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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

묵호 등대 논골담길벽화 & 묵호 바람의 언덕 탐방 여행

by 홍나와 떼굴이 2019.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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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등대는

백원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높이는 12m의 내부 2층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묵호등대 주변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해양수산 변천사를 알려주는 작은

해양수산홍보관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벽화마을인 논골담길을

걸을 수도 있어 이곳들을 차례로 방문해보며

동해의 푸근한 인심을 느끼고

아름다운 작품과 자연

또한 감상해보길 바란다.

묵호 어시장 맞은편으로

난 '등대오름길'은

묵호등대로 올라가는 논골담길로

 마을 골목마다 주민들이

직접 지은 시와 아기자기한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뱃사람과 시멘트, 무연탄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로 묵호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놓여져

있는 길이다.

풍차는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동력을 얻는 장치이다

큰 바퀴 둘레에 얆은 판의 날개를

붙여 바람을 받아 돌게 한다

그 도는 힘을 이용하여 다른 기계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한다

 

오랜 옛날부터 터키 등에서

만들어 낮은 곳에 있는 물을

퍼 올리는데 사용하였다

중세에 유럽에 전해져 물을

끌어들이거나 밀을 빻는 데

이용되었다

 

특히 국토가

바다의 수면보다 낮아

물을 자아올려야 되는

네덜란드에서 발달했다

풍차의 모양은 네덜란드에서

발달한 날개가 4개인것,

미국 등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날개가 많은 것,

최근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프로펠러형 등이 있다

 

오늘날에는 등대를 밝히거나

물을 끌어들이는데 부분적으로

쓰이고 있다

언제나 고르게 동력을

얻을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공해가 없고 에너지가 절약되는

장점이 있어 최근에는 소규모의

발전용으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묵호역은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에 위치한

영동선의 철도역이다

모든 여객 열차가 정차하며,

본래 바다열차는

통근열차 등급 시절에는

여름 휴가 기간을 제외하고는

 이 역을 통과했으나,

새마을호 등급으로 변경된 후

 현재는 평일 기준 1일 4회 정차하며

주말에는 1일 6회 정차하고 있다.

 

여행 첫날 분천역에서 하차

산타마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후

분천역에서 탄 기차가

동해시 묵호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45분

이때부터 오후 6시까지

묵호등대&논골벽화마을 탐방과

묵호 바람의 언덕도 올랐다

 

♣동해의 비경 9곳

1.용추폭포

두타산 무릉계곡 입구에 있는

삼화사에서 남서쪽으로 4키로쯤

떨어진 문간재 절벽에 있는 3단폭포로,

깊고 그윽한 계곡과 폭포 그리고

반석이 어울려 예로부터 많은 풍류객이

찾던 무릉계곡의 제1명소이다.

 

한국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맵시를 보이는 폭포라고 평가되며

용이 꿈틀거리며

날아오르는듯한 장관을 이룬다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삼화사-용추폭포-두타산정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개발되었다 

동해시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사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 황금박쥐동굴 3.망상명사십리

 4. 망상해변한옥마을  5.능파대  

6.무릉반석 7.묵호등대 8.논골담길

 9.망상오토캠핑리조트

 

해오름의 고장

동해시 관광안내도에는

동해의 비경 9곳이 잘 소개되어 있다

동해로 여행을 오시는 님들은

비경 9곳을 꼭 들려 보시길 바란다

우리 일행은 세번째 비경인

망상명사십리와 일곱번째 비경

묵호등대 그리고 여덟번째 비경인

논골담길을 둘러보았다

묵호 등대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에 해양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또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색상을

연출하는 LED 조명등을

설치하여 야간에 아름다운

빛을 연출하고 있다.

