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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

경주 동궁과월지 연꽃단지!

by 홍나와 떼굴이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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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

(舊 임해전지,안압지) 주변에는

아름다운 연꽃이 수면 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연못이 있는데

가족과 연인끼리 정다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 군자를 뜻하며

더러운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

청결하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하여

예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말인 어제 아침 일찍 다녀왔다

소개해본다.

경주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이다.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신라 경순와이 견훤의 침입을 받은 뒤,

931년에 고려 태조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한 상황을 호소하며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하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와 14년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진다.

 

고려시대의 『삼국사기』에는

임해전에 대한 기록만 나오고

안압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으며,

이 후 신라가 멸망하고 

고려와 조선에 이르러

이곳이 폐허가 되자,

 

시인 묵객들이 연못을 보며 

'화려했던 궁궐은 간데없고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는

쓸쓸한 시 구절을 읊조리며,

이 곳을 기러기 '안'자와 오리'압'자를 

써서 '안압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경주는 곳곳에서

연꽃을 많이 볼 수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곳은 동궁과 월지

주면의 연꽃단지이다.

그 어떤 도시보다 연꽃이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는 경주가 아닐까 한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어느새 7월에 접어들고

경주에는 연꽃이

예쁘게 피기 시작했다.

'천애교'라는

검정색 나무다리가 있는데

연인이 손을 잡고 건넜다가

다시 건너지 않으면 헤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 다리도 있다.

 

연꽃단지에 오시면 손을 잡고

건넜다가 다시 건너가보시길...

불가에서는

연꽃을 매우 중시한다.

그래서인지 어떤 도시에서 만나는

연꽃보다 불국토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만나는 연꽃은

아주 특별한 것 같다.

 

연꽃이 주는 의미는 참 좋은듯..

오염된 진흙탕속에서도 

영롱한 꽃을 피우고,

세상이 타락했더라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며

청정하고 깨끗한 연꽃을

피워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니 말이다.

 

이처럼 연꽃은 말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한 몫한다.

매월 6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7월 내내 동궁과 월지 주변의 연꽃 단지에는

꽃이 피어나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사진 찍는 분들에게도,

데이트를 하는 연인에게도

참 좋은 곳이다.

연꽃은 뿌리 연근부터 연잎

그리고 연꽃잎까지 음식이나 차로도

먹을 수 있어 우리 인간에게

참 이로운 꽃이다.

연꽃을 자세히

클로즈업 해보면 더 아름답다.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것처럼,

경주 역시 수학여행처럼 

휙 지나가며 본 경주가 아니라

철이 들면서 다시 찾아

자세히 보아야 하는

세계관광도시이다.

 

연꽃단지에는 많은 분들이

연꽃단지 주변을 걷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고 있다.

 

이미 연꽃이 피웠다 지고

연꽃밥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

도로를 기준으로 첨성대 주변과

맞은편 선덕여고 뒷 편의 연화정

주변으로 넓은 연꽃단지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곳은

동궁과 월지 야외 주차장 앞인데,

넓게 보면 세 곳이 연꽃단지이다.

동궁과 월지

주차장에 연꽃단지가 있다.

이 곳의 주차료는 무료이니

개인적으로는 이 곳에 주차를 하고

첨성대 방면으로 갔다가 연화정을 보시고

동궁과 월지 야경을 보시는 코스를 추천한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좋은 사진을 담으려고

한복을 입으신 분도 보게 되고

전국각지에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하나의 연꽃도 좋지만

여러 가지 색으로 조화를 이룬 연꽃과

사람들이 참 알흠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연화정이 멀리 보이고

돌다리를 건너면서

연꽃을 담아보자.

 

좀 더 가까이 담으려고

다가서는 분들도 계신데

이른 아침이나 비가 온 다음은

미끄러우니 조심하자.

 

 

 

 

 

 

동궁과 월지 주변의

연꽃이 아름답다.

그 중에서도 가족과 함께 하는

꽃구경이 가장 행복한 것 같다.

꽃이 지기 전에 어서 어서

경주 동궁월지 연꽃단지로오시라~!!

 

출처: 경북 나드리 여행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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