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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미국여행

[미국 여행] 애틀랜타 디칼브 농산물시장(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방문기!

by 홍나와 떼굴이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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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가락동 농산물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등이 있듯이

미국에는 파머스마켓이 있다.

값싸고, 질좋고,거의 모든 상품이

올가닉(유기농)이라

정말 맛있고 신선하고 물량도 많아

미국 딸네 집에 머무르는  동안

한 5번은 다녀온 것 같다.

 

마켓 안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있어

간신히 살금살금 눈치 보면서

찍어왔는데 함께

돌아보자.

파머스마켓 즉 농산물 시장은

농부들에게 도매상, 식품 가공업자

또는 대형 식료품 회사에 파는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생산물은 종종 운송을

덜 필요로 한다.

 

디칼브 농산물 시장

(Dekalb Farmers Market )

애틀랜타 미드타운 지역에서

자동차로 네비 찍고 가다 보면

25~30분 정도 걸리는

외곽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농민시장(Farmers's Market,

AP stylebook에 따른 농민시장)은

농민들이 소비자에게

직접 식품을 판매하기 위한

물리적 소매시장이다.

농부 시장은 실내 또는

실외에 있을 수도 있다.

일부 농부들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단순성, 즉각성,

투명성, 독립성을 선호한다.

한 가지 더 좋은 일은

지역사회를 촉진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걷다가 보면 파머스마켓

입구가 나온다. 주말 오전에 

일찍 가도 이 입구에 카트를 끌고

마켓 안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우리는 평일 낮에 갔기 때문에

이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

입구가 한산했고,

마켓 안도 비교적 

여유로웠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젤 먼저 

야채 진열대와

과일 진열대가 나온다.

 

그날그날 가격이 다르고

과일의 경우 세일하는 날이 많아

운 좋으면 올가닉(유기농 제품)도

싸게 구입해 올 수 있다.

 

울 딸이 좋아하는 야채 

아스파라거스/브뤼셀 스프라우트(방울양배추)

파프리카/오이/양상추/양배추/당근 등도 샀고

 

과일은 내가 좋아하는

블랙베리/블루베리/

크렌베리/스트로베리 중에서

세일하는 걸로 샀고

토마토/사과/바나나/

감자/호박 등도 샀다.

 

정말 싸고 집에 와서 먹어 본 결과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들

한 보따리 사도 겨우 한국돈으로

5만 원~7만 원 사이

여기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나오는 각종 과일 부스

 

블랙베리/블루베리/크렌베리 등등

위의 노란 과일은

미국명 골든 베리(Golden berries)

아마도 한국에서는 금귤 또는 금귤

이라고 불리는 과일

 

나도 한팩 사서

먹어 보긴 했는데

입안에서 좀 시다는

느낌을 받았다.

 

블루베리가 홍수의 바다다

값도 싸고 맛도 좋다.

날만 잘 잡아 가면

가격도 20~30% 세일가로

구입할 수 있다.

 

 

 

아보카도(조금 덜 익은거)

 

아보카도도

어찌나 싱싱하던지?

한국의 대형마트에서 

이마트, 롯데마트 등

아보카도 구입해서 제대로 썩지 않은 걸

먹어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나의 아보카도에 대한 추억은

좋은 기억이 없다.

비싸기는 어찌 그리도 비싼지..

 

안 익은 거 사다가 후숙 해서 먹을라치면

쪼개 보면 썩어 있었고

익은 거 사다 먹을라치면 백발백중

겉은 멀쩡 속은 썩어 있는

악순환만 거듭했던 기억 어느 날부터는

아보카도에 대한 애정을 포기하고

구입 안 한 지 오래

 

겨우 미국 딸래 집에 가서나 맛보게 되었는데

세상에 깜~~ 놀 안 익은 거 사면 산대로~~

조금 익은걸 사면 익은대로~~

싱싱하고 쌩쌩하면서 값도 저렴해

4~5개씩 사다가 빵에도 발라먹고

샐러드에도 넣어먹고

원풀이, 속풀이, 한풀이

다하고 왔다.

아보카도에 대해선

할 말이 늘 너무 많다~!!

 

젤 좋아하는데 비싸고,

썩어 제대로 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다 보니...

