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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떼굴이의 걷기운동

경의선 숲길 산책!

by 홍나와 떼굴이 201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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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에서

 용산구 문화체육센터까지 이어진

6.3km 길이의 공원. 옛 경의선(용산선)

폐철길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서울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경의선 지하화에 따라 생긴

8만여 제곱미터의 부지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50년간 무상 임대하여 조성되었다.

가장 긴 연남동 구간은 미국 센트럴파크처럼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이 되어,

연남동의 이름을 따 트럴파크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이름의 영향으로 노원구에 조성된

경춘선 숲길은 '공트럴파크'라는 별명이 붙었다.

일부 구간에는 경의선 시절의 레일 및 

건널목을 재현해 놓았다.

 

 

 

보통 경의선 숲길은

연남동 구간~원효동 구간

(용산구문화체육센터 뒷편)

까지 걷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항상 집과 가까운

용산구 [원효동구간부터~연남동구간]을

지나  북가좌동(홍제천변)까지 걷는다.

그곳에서 다시 원효동 구간까지 오면 

왕복 12,6km의 거리다. 

 

옛 폐차량을

체험목적으로 전시한 곳이다

일명 '경의선 숲길사랑방'이 그렇다.

원효동 구간은 이곳에서 시작인 셈이다.

여기서 뭐하나요?

→이곳은 시민 누구나 책도 읽고,

숙제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

뚝딱뚝딱 목공교실, 도란도란 공예교실등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사랑방이다.

 

폐차량을 체험목적으로

전시한 곳(경의선 숲길사랑방)이

있는 원효동 구간부터  연트럴파크와

북가좌동까지 사진으로 함께 걸어보자.

 

여기서 부터 시작이다.

추석연휴 초가을 하늘이

너무 눈부셔 나도 모르게

이끌려 나와 오전 10:00부터

걷기 시작했다.

원효동 구간 (용산구문화체육센터)

뒷편부터~~ 요 길이 끝나는 곳에

건널목이  나온다. 건널목을 건너면~~

제 1구간(원효동구간)

 

도로로 인한 구간 단절

 

도로 때문에

공원이 쭉 이어져 있지 않고

중간중간 끊겨져 있다.

 

이로 인해 공원을 조금만 걷다보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거나

다른 길로 우회하여야 하는 문제가 있다.

연속성이 심히 떨어져 걷는 편의성이 떨어진다.

서울시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공중다리 설치 또는 횡단보도 위치 조정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제 1,2구간(원효동구간:330m)효창역까지....

 

 

제2구간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또 하나의 건널목을 지나

새로운 느낌의 길 3구간이 

이어지는데 이 길 끝에

는 공덕역이 나온다.

제 3구간(새창고개구간: 630m)

공덕역까지....

새창고개(630m)구간: 경의선으로 단절된

옛 고갯길 복원해 역사성 재해석

새창고개 구간은 지금의 용산의

유래가 되는 곳으로 경의선으로

단절되었던 구간을 이어 역사성을 재해석했다.

 

마포구 도화동 현대아파트 부근의 지하철

공덕역10번 출구와 바로 연결된다.

 

고개의 지형 특성을 이용해 조성된 이 구간은

경의선으로 단절되었던 구간에

우리 민족의 상징목인 대형 소나무를 심어

능선을 복원하고, 주면 아파트와 이어지는 길을

꼬불꼬불 재미나게 만들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남산과 N서울타워,마포동부지역,

용산 서부지역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조망공간과 백범교 아래에는

무대공간과 광장이 설치돼

한 여름 도심 속 피서지로 적격이다.

 

3구간 중턱쯤에 약간의

경사진 오르막길이 있고

초가을의 신호탄을 하늘 높이

쏘아 올리는 억새들의 아우성이 대단하다.

3구간이 끝나갈 때쯤엔

수십년 수령의 가지나 칭칭 나는

수양버드나무가 장승처럼 버티고 있다.

3구간을 오르락 내리락 걷다 보면

땀이 나게 되어 있다.

버드나무 옆 그늘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 가도 좋다.

버드나무앞에서

제3구간의 방점을 찍고

아스팔트(시멘트)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경의선 숲길 '커뮤니티센터'가

있는데 이곳에 들르면

단돈 500원에 파는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시민을 위한 카페도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

용변이 급하신 분은 들렸다 가자.

 

이~~~런 된장!!

마포구 공덕역사와 연결된

계단을 내려오면 건널목이 또 나온다.

