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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강진 한정식맛집: 청자골 종가집 인생맛집

by 홍나와 떼굴이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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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 사는 지인이 같이 저녁 먹 자하여 따라갔는데 가보니 10명이나 모여있었다. 10명의 분들은 모델, 작가, 스텝, 영상 등을 담당하는 분들로 강진을 홍보하는 사진 촬영을 오늘까지 진행하는 일정으로 모인 분들, 어쨌든 잘 차려진 밥상에 남편과 나 둘이서 숟가락을 얹었으니 모두 12명 함께 저녁으로 먹은 남도 한정식 밥상차림  보시죠. 강진은 인근 지역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미식의 본향 강진에서도 '청자골 종갓집'은 지역을 대표하는 한정식집이다. 방에 들어서면 '종갓집 며느리인 주인이 담근 3년 된 묵은지를 맛볼 수 있다'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그릇 위에 그릇이 포개져 있거나

빈 접시를 빼고 새로운 음식을

올려줄 정도로 메뉴가 다양하다.

‘청자골 종갓집’의

김은주(여·53) 사장은

“음식 맛은 손맛이라지만

무엇보다도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가

맛을 좌우하는 기본이라고 믿는다.” 고 말하며

매일매일 장을 보는 정성이 없다면

종갓집의 맛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김 씨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겠다. 

고래 등 같은

기와집 마루로

올라서면 방방마다

예스러운 멋이 한껏 풍겨 나는 종갓집은

전통 있는 한옥 집을 자랑으로

언제나 예약 손님이 북적이고

기념 촬영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종갓집은 역시 클래스가 달랐다.

강진군 좋은 식단 모범음식점

남도음식명가

우체국 추천 맛집

오감만족 청자골 종가집 등 

담벼락에 붙어 있는

타이틀만 봐도 맛집 인증!

시원한 방안에

앉아있으면 잔칫상만큼

푸짐한 밥상이 들어온다.

홍어삼합은 기본이고 떡갈비

, 육회, 버섯전, 밀전병, 잡채와 굴비구이

게다가 자연산 키조개까지.....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절로 삼켜지는데

이 종갓집의 인기 있는 음식은

부꾸미 같은 찹쌀떡이다.

12명이 먹었던 상차림

전라도 종갓집에

초대되어 정찬을 먹는 것처럼

한상 정성스럽게 나오는 한정식집이다.

전라도에서 나오는 각종 해산물을

정성스럽게 조리하여

각종 전라도 양념장과 함께 상에 차려진다.

40여 가지 이상의 반찬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어준다.

청자의 고장인 강진답게 이름을

청자골 종갓집으로 지었다고 한다

한정식 전문점으로 수라상, 진연상,

고베상등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일행 12명이 북적북적 경황이 없어

사진도 겨우겨우 꼽사리로 찍음 ㅎㅎ

대하는?

크기가 크고 맛이 좋아 찌거나 소금구이를 해 먹는다 잡힌 날 곧바로 죽어버리므로 시장에서 살아있는 대하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따라서 산지가 아니면 회로는 먹기 어렵다. 중국 흰새우라는 뜻의 영문 이름처럼, 한 때 중국에서 엄청나게 양식이 됐으나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새우 전염병이 엄청나게 도는 바람에 개체수가 팍 줄어버렸다 이후 복구하긴 했지만 예전 같은 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많이 양식했으나 새우에게 치명적인 흰 반점병이 돌면서 대하 대신 흰 다리새우로 갈아탔다. 그에 따라 대하 양식 양은 점차 줄어 2013년에는 42톤, 2016년에는 겨우 1톤에 불과하다. 즉 대하는 실질적으로 더 이상 양식되진 않는다 시장에서 팔리는 대하는 모두 자연산 양식산업에서의 넘버 원 새우인 흰 다리새우와 매우 비슷하게 생겨서 이를 대하로 속여 파는 일이 잦다. 꼬리 다리를 보면 간단히 구분할 수 있는데 , 끝이 붉은색이면 흰 다리새우, 초록색이 감돌면 대하다. 그 외에도 머리보다 끝이 앞서는 더듬이와 이마뿔, 몸길이의 1.5배에 달하는 긴 수염 등의 특징으로 대하임을 알 수 있다. 다만 대하와 흰 다리새우는 맛의 차이가 거의 없고, 선도와 요리 수준의 맛이 더 크게 차이 나므로 대하를 맛보고 싶다면 흰 다리 새우를 먹는 것도 좋다

빛의 속도로 찍은

대표 메뉴 몇 가지만

살펴보자.