 

아보카도(많이 익은것들)

 

 

 

 

레몬도 싸고 싱싱해서

사다가 레몬수 만들어서

내내 마시다 왔고요

계속 물량을 채워놔도

진열대에 올려놓고 나면

금세 물건이 다 빠져요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지

 

우리 모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필요한 거 메모해두었다

몰아서 다녀왔다.

 

사과도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크기와 맛과 품종 등은

자기 입맛대로 취향대로 구입하면 되는데

나는 한국에서 먹던 입맛대로

후지(부사) 종류를 주로

사다 먹었다.

내가 자주 사다 먹었던 사과 품종들....엄청 싱싱해요

 

 

우리 눈에 아주 익숙한 김치와 두부들

두부는 한국산이 아니고 중국산인 듯

전 세계인들이 모여사는 미국의

농수산물시장에서 우리나라에서

온듯한 식료품 몇 가지가 있는데

그건 한국 과일 배와 김치가 

눈에 띈다.

 

단연 한국 과일 배맛이 훌륭하다.

우리는 배, 두부, 김치 등은

한국 마트인 H마트에서 

사다 먹지 이곳에선

구입하지 않았다.

두부(중국산)

 

 

 

무가 있어서 너무 반갑고

맛도 궁금한 호기심에

한 개 구입해다가 

깍두기와 무생채

해 먹어 보았는데

물이 많고 연하기는 한데

한국무 특유의 알싸한 맛은

못 느꼈다.

무가 길고 연하면서

시원한 맛은 있는데

한국무처럼 아구 뚱하면서

알싸한 맛과

매콤 칼칼한 맛은

나지 않는 그런 무였다.

 

고구마의 종류도 엄청 다양해서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빅 고구마, 스몰 고구마에

이르기까지 품종이 다양해

골라서 구입하기

쉬웠다.

 

고구마는 한국에서

늘 먹던 거라 패스

 

세계 각국의 씨앗류, 말린 허브,

파우더들이 어마 무시해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를 정도

 

세계 각국의 주류, 와인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다.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

선택 장애까지

생긴다능

 

 

 

 

소량의 상품을 구매할 시

무겁고, 큰 사이즈의 카트 대신

빨간 사이즈의 손잡이 바구니

(바퀴가 달려있어 편리함)를

끌고 다니면 심플 간단하다.

 

우리나라의 대형마트도

이런 바구니를 도입했으면 좋겠다

더구나 한국은 땅덩어리가 좁아

마트 공간도 협소한데

이런 바구니는

정말 가성비 짱

 

 

 

 

 

 

 

 

 

 

 

각종 저장식품들

올리브, 오이 피클 등등

 

 

 

 

 

 

 

 

 

 

 

 

 

 

 

 

 

 

 

 

각국에서 생산되는

각종 시리얼들...

 

파머스마켓에 갈 때마다

메모지를 가지고 가니까

딸이 뭐 그리 유난을 떠냐고 

핀잔을 주더니 막상

백인 아줌마들이 하나같이

손에 구입할 품목들이 적혀있는

메모지를 들고 다니는 걸 보고는

우리 딸도 더 이상 아무

말 안 하더라 ㅋ

 

차로 이삼십 분 달려간 곳에서

사야 할 것들을 빼먹고 오는 것보다는

철저히 메모해서 가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메모는 엄마의 평생습관이란다 ㅉㅉ)

 

대부분의 식품들이

올가닉(유기농 생산)이어서

뒷맛이 깔끔하고 소화도 잘되며

더 맛있어요

 

초콜릿 부스

한국에 있는 오빠 준다고

미국에 있는 딸(여동생)이

3 봉지 사주었네요

지나치게 달지 않아

아들은 맛없다고

푸념 ㅋㅋ

 

 

 

 

꽃도 산지에서 바로 올라와

아주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해

현지인들은 집꾸밈에 쓰려고

많이 사가더군요

 

트레이더조 같은 곳에 가면

미국 집들이 워낙 넓어서인지

백인들 정말 꽃 많이 사갑니다.

