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나의 맛집

[용산 삼각지 샤브샤브 맛집]: 칼국수와 볶음밥까지 알찬 마무리, '청도 미나리 식당' 의 봄날 회식 스토리

홍나와 떼굴이 2025. 3. 2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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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봄 햇살을 따라 경주에서 상경한 길, 용산 삼각지 골목 사이로 스며드는 분주한 기운 속에서도 은은한 설렘이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공연협의를 위해 만난 관계자와 함께 찾은 곳은 바로 ‘미나리 샤브샤브 맛집’으로 소문난 삼각지의 한 식당. 푸른 봄 기운을 가득 머금은 미나리를 듬뿍 넣어 끓이는 샤브샤브는 마치 싱그러운 숲속 한가운데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어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육수에 미나리와 버섯을 풍성히 담고, 얇게 썰린 소고기가 부드럽게 익어가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세 사람의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준 미나리 샤브샤브 3인 주문에 이어 칼국수로 속을 한 번 더 달래고, 마지막에는 볶음밥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니 어느새 행복이 가슴속에 차올랐습니다.

 

이렇듯 봄 제철 음식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용산 삼각지 맛집에서 공연에 대한 열띤 이야기를 나누며 순간순간 피어오르던 웃음이 낭만의 향기를 더해주었답니다. 지금부터 그 특별한 순간과 함께한 미나리 샤브샤브의 매력을 하나씩 풀어보려 해요. 봄바람을 닮은 싱그러움이 가득한 식사를 찾으신다면 이곳이 바로 놓칠 수 없는 추천 맛집이랍니다.

▲야채(미나라+팽이버섯+느타리버섯)+ 고기+ 칼국수,+볶음밥재료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8 가길 7-18 지하층

▶영업시간 : 11:30-22:00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업체 번호 : 070-7803-1201

▲메뉴&가격표!!
▲키오스크로 '미나리샤브샤브'를 주문했다.

▲셀프바

 

▲상차림

 

1. 바람결에 실려 온 봄빛처럼 푸르른 미나리가 한가득 담긴 청도미나리식당의 미나리샤브샤브(얼큰)는, 첫눈에 마음을 사로잡는 싱그러움을 품고 있다. 은은한 향기를 머금은 버섯들과 조화를 이룬 야채들은 마치 숲 속 향연을 옮겨놓은 듯하고, 얇게 썰린 소고기는 부드러운 결을 따라 한입 베어물 때마다 진한 풍미를 전해준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불그스름한 국물 속에서 미나리의 초록빛이 더욱 선명해져 눈길을 사로잡고,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해진다. 칼국수로 부드럽게 마무리한 후, 볶음밥까지 더해 한층 풍성해진 상차림은 순서대로 즐기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아 한 끼 식사에 낭만을 가득 채워준다.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주문하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청도미나리식당의 미나리샤브샤브는 오감으로 맛보고 느끼는 봄의 선물이다. 푸릇한 기운을 온전히 품은 미나리와 얼큰한 국물의 조화가 선사하는 특별한 식탁 위에서 봄날의 정취를 더욱 깊이 즐겨보세요.

▲뽀얀 김이 피어오르는 얼큰육수 안에 파릇한 미나리와 보드라운 팽이버섯, 그리고 쫄깃한 식감의 느타리버섯



2. 뽀얀 김이 피어오르는 얼큰육수 위에 파릇한 미나리와 보드라운 팽이버섯, 그리고 어여쁜 빛깔의 느타리버섯이 하나둘 자리 잡을 때면, 마치 봄의 정원을 한 솥에 담아낸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고요히 흔들리는 미나리 줄기 사이로 은은한 버섯 향이 올라와 마음을 간질이고, 뽀글뽀글 끓어오르는 국물 소리는 싱그러운 숲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물소리처럼 낭만을 자아낸다.

 

먼저 야채부터 살포시 건져 먹으면, 촉촉하게 배어든 얼큰육수가 입안을 가득 채우며 봄날의 정취를 선사해준다. 뒤이어 얇게 썰린 고기를 퐁당퐁당 담가 한입 베어 물면 촉촉한 육즙과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한껏 물오른 미나리와 버섯을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계절의 싱그러움이 몸 전체를 감싸 안는 듯한 기분마저 드는 순간. 청도미나리식당의 미나리샤브샤브(얼큰)는 그렇게 봄의 낭만을 식탁 위에서 피워 올린다.

▲ 칼국수가 탱글하게 익어갈 즈음,  두툼하게 썬 감자가 포실포실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작은 낭만의 순간

 

 

3.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얼큰육수에서 초록빛 미나리와 버섯들을 건져 맛보면, 마치 부드러운 봄바람이 입안 가득 스며드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 여운을 즐기고 나면, 이제 칼국수 사리를 살포시 넣어 칼칼한 국물에 은은한 밀향과 쫄깃한 식감을 입혀주는데, 요 순간이야말로 청도미나리식당의 미나리 샤브샤브를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다.

 

칼국수가 탱글하게 익어갈 즈음, 두툼하게 썬 감자가 포실포실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작은 낭만의 순간이다. 한입 베어 물면 촉촉한 감자 속에 얼큰한 국물이 스며들어 또 다른 봄의 맛을 선사한다. 파릇파릇 피어난 미나리의 싱그러움부터 칼국수의 탄력 있는 식감, 그리고 포슬포슬한 감자의 포근함까지.. 한 솥 안에 다양한 계절의 이야기가 담기는 이 시간을 맛집 블로그에 기록하며 추억해 보세요. 봄날의 낭만을 머금은 청도미나리식당의 미나리 샤브샤브가 당신의 미각과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할 것이다.

▲얼큰한 국물이 끓어오르던 냄비에 칼국수와 포슬포슬한 감자까지 알차게 즐긴 뒤, 마지막을 장식하는 알록달록 볶음밥은 그야말로 '청도미나리식당' 미나리샤브샤브의 진짜 하이라이트


4. 얼큰한 국물이 끓어오르던 냄비에 칼국수와 포슬포슬한 감자까지 알차게 즐긴 뒤, 마지막을 장식하는 알록달록 볶음밥은 그야말로 '청도미나리식당' 미나리샤브샤브의 진짜 하이라이트다. 곱게 다진 당근과 양파, 김가루, 달걀, 잘게 썬 미나리를 남은 얼큰국물에 솔솔 뿌려 볶아내면 고소한 향기가 순식간에 퍼지며 입안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마치 작은 꽃밭을 연상케 하는 색색의 재료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밥알 사이사이까지 깊은 풍미가 가득 배어든다. 뜨끈한 국물과 어우러진 볶음밥을 한 숟갈 입에 머금는 순간, 봄날의 낭만이 가슴속에 스며드는 듯한 포근함이 느껴진다. 얼큰칼국수로 시작된 미나리샤브샤브의 여정이 고소하고 구수한 볶음밥으로 마무리될 때, 잠시라도 세상의 복잡함을 잊고 오롯이 맛을 만끽하는 행복에 푹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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