등대 쉼터가 있는 이곳은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정소영이 감독하고 문희,

신영균,전계현,김정훈이

출연한 이 영화는 1968년

당시 한국 흥행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작품이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영향력은

1970년대 이후 한국 멜로 드라마지형을

바꿀 만큼 대단한 것이었으며

최근까지도 영화 역사가들에게는

한국 영화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해발고도 67미터에 자리 잡은

묵호등대 전망대는

백원형 철근콘크리트구조이고 

높이는 12미터의 내부 2층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봄이면

개나리가 화사하게 피고,

바다를 조망할수 있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묵호 등대 옆 소공원에서

동해 바다를 조망하니

점점이 떠 있는 어선들이

아주 작게 보였다

작은 어선들은 고기잡이배

같기도 하고 아주 큰 어선들은

이곳을 지나는 세계각국의

배들 같기도 해서 구분이

잘 안갔다

동해시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빨강색,파랑색 슬레이트 지붕이

눈에 확 들어온다

 

높은 곳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인간사 세상살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웅다웅 물고 뜯고

상처내고 살아봤댔자

백년도 다 못살고 가는 인생살이

좀 너그럽게 살아봐야겠다는

해탈의 경지라고나 할까?

그래서 짬짬이 여행을 떠나

길 위에 있어야 하나보다

우체통은

오래전부터 삶의 희로애락을 전하는 통로이자 소통의 문이었다 마음을 담은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나면 받는 이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은 세계 공통의 감정일 것이다 우체통은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거리에서든 볼 수 있다 색갈과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설치되며,멀리서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눈에 띄게 만들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공공시설인 우체통에는 그 곳의 문화와 정서가 녹아 있다그래서 우체통은 한 나라와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 상징물 역할을 한다 우리는 우체통 하면 강렬하고 주목도가 높은 빨간색을 먼저 떠올린다 빨간색은 실제로 우체통의 색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이며, 정열과 행복을 상징한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인도,일본,멕시코,말레이시아,뉴질랜드,영국등이 빨간색을 사용한다 하지만 모든 나라의 우체통이 빨간색인 것은 아니다 스위스, 브라질,프랑스에서는 밝고 따뜻한 이미지의 노란색 우체통을 사용한다 미국에서는 신뢰와 믿음을 상지하는 파란색을, 중국에서는 안정과 평확를 연상시키는 초록색을 사용한다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어 펀지를 쓰는 사람이 줄고 있고,우체통도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우체통은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받아 생명력을 얻고 있다 편지를 보내면 1년 뒤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거인 우체통 등이 그러한 경우이다 묵호 등대 언덕에 마련된 빨간색 행복 우체통도 새로운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하길 기대해본다

 

행복우체통에는

묵호 등대 에서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1년후 나와 사랑하는 이에게

 전달해 준다고 씌여져 있다

 

바람의 언덕가는길로

따라가 보자

어떤 미지의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가본다

묵호등대 논골담길

감성 관광지는

묵호의 옛 이야기를 담은

벽화가 골목 구석구석을

수놓고 있으며,

바다의 느낌을 옮겨 놓은

이색 포토존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여행을 하다 보면 평생 동안 머물고 싶은 장소와 마주치곤 한다 복잡한 일상이 반복되는 도심을 떠나 나만의 휴식처를 갖고 싶은 원초적 로망 때문이다 동해시 묵호 논골담길은 수수하고 깨끗한 방 한 칸에 미세먼지 제로의 하늘과 바다가 발끝으로 펼쳐져 7성급 호텔의 전망이 부럽지 않은 그야말로 나만의 '전망 좋은 방'과 같다 이곳 바닷가마을 길마다 치열한 삶의 애환이 그려진 벽화를 보는 것을 또 다른 즐거움이다

♣논골담길 담벼락의  장화이야기

신랑없이 살아도

장화 없이 못살고

신부없이 살아도 장화 없이

못산다 는 싯구가 적혀 있다.