 

우리 마인드는 꽃 살 돈 있으면

먹을 것을 하나 더 사야지..ㅎㅎ

 

제과 제빵 코너

빵맛도 엄청 좋아요

 

우리 모녀가 가면 사는 빵은 

항상 정해져 있어요

 

오트밀 빵과 바나나 머핀

 

미국 사람들이

아침에 주로 먹는

베이글 빵을

하도 먹음직스러워

우리 딸이 사지 말라는 사인에도

고집을 피워 한 봉지 샀다가

바로 후회했네요

 

어찌나 크고, 어찌나 딱딱하던지

결국은 베이글 빵을 빵칼로

반을 갈라 찜통에 쪄먹었더니

그나마 맛나더라고요 ㅋㅋ

 

 

 

 

각종 주방 조리

소도구들도

팔고 있었어요

 

cookbook 들

각종 정육(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들과

수산물(연어, 오징어, 게) 코너도 있어요

특히 이곳에선 울 딸이 좋아하는

연어랑 오징어를 주로 샀다.

 

연어는 정말 연하고 맛있고,

생물 오징어가 팔뚝만 한 것이

2~3개에 한국돈으로 

만원도 안될 만큼 저렴했다.

 

한국에서 생물 오징어 3마리 사려면

마트에서 적어도 12000~15000 사이

는 줘야 할걸요 ㅠㅠ

 

몇 번 망설이다 못 사 먹은

생물 오징어를 미국서는

실컷 먹을 수 있었다.

 

김치전에도 넣고,

오징어 뭇국도 끓여먹고,

살짝 삶아서 초장에도

찍어먹고 등등...

 

유제품 코너에서

우리 딸이 주로 사는 제품은

아몬드 밀크 또는 코코넛 워터

아니면 그릭 요구르트

(아무 맛도 아닌 것이,

아무 칼로리도 없는)

뿐이네요

이곳은 각종 파이 등이나

샐러드 미리 만들어놓고 파는 곳

 

이곳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더라고요

식구는 적고  혼자 살면서 

요리하기는 귀찮으신 분들이

주로 찾는 코너

이곳은 치즈 코너

울 딸이 좋아하는 동글동글한

모차렐라 치즈 한 통 구입

 

제과제빵 코너와 유제품 치즈 코너까지

다 돌고 나면 파머스마켓 매장의

라운딩이 끝나요 ㅋㅋ

 

모두들 살 것 사고

카운터로 가고 있는 뒷모습들

 

요기까지는 무사하게 

잘 사진에 담다가

직원에게 걸려 지적받았어요

매장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말라고...

표시 나게 사진 찍지 말랬더니

너무 티 나게 사진 찍다 지적받았다고

딸한테 혼남 ㅠㅠ

 

이곳이

파머스마켓의 종착역

계산 코너

 

파란색으로 x표 해놓은 곳에

간격을 두고 줄을 서서 

계산하면 된다.

 

아시죠?? 

수학을 잘 못하는 미국 사람들

계산 엄청 느린 거?

우리같이 성질 급하고

빠릿빠릿 머리 팍팍 돌아가는

한국사람들은 울화통 터지는 계산법 ㅋㅋ

 

에피소드 하나 소개하자면

이곳 직원들의 제복이 파란색 점퍼 인지도

모르고 작년에 딸이 아울렛서 사준

노스페이스 파란색 점퍼 입고

갔다가 어떤 사람이 나를

이곳 마트의 직원으로 착각해서

당황스럽고 황당했던 일도

있었던 씁쓸한 추억이...

 

아무튼 이곳에 다녀올 때마다

가격만족, 맛에 흡족하니 됐다.

농산물 시장은 농촌과 도시 인구, 

심지어 가까운 이웃까지 상호 연계하여 

중요한 사회적 유대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수송 및 냉동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교통 공해를 줄이면서 

운송 인프라 비용을

절감(도로, 교량)하면서

 식량창고를 위한 적은 토지를 사용하며

 도시와 농촌의 거리를 줄여

시민참여를 강화하는 혁신적 유통

수단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현대 산업 식품 생산의 장점은

주로 현대적이고, 저렴하며,

빠른 운송과 제한된 제품

변동성에 달려 있다.

그러나 운송비용과 지연은

완전할 수만은 없다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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