새우(대하) 구이

홍어삼합이란?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함께 낸 것이다. 삼합에 사용되는 돼지고기는 기름과 살이 적당이 섞인 것이 좋은데, 기름의 고소함과 살코기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야 삼합의 맛이 나게 된다. 홍어는 가 오랏과 에 속하는 마름모꼴의 물고기로 3~4월경, 또 겨울에 많이 난다. 뼈 없는 생선으로 살이 풍부하고 맛이 고소한데, 특히 뼈는 연골이기 때문에 뼈째로 오독오독 씹어 먹는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홍어를 회로 먹는 방법, 말려서 먹는 방법 또는 삭혀서 먹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잘 삭힌 홍어와 돼지고기 3년 된

묵은지가 어우러진 홍어 삼합

전복회는?

싱싱한 전복을 골라 살만 발라내어 살짝 데친 다음 얇게 썰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생회이다. 전복은 원시 복족 목 전복과에 속하는 조개류로서 <자산어보>에는 복어라 하였고, <본초강목>에는 석결명이라 하였다. 전복은 크기가 약 20cm 정도 하는데, 11~12월에 산란을 하며, 가장 맛이 있을 때에는 8~10월경이다. 전복은 다른 해산물에 비해 영양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비타민 B1과 B12가 많고 칼슘과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여 예부터 산모의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 전복을 고아 먹었다 또한 전복은 다른 어류보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중에서 류신, 글루탐산, 아르기닌 등과 같은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자양강장에 효과적이다. 신선한 전복은 살아 있고 광택이 있으며 탄력이 있다. 전복회의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살아있는 전복을 솔로 살살 문질러 깨끗이 씻은 다음 숟가락을 살만 떼어낸다. 내장은 떼어내고 씻어서 건진다 전복살을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 다음 얇게 저며 썬다. 전복 껍데기에 전복살을 담고 실파나 대파 채 썬 것을 위에 얹는다. 고추장, 간장, 청주, 식초, 설탕, 마늘즙, 생강즙 등을 섞어 초고추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한정식의 고장답게

여러 한정식집들이 즐비하지만,

그중에서도 ‘청자골 종갓집’은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데 그 이유는 매일 새벽,

그날 만들 음식 재료를 장만하기 때문이란다.

신선한 생선회에 전복회 대합탕 까지 곁들이고

가격은 1인분에 2만 원으로

4인 기준으로 상이 차려진다.

(예약문의-061-433-1100.) 

낙지 숙회 만드는 방법

낙지를 먹통과 내장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떼낸 뒤 소금을 뿌려 바락바락 주물러 씻는다.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주물러 헹군 다음 다리에 칼집을 넣고 5~6cm 길이로 썬다. 끓는 물에 넣고 붉은빛이 나면 바로 건져 찬물에 헹군다. 너무 오래 데치면 질겨지므로 주의한다 새우는 깨끗이 씻어 같은 방법으로 데친 다음 껍질을 벗긴다. 접시에 담아낼 때에는 푸른 채소를 곁들인다 초고추장과 함께 낸다.

 ‘청자골 종갓집’은

사시사철 제철에 나오는 식재료와

강진의 전통의 간장 맛을 간직하고 있는

군동 신기마을의 된장, 고추장만을 사용한다.

불고기는?

쇠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장에 재웠다가 구워 먹는 음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 중의 하나이다. 불고기는 고구려의 맥적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맥적은 양념은 고기를 꼬치에 꿰어 불에 구워 먹는 음식이다. 이후 고려시대에 불교가 국교로 지정되면서 육식을 금하는 풍습에 따라 잠시 사라졌다가, 고려 말기에 몽골의 지배를 받으면서 설하 먹이라는 음식으로 다시 먹기 시작했다. 1800년대에 들어서 석쇠나 번철과 같은 조리기구가 쓰이면서 석쇠를 이용해 불에 간접적으로 굽는 너비아니로 발전하였고, 이것이 지금의 불고기로 이어져 오고 있다. 불고기는 조리 방법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다 소의 등심, 안심과 같이 연하고 맛있는 부위로 얇게 저며 간장, 설탕, 배즙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워 구워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소금 간 정도만 하여 구워 먹는 경우도 있다. 또한 양념한 고기에 채소와 당면을 넣고 육수를 자박하게 부어 먹기도 하고, 석쇠를 이용해 육수 없이 구워 먹기도 한다 한편, 불고기라 하면 보통은 쇠고기를 이용한 음식을 말하는 것이며,

돼지나 닭고기를 이용한 요리는 돼지불고기, 또는 닭불고기 등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전남도에서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