어쩌겠나? 기다렸다 건너야쥐 ㅋㅋ

염리동 구간이 시작되는 초입에는

알록달록한 시설물들과 화장실

도 있고 자그마한 텃밭에서 

식물들도 자라고 있다.

제4구간(염리동구간:150m)

염리동(150m)구간: 메타세콰이어길,

느티나무 터널로 시원한 빌딩 속 정원

공덕역과 연결되는 또 하나의 경의선 숲길,

염리동 구간은 메타세콰이어길과

느티나무 터널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빌딩숲 속 녹색정원'을 표방한다.

 

또, 비우고 채워가는 경의선 숲길의 콘셉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구간은 1단계 대흥동 숲길과 연결되며,

나머지 구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과거 철길을 재현한 공간,

작은 연못, 탁트인 잔디밭,

곳곳에 심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알찬 느낌을 준다.

 

염리동 구간이 시작되는 곳!!

많은 시민들이 반려견을 산책시키며

연휴의 달콤함을 만끽하고들 있었다.

이 구간은 1단계

대흥동 숲길과 연결되며,

나머지 구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과거 철길을 재현한 공간,

작은 연못, 탁트인 잔디밭,

곳곳에 심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알찬 느낌을 준다.

작은 연못에서는 분수가

쉴새없이 공중 점프를 하고 있다.

 

 

염리동 구간 150m를

지나면 이런 된장!

건널목이 또 또 나오고

대흥동 구간이 시작된다.

제5구간(대흥동구간:760m)

대흥동 구간이

시작되는 곳에서

낮은 키의 겸손한 꽃들이 

만발한 꽃무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때부터 렌즈가 

AF상태에 있어야 정상인데

MF상태(알아차림못함)로

가 있어 마구 마구 흔들려 버렸음 ㅋㅋ

대흥동 구간(760M)이 시작되는 곳!

제 6구간((신수동 390m)

서강역까지..

 

 

2019년 7월 한 30대 남성이 숲길 인근에서

고양이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으나

서울서부지법은 이를 기각했다.

 

신수동구간을 걷다보면 

길냥이들이 여러마리 출몰한다.

길냥이와 마주치면 

눈빛으로 인사도 나누고

야~~옹 야~~옹! 

불러주니 도망도 안간다

간지나는 포즈까쥐!! ㅎㅎ

렌즈의 이상 작동으로

순간포착을 제대로 못했지만

해칠것까지 뭐 있겠나?

사랑스런 눈빛만

보내주면 그만이다.

철로에 귀를 대고 있는

(낮잠이 들었나? ㅋㅋ)

소년의 금동 조형물도 있다.

렌즈가 마구마구 제멋대로다.

책가방을 맨

꼬마 소녀의 조형물도 볼거리다.

렌즈가 mf상태로 놓여있는지

몰라 완존 흔들려 버렸다.

유일하게 건널목 대신

고가다리 와우교가 놓아진 구간이다.

건널목을 건너지 않으니 참 편리했다.

제7구간(와우역구간 366m)

홍대입구역까지...

와우교를 지나 홍대입구역까지 

쭈~~~욱 이어지는 길이다.

경의선책거리 주변도

걸으면서 구경할 곳이 많다.

와우고가차도를 지나면 '땡땡거리'다.

철길로 기차가 다닐 때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가면서 '땡땡'거리는

소리가 났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땡땡거리 입구엔 차단기 앞을 관리하는

역무원과 철길을 건너려는 가족의 모습이

조각상으로 세워져 있다.

등에는 작은 아기를 업고

큰아이는 손잡아 걸리고,

머리에는 짐보따리까지 

이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옛날 아낙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경의선은 1906년

용산과 신의주를 잇는 철길을 말한다.

일제강점기 시절까지만 해도 남북을

오가는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전쟁과 분단을 겪으며 오랜 세월 기차 운행이 멈췄으나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의선 복원사업을 시작해

2009년 서울역에서 문산역까지 광역전철이 개통된다.

 

이때 '용산~가좌'를 연결하는 6.3㎞의 용산선구간은

지하화하면서 지상에 경의선숲길을 만든 것이다.

출판사가 많은 홍대입구역 주변에

책거리를 만든 건 자연스런 일이었다.

 

경의선책거리에는 책을 전시, 판매하거나

행사를 개최하는 부스를 10개 운영 중이다.

부스의 이름에는 모두 '산책'이라는 단어를 조합해

이곳이 책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라는 특성을 살렸다.

'공간산책'에서는 저자와의 만남,

북 콘서트, 강연회 등이 열린다.