논골담길 벽화와 담벼락 시에는

삶의 애환과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논골담길은 4개의

골목으로 이어진다

논골1길,2길,3길 등대

너머에 등대 오름길이 있다

 

논골1길엣

바람의 언덕 전망대를 지나

논골2길, 3길을 걷고 나면

끝자락에 묵호 등대가 나오고

등대오름길로 향한다

 

1941년 개항해 무연탄과 시멘트 운송으로 호황을 이룬 묵호항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가 실린 이곳은 동해시 묵호동 논골마을이다 논골담길은 남루하지만,활기로 넘치던 그때 그 시절을 재현한 벽화 마을로 이름높다 어촌 감수성 듬뿍 4개의 골목길, 논골1길,논골2길,논골3길, 등대오름길이 있어 세월의 더께가 앉은 벽화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준다 논골담길을 슬렁슬렁 다니다 보면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 간판과 만나게 되는데 바람의 언덕 전망대 옆집, 논골 게스트 하우스는 논골담길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니 이용해도 좋을듯하다 논골 게스트하우스 인근에는 '논골담길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논골 카페와 논골 상회,논골 식당이 있어 함께 이용하면 더 좋다 이번 여행은 단체 관광이어서 기회가 없었지만 어느날 불현듯 홀연히 떠나와 이곳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하며 창을 열면 한 프레임에 다 들어오지 않는 동해 바다가 비현실적인 푸른색을 발산하며 철석이고

노을 물드는 뒷산자락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며 돌아서 왔다

 

바람의 언덕을 오르는 길목

남루하지만 활기로 넘치던 그때

그시절 논골담마을의 옛모습을

사진(흑백사진/칼라사진)으로

재현해 전시해 놓은 추억

돋는 장소도 지난다

 

치마 저고리를 입은 아낙옆에는

  한 아이는 치마폭을 움켜쥐고.

한 아이는 등에 업고 있고

바둑이도 함께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다

 

나도 우리집 남매를

키울때 이렇게 키웠다

하나는 업고 하나는 걸리고..

어느덧 세월은 흘러 30년이

넘게 지나갔다

우리네 인생살이를

딱 세단어로 압축해 놓은

말 같아 훅 가슴을 파고 드는 단어

이고, 메고,지고 카페! 

 

인생이란 한고비를 넘기면

또 한고비 산을 하나 넘으면

또 산이 나오는게 인생 아니런가? 

카페 쥔장이 센스가 뒤집어 진다.

 

이고,메고,지고 두 아이 키우다 보니

어느새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망망대해 동해바다를 품에 안고 있는

카페에서 찬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단체 여행이라 PASS 다음 기회에

홀연히 떠나와 꼭 들려봐야겠다

♣시: 바람의 언덕

바람 앞에 내어준 삶

아비와 남편 삼킨 바람은

다시 묵호 언덕으로 불어와

꾸들꾸들 오징어, 명태를 말린다

남은 이들을 살려 낸다

그들에게 바람은 

삶이며 죽음이며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간절한 바람이다.

쉽지만 뼈를 때리는 시여서

나도 한번 적어 본다

묵호 바람의 언덕 빨간 풍차는

쉼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바닷바람이 멈춰야 풍차도 멈추겠지

우리네 삶은 파도가 걷히고

풍랑이 멈추면 저승사자가 데려간다

 

바람에 이리저리 쉼없이

돌아가는 풍차처럼 건강할 때

부지런히 이곳저곳 다니면서

나란 사람을 돌려보자꾸나!

논골1길,2길,3길을 지나

등대 너머에 등대 오름길이 있고

논골1길에서 바람의 언덕 전망대를

논골 2길 3길을 걷고 나면

맨 끝자락에 묵호등대가 나오고

등대오름길로 향한다

묵호 등대는

동해시 묵호동 산 중턱에 있어 

시원한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자랑한다

출렁다리와 등대오름길

걷는 맛이 좋다

 

 

우리 일행의 일정은

바람의 언덕을 지나

묵호등대오름길까지 올랐다

숙소인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숙소에 여장을 푼 후

휴식시간을 갖고 호텔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석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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