익히 전남도 식당 어디를 가도

반찬수가 가득하니

상다리가 휘어질 것 같은 기분을

맛보았을 것이다

홍어회 술안주로 최고죠

남도 대표 메뉴 홍어회를 앞에 두고

술이 빠지면 심심할 울남 펴니

생막걸리와 카스로 달려주는 센스

육회-

씹을 새도 없이 넘어가는 감미로운 맛

육회는 불에 익히지 않아 고기 속의 비타민이 전혀 파괴되지 않은 자연 상태로 섭취하는 음식이다. 쇠고기의 살코기를 얇게 저며 양념에 날로 무친 육회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발달한 음식이다. 기름기가 없는 소의 붉은 살코기를 가늘게 썰어서 간장, 다진 마늘, 참깨, 설탕과 고루 버무리는데 채 썬 배를 곁들여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강진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자랑은 유별나다.

남도 한정식의 발원지가

강진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1등급 한우로만 엄선해서 나오는

한우 생고기 육회

간자미 -

쫄깃하고 간간한 봄바다의 맛

간자미의 바른말은 가오리이다 가오리목의 생선이다. 전라도와 충청도, 경기도 일대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사투리여서 여기에서. 도 그냥 간자미라 한다. 가오리목에 속하는 생선으로 홍어, 노랑가오리, 상어가오리, 흰가 오리, 목탁 가오리, 전기가오리, 가래상어 등이 있는데, 흔히 간자미라고 부르는 것은 상어가오리와 노랑가오리이다. 흰가 오리, 목탁 가오리, 전기가오리, 가래상어 등도 간자미라 부르는 지역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랑가오리도 귀하고 그 색깔로 인해 이를 간자미라도 하지 않고 노랑가오리라고 부르는 버릇이 있다. 따라서 간자미는 실제로 거의 상어가오리를 뜻한다고 보면 된다. 또, 어류도감 등에는 상어가오리의 등에 눈 모양의 무늬가 있다고 쓰여 있으나 꼭 그렇지는 않다. 서해에서는 민무늬의 것이 오히려 더 많아 보인다 

강진의 드넓은 평야가,

강진의 젖줄이 된 탐진강이,

그리고 다양하고 깨끗한

청정의 어패류는

당연히 강진의 음식문화를

살찌우고 발전시켰으리라. 

민물새우를

소금에 절여 1개월 이상 밀봉해 두었다가 먹을 때 새우와 찹쌀밥을 3:1의 비율로 버무리고 고춧가루, 다진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하여 4~5일 동안 삭힌 것이다. 예부터 여름철 꽁보리밥을 먹고 체했을 때 토하젓 한 숟가락만 먹으면 낫는다 하여 소화 젓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조선시대에는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서 생산되는 토하젓을 궁중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유명했다

 

그중에서도 강진은

드넓은 평야와 비옥한 옥토

그리고 살아 숨 쉬는 갯벌에서 잡은 어패류로

육, 해, 공의 요리가 총망라한 한정식이

수많은 관광객을 기다린다. 

홍어, 돼지고기,

묵은 김치가 어우러지는 삼합에,

산 낙지와 생고기 육회,

살짝 데친 꼬막, 전어회,

조기구이, 토하젓, 곰배 젓,

대합탕 등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30여 가지가 넘는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강진은 산과 들과 바다가

잘 어우러진 풍요로운 곳으로

남도를 대표하는 맛의 고장이다.

강진만의 기름진 갯벌에서

잡아 올린 짱뚱어탕과

장어구이도 유명 하지만 무엇보다도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려내는 한정식을

잘해 별미기행 코스가 된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종합운동장 후문 쪽의

청자골 종갓집(061-433-1100)이

강진 한정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집

남도의 자연과 삶과

인심이 담겨 있다는 한정식은

본래 지방의 관리들이 나 세력가들이 모여

흥을 돋우던 소리판이나 접대의

자리에서 차려지던 음식이었다.

이런 음식문화가 소소한

잔치판으로까지 이어져

고을마다 집안마다 다양한

솜씨가 곁들여지면서

남도의 맛을 풍요롭게

일궈낸 것이다.

강진의 대표 한정식 잘 먹었다면 이제 강진만이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의 다산초당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다산(茶山) 정약용은 강진에 유배된 것은 1801년. 이후 다산은 18년간 강진에 갇힌다. 숲 그늘 속에는 동암 서암 등 건물 세 채가 약천(샘물) 연지석가산(연못) 다조(차를 끓이던 바위) 정석 등의 유적이 기다리고 있다. 

맛있는 음식과

영혼을 살찌우는

문화유산의 고장 강진.

강진만의 살아있는 생명의 향기를

맡으며 발걸음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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