전시와 소규모 모임, 공방 체험 프로그램 등은

'미래산책', '창작산책', '문화산책' 등에서 개최된다.

출판사가 운영을 맡은 책방도 있다. '여행산책', '

예술산책', '아동산책', '인문산책', '문학산책',

'테마산책' 등에서는 부스 이름과 관련한

도서를 읽거나 구입할 수 있다.

 

 

각 책방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하거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여행산책 부스는 가고 싶은 여행지와

이유를 적은 메모를 벽에 붙이면 추첨해

해당 지역의 가이드북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동산책 부스의 '야생동물 흔적' 코너에는

각종 야생동물의 실제 뼈, 털,

가죽, 둥지, 배설물 등이 전시 중이다.

문학산책에 가면 문학 편집자들이 뽑은

'2016년에 놓치기 아까운 책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책을 볼 수 있는 편한 좌석이 눈에 띈다.

 

 

각종 고서들의

제목을 나무판에 새겨

벽에 장식해 놓았고

소녀가 계단을 오르는

조형물을 설치해 놓아

지나는 이의 눈길을 끈다.

훈민정음을 두사람이 마주보고 있는

얼굴 형상의 조형물에 새겨 놓기도 했다.

책거리 주변에는 볼거리들이 많다

곤충을 형상화한 설치 작품들도

건물위에 있으니 

지나치지 말고 관심있게 보자.

홍대 주변

출판의 도시에 만든 책거리

시작은 홍대입구연 6번 출구다.

지하에서 빠져 나와 뒤로 돌아가면 

경의선 책거리라고 쓰인 조형물이 보인다.

 

이곳에서 출발해

와우고가차도 아래 구역가지

이어지는 길이 경의선책거리다.

약 250m로 이어지는 길에는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책방과 문화공간이 있다.

 

경의선책거리에서는 책방이

주관하는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길을 걷다보면 책을 나타내는 작품과

도서 정보도 쉽게 접하게 된다.

 

경의선책거리 조형물 바로 옆에는 

이곳을 간단히 소개한 글이 새겨져 있다.

위에는 독서중인 여자와

기타 연주를 하는 남자를

형상화한 설치작품이 보인다.

 

경의선 책거리와 음악의 거리

홍대 주변을 상징한 작품이다.

바로 옆에는 경의선책거리에서

기획 중인 행사와 도서 정보를 알려주는

야외 홍보게시판이 붙어 있으니 참고하자.

 

 

 

운영사무실

옆에 '꽃본듯이'라는

'경의선 책거리

자전거 주차장'이라는

공간이 있으니

누구나 이용하면 된다.

 

화장실은 행사가 있는 날

운영사무실 건물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른 날은 홍대입구역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경의선 책거리 자전거 주차장에

보관중인 자전거들

경의선 책거리가 끝나는 곳에서

홍대역 3번출구가 나오고

애경백화점건물 밑을 지나

건널목을 한 번 더 건너면

핫플에이스 연트럴파크(연남동구간)

길이 이어진다.

경의선 숲길의 긍정적 효과는

녹지가 부족했던 마포구, 용산구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공원을 따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지역 사회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연남동 구간은

외국인들의 방문이 급격히 증가하여

새로운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공원 양 옆으로 위치한 주거지역은

일명 '숲세권'으로 불리우는 곳에 속해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제8구간(연남동구간 1268m)

연남동(1,268m)구간 :

공연예술로 활력 넘치는 길,

1km 은행나무길 가을명소 기대

 

연남동 구간은 요새 가장 뜨는 동네인

연남동을 가로지르고 있어

경의선 숲길에서 가장 활력

넘치는길이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큰 소나무가 숲길이 경의선 숲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 구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폐철길을 따라 옆으로 늘어선 1km에

달하는 은행나무 길이다.

 

아름드리 은행나무 그 사이를 흙길로 조성해 

가을에는 노란 은행나무 단품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변신할 것이다.

은행나무 길을 따라 공원의 중심을 흐르는

실개천도 눈길을 끈다.

 

이 실개천은 공항철도에서 올라오는

지하수를 끌어 올려 만든 것으로,

지금은 사라진 세교천을 형상화한 것이다.

 

돈만 벌면 된다는 가게들

 

기존 주택 구역까지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소음과 흡연 등등의 문제들이 있지만

가게들은 그저 나몰라라 하며 

개선의 의지가 없다.

 

거기에 모 수제맥주는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경의선 숲길을 초토화 시키며

음주의 명소로 끌어 올렸다.

그냥 나만 돈 벌 수 있다면 

다 뭉개는 문화를 확실하게 구축함.

