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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세종 이자카야 맛집]: '게다'의 세련된 풍미 모듬사시미와 연어뱃살회, 오코노미야키의 미학적 만남

by 홍나와 떼굴이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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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도 맛있는 회는 숙성하면 더욱 깊은 맛이 난다.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 감칠맛이 응축된 숙성회는 활어회와는 또 다른 맛의 세계를 열어준다. 바다를 한 접시에 담아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플레이팅까지 있다면 눈도 입도 즐거운 한 끼 식사가 된다.

 

화려하지 않고 차분한 공간에서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식당. 이곳에서 제공하는 회는 일반 사시미에 비해서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가 더 살아있다. 메뉴는 사시미와 각종 일본 요리가 제공된다. 지난주 세종시 출장길에 일행들과 함께 세종시 나성로의 이자까야 맛집 '게다'에서 먹은 메뉴 소개해 본다.

 

 

 

 

주소: 세종시 나성로 125-10

1층 117호

▶지번: 세종시 나성동 796

▶영업시간: 매일 17:00 -04:00

▶전화번호: 044-864-7155

▲메뉴&가격표!!
▲주문키오스크

 

▲홀풍경
▲다양한 룸을 보유하고 있어 모임이나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다.

 

▲ 상차림

 

1. 회를 한 플레이트에 내놓는다. 깔끔한 감칠맛이 도는 회 맛이 일품. 함께 제공되는 김과 곁들 이찬들과 회를 함께 먹으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회는 두껍게 썰어내 씹는 맛이 좋다. 회를 좋아한다면 만족할만하다.

 

▲곁들이찬 메뉴들..

 

2. 곁들이찬으로 다양한 사이드 요리들이 있어 식사와 반주를 겸하기에도 괜찮은 곳. 

 

▲모듬사시미

 

3. 숙성회와 일본식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아늑한 분위기는 도란도란 수다 떨기에 적합하나 웨이팅이 잦으니 참고하면 좋다.

 

▲연어뱃살

4. 흔히 슈퍼푸드라고 알려진 연어는 선홍빛의 뱃살이 아름답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연어는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생선이다. 지방이 풍부해 맛이 고소하며 감칠맛도 일품이다. 연어는 소화, 흡수가 잘 돼 고령층이나 환자식으로도 추천된다. EPA, DHA 등 오메가 3 지방산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과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자주 드셔도 좋겠다.

 

▲일본식 부침개: '오코노미야키'

 

5. 오코노미야키는 일본에서 비가 내리건 해가 쨍쨍하건 상관없이 즐겨 먹는 일본식 부침개다.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오코노미야키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얇은 가쓰오부시가 춤추듯 흔들리는 모습이 식욕을 자극한다. 

 

▲오코노미야키: 고기, 해물, 육류, 야채들을 뜨거운 철판에 지진 일본식지짐요리

 

오코노미야키를 집에서 만드는 방법▶

a.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구고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뒤 반죽을 도톰하게 올린다. 중간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7~8분 익힌다.

 

b. 오코노미야키 맛의 핵심은 부드럽고 달큰한 양배추와 촉촉한 반죽이기 때문에 뚜껑을 덮고 충분히 시간을 두고 익혀서 양배추가 충분히 익으면서 전체적으로 촉촉하게 수분을 유지하도록 조리하는 게 중요하다.

 

c. 아랫면이 노릇해질 정도로 충분히 익었다면 이제 뒤집을 차례다. 오코노미야키는 한국 부침개보다 두꺼운 데다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 뒤집기가 훨씬 어렵다. 부스러지거나 쪼개지기 십상이니 조심해야 한다. 뒤집개 2개를 사용하길 권한다. 뒤집개를 하나씩 양손에 쥐고 오코노미야키 아래로 밀어 넣은 다음 신중하되 단호하게 뒤집는다. 실패하더라도 오코노미야키 윗면에 소스를 발라 부서진 부분이 보이지 않을 테니 너무 낙심할 필요는 없다. 뒤집은 오코노미야키는 다시 7~8분 익힌다.

 

d. 오코노미야키는 지졌다고 끝이 아니다. 소스를 발라줘야 한다. 오코노미야키는 소스 맛으로 먹는다고 할 만큼 소스가 중요하다. 다시 뒤집개 2개를 사용해 오코노미야키를 접시로 옮긴다. 짭짤하고 달콤한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넉넉하게 바른다. 돈가스 소스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e. 파래가루를 고루 뿌린 뒤 고소한 마요네즈를 지그재그로 뿌린다. 여기에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를 듬뿍 얹으면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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