국내 가장 각광받는 관광 섬 제주.
언제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어
초겨울, 이른봄에 제격인 여행지다.
제주도로 떠날 계획이라면
관광객들만 가득가득한
음식점들 보다는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숨겨진 맛집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제주 동부 경찰서
길 건너 자리한 갯것이식당
에서 4박5일 제주 일정중
제주를 떠나기 전 들러
아침식사를 했던 곳인데
소개해 본다.
전화번호:
영업시간
08:30 - 21:00(넷째 주 일요일 휴무)
메뉴&가격표!!
'갯것'이라는 의미처럼
바다에서 나는 보말, 성게, 갈치
등으로 요리를 한다.
보통 보말국이나 성게국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국물도 제법 개운해
처음 맛본 이들도 무난하게
즐기기 좋다.
우리 일행들이 주문한 메뉴는
함께 먹은 '자리물회'와
'보말국'으로 식사를 하고
막걸리 한잔씩도
기울였다.
정갈하게 내주는 반찬과
공기 가득 수북하게 담긴 밥은
그 모양새가 인정이 넘친다.
보말국도 아침 식사로
추천할 만하다.
제주의 바다가 내어주는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향토음식들이 많다.
특히 '물회'는 빼놓을 수 없다.
각종 채소가 들어가는 것은 같지만
주재료에 따라 자리물회, 한치물회,
소라물회가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물회를 먹을 때 제피나무의 잎을
약간 넣으면 향도 좋고
비린내도 가신다.
제주 사람들은 여기에
더 톡쏘는 '빙초산'을 몇 방울
떨어뜨려 먹기도 한다.
보말은
바다 고둥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제주도에서는 국이나 죽 등
대중적인 식재료로 사용된다.
제주도 보말은 고메기(개울타리고둥),
문데기보말(눈알고둥),
먹보말(구멍밤고둥),
매옹이, 수두리보말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보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바다 고둥류를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주로 작은 해조류를 먹고 살며,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곳에 서식한다.
썰물 때 나가면 갯바위나
돌 틈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보말을 볼 수 있으며,
이때 쉽게 채집이 가능하다.
보말과 미역을 함께 넣어
푹 끓인 보말국을
한 그릇 먹으니
가슴 깊숙한곳까지
막힌 속이
뻥::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숨겨진 맛집으로
제주 동부 경찰서
길 건너 자리한 갯것이식당
에서 보말국과 물회로
회포를 풀어보는것도
힐링의 한 요소는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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