연트럴파크가 시작되는 입구에 놓여진

'느린우체통'의 의미에 대해서도

한 번 읽어보고 가자.

느린 우체통은 빠르게 돌아가는

디지털 사회에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겨 주며,사라져 가는 손편지를

쓰는 기회를 제공해 주자는 의미

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경의선숲길공원에서의 추억을 담아

가족, 친구,연인,또는 미래의 나에게

손편지 엽서를 보내 보자.

 

느린우체통은 1년에 두 번(설, 추석)

전후에 발송된다.

경의선숲길 cu 편의점에 엽서가

비치되어 있다고 하니 참조하자.

연남동 구간 첫번째 부분과 

두번째 부분에는 곁에 수로가 있는데,

첫번째 수로는 수질이 괜찮지만 

두번째 수로부터 수질이 굉장히 안좋다.

 

물론 행당 수로는 물놀이 용으로 설치한게 

아니므로 원래 들어가서는 안되지만

유속이  느려서 해당구간 수로에 이끼가 끼고,

또 그 이끼가 썩으면서 물비린내를 풍긴다.

이때문에 원래 수로에 깔려있는

돌맹이들을 다 꺼냈고, 사람을 불러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원천적으로 해결된게 아니라서

아직도 가보면 갈색이 된 이끼들과 

소금쟁이들이 보인다.

수로를 따라 연트럴파크를 걸어보자.

연남동구간(연트럴파크)은

1268m로 비교적 긴구간이므로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면서

걸으면 볼거라,먹을거리

등이 많다.

연남동 구간에서

미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인하여 공원이 더러워지고 있다.

서울 서부지역 최대 유흥가로 떠오른

홍대거리와 인접해 있어

주말마다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이와 관련하여 음주로 인한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관 훼손과 더불어

밤 늦은 시간 고성방가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심각한 불편을

주고 있다고 한다.

양심적인 분이라면

이러지 말도록 하자.

무분별한 개발추진으로 

공원을 따라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를 지켜보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지역의 본모습이 사라질 것을

두려워하는 시민들이 종종 있다.

연남동 구간이 특히 그러하다.

 

연트럴파크가 끝나는 곳에도

넓은 수로가 더 있다.

연남동구간(연트럴파크)가 

끝나는 곳에서 조금 더 가면

북가좌동까지 길이 이어진다.

 

가도 되고, 안가도 되고..

나는 종종 이곳까지 간 후

돌아올때는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오기도 한다.

 

컨디션이 괜찮을때는

다시 집까지 걸어오기도 하고..

 

이 길을 따라 쭈욱 가다보면

홍제천까지 다다를 수 있다.

경의선 숲길에는

길마다 크고 작은 잔디마당과

광장이 연결되어 있어,

이공간들을 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이용해가면서 

필요한 시설들을 넣어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완성해 갈 예정이다.

 

경의선 숲길이 모두 완성되니

주택가, 도심의 고층빌딩 사이를 가로질러

서강대, 홍대, 연남동 번화가, 동네 상가

전원주택지를 지나 홍제천까지 이를 수 있다.

 

도심을 관통하는 숲길이라,

듣기만 해도 어디선가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이제는 차 없이도 두 발로, 두 바퀴로

 경의선 숲길을 가로질러

연남동의 핫 플레이스로,

홍제천으로 나들이 갈 수 있으니

행복하지 아니한가?

 

 

이날은 북가좌동까지 가지 않고

연남동구간의 끝(연트럴파크)에서

다시 턴해서 집으로 왔다.

경의선 숲길은 가는길이 다르고

돌아오는길이 다르다.

그래서 가고 오는 사람들이

절대 부딪힐일이 전혀 없다.

연트럴파크구간에서

턴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

돌아오는길에는

연남동구간 연트럴파크 

입구에 있는 수로 한가운데에서

분수가 하늘로 점프를 하며

댄스를 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한적해서 좋았다.

홍대입구역에서부터~연남동구간까지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젊은연인들까지

인산인해였는데..

걷고~~

또 걷고~~

걸어서~~

집으로 왔다.

왕복 12,5km에

2만보 이상을 걸었더니

너무 빡세서 쭈~~욱 

아주 오랫동안 뻗었다.

허물고

다시 짓기보다는 

수명을 다한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

바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정신이다.

 

한때 지상으로 달리다,

2005년부터 지하화를 시작한

경의선의 좁고 긴 지상구간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경의선 숲길'의 구간별 특징과

현재 만들어지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 구간을 걸으며 친절하게  전해드렸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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