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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남원 맛집]: 지리산 뱀사골 달궁식당의 닭‧더덕이 선사하는 봄날의 조화로움

by 홍나와 떼굴이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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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주변 식당이나, 가끔 한정식집에서 반찬으로 만날 수 있었던 더덕. 인삼의 사촌쯤 되는 식물인 더덕은 사포닌과 식이섬유, 무기질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아주 좋은 식재료다. 귀 한 식재료여서 외식때 흔히 보기 힘든 더덕은 특히 폐기능을 강화하는 성분과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성분이 있다. 씁쓸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인 더덕으로 백숙도 하고, 지리산에서 나는 곰취로 전을 한다는 맛집이 있어 다녀왔다. 

 

남원팸투어 기간에 초청받아 꼽사리로 다녀온곳이다 씁쓸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인 지리산 기슭 남원에 자리한 더덕백숙 맛집에서 먹었던 더덕백숙+곰취전+지리산막걸리 메뉴 소개해 본다.

 

 

▶주소: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로 311 달궁산장가든

▶지번: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313-1

▶전화번호: 063-625-8971

▶영업시간: 주말 08:30 ~ 20:30

주중 09:00 ~ 20:00

 

지리산 뱀사골 달궁식당은 지리산 산채정식, 한방백숙, 흑돼지 전문점이다.지리산에서 채취한 나물과 한방재료로 건강식 요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육질 좋은 토종 흑돼지를 숯불에 직접 구워 숙성시킨 김치와 함께 맛볼 수 있는 흑돼지구이가 대표 메뉴이다. 식당 앞쪽으로 계곡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테이블이 있어 음식을 먹으며 계곡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TV에 방영되었고 유명 맛집으로 소개될 정도로 그 맛이 좋아 각 지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식당이 자리한 달궁마을은 숙박시설과 음식점들이 많고, 바로 옆에는 달궁계곡이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나 지리산 등산객이 휴식을 취하기 좋다.

▲메뉴&가격표!!

  

▲홀풍경&주방풍경
 
▲더덕백숙+곰취전+지리산막걸리 상차림
 
 
 

1. 한 테이블당 회원분들 네분씩 앉아서 먹은 밥상이다. 주메뉴로 더덕백숙, 곰취전, 지리산막걸리와 서브메뉴로 각종 곁들이찬들(지리산에서 채취하거나 재배한 각종 나물, 도토리묵무침)등과 함께 상이 차려진다.

▲달궁식당 '더덕닭백숙': 맛으로 수많은 단골손님을 보유한 곳이다.

 

2. 느끼한 맛을 싫어하시는 사람이 짠맛이나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구수하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국물이 일품이다. 닭백숙은 보양식의 대명사다. 닭고기에는 단백질과 영양성분이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이롭다. 육질이 가늘고 연하며 지방질이 섞여 있지 않아 소화도 잘 된다. 성장, 운동기능 증진에 도움되는 뮤신도 풍부하다. 백숙에 들어가는 부재료도 건강 증진에 그만이다. 더덕은 사포닌과 식이섬유, 무기질이 풍부하여 특히 폐기능을 강화하는 성분과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성분이 있다. 밤과 대추는 위장 기능을 높이고 빈혈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남원 달궁식당의 닭백숙은 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해 그 자체만으로 보양식이 따로 없으며 더덕을 넣고 끓인 육수는 감칠맛이 돌고 닭다리 한대만 뜯어도 배가 가득 찬다.

▲ 푹 삶아낸 닭은 쉽게 분리될 정도로 살결이 촉촉하다.

 

3. 닭백숙에서 은은하게 한약 냄새가 나는 게 몸보신하는 느낌 제대로였다. 네명이서 먹으면 딱 좋은 양. 식당 주변이 경치도 구경할만해서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물소리 들으며 백숙에 막걸리 한잔하면 단연 최고! 더덕과 백숙이 이렇게 조화로울 줄이야...이렇게 먹으니 꿀맛이더라 전 특유의 기름진 맛을 잡아줘 중간중간 곁들여 먹기 좋다. 정선의 ‘곤드레 막걸리’, 가평의 ‘잣 막걸리’, 제주의 ‘우도 땅콩 막걸리’ 남원의 '지리산 막걸리'등 전의 맛을 살려줄 막걸리도 지역별로 두루 갖추고 있다

▲곰취전
▲막걸리

 

3. 지리산 기슭의 남원 달궁식당에서는 지리산에서 채취한 곰취, 표고버섯 등을 넣어 동그랗게 부쳐 낸 '곰취전'이 인기다. 입안에서 나물들이 살아 움직이듯 각각의 맛이 잘 느껴진다. 쌉싸래하면서도 담백한 맛 덕에 막걸리와 잘 어울린다. 곰취를 듬뿍 넣어 진한 초록빛을 띠는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기름에서 뭉근하게 익힌 곰취전은 속까지 기름기가 깊숙하게 스며들어 있어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기름을 충분하게 머금고 있는 곰취전을 한입 베어 물면 향긋하면서도 싱그러운 부추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막걸리는 특유의 산뜻한 맛이 기름기 잡아주며 전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최근 막걸리가 여러 세대의 입맛을 아우르고 있다.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고소한 풍미! 

 

'전'은 생선, 채소, 육류 등의 재료를 얇게 썰어 밀가루와 달걀 물을 입힌 뒤 지져낸 음식이다. 걸쭉한 반죽에 재료를 잘게 썰어 넓적하게 부쳐 내는 ‘부침개’와 비슷하지만, 재료가 가진 형태와 맛을 최대한 유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유화(煎油花)라는 이름으로 조선 시대 궁중 음식으로도 먹어 왔으며 예로부터 잔칫상과 주안상에 빠짐없이 올려질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이다. 전은 파전, 육전, 부추전, 감자전, 애호박전, 두부전, 고추전, 깻잎전, 버섯전, 동태전 등 메인 재료에 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전북 남원의 달궁식당은

풍경도 좋고

맛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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