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853

[경북/안동 현지인 추천 맛집]옛날이야기: 차가운 겨울바람을 녹여준 안동 한우국밥과 향긋한 커피 한 잔. 안동의 겨울은  고요하면서도 깊은 정취가 있다. 외국에서 먼 길을 오신 손님과 함께 찾은 안동하회마을은 한겨울의 정취를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차가운 손발을 녹이려 현지인이 추천한 '옛날이야기'라는 한우국밥집에 들렀다. 큼지막한 솥에서 뭉근히 끓여낸 한우국밥 한 그릇과 고소한 두부, 시원한 물김치, 바삭하게 튀긴 고추튀김이 함께 차려졌을 때, 식탁 위로 훈훈한 온기가 번졌다.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이 따뜻하게 풀리며 손님도 미소를 지었다. 안동의 겨울, 그 따뜻한 한 끼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주소: 경북 안동시 석주로 424▶지번: 성곡동 210▶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문의: 054-821-2225  고추튀김, 두부, 김치 등이 밑반찬으로 제공된다. 메뉴는 '한우국밥' 단 .. 2024. 12. 19.
[서울 둘레길 추천 코스]남산도서관부터 남산둘레길갤러리까지, 겨울빛 물든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 녹아든 겨울 서정시 지난 주말 아침, 매서운 바람 끝에 묻어나는 겨울의 기척을 느끼며 남산도서관 앞을 나섰다. 평소 러닝크루와 자전거크루들로 북적이던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는 아직 이른 시각 탓인지 한적한 공기 속에 고요히 숨 쉬고 있었다. 남산도서관에 빌린 책을 돌려준 뒤, 잔잔한 겨울 햇살을 따라 걸어 나간 그 길 위에서 나는 둘레길을 물들이는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흐르는 푸른 하늘과, 발걸음에 조용히 답하는 부드러운 길의 감촉을 음미했다.  불어오는 찬바람 속에도 어딘가 온기가 맴도는 이 길 위를 만 오천보쯤 천천히 걸어 나아가며 바쁘던 일상 속에 묵직하게 가라앉아 있던 마음도 한 올 한 올 풀려나가는 것 같았다. 이렇듯 계절이 감싸는 남산둘레길은 여유를 품고 달려가거나 천천히 머물러도 좋은, 낭만이 스며든 도심 속 비밀.. 2024. 12. 18.
[파리바게뜨/크리스마스케익 추천]: 한 번에 두 가지 달콤함! 초코반딸기반케이크의 로맨틱한 유혹 한 해의 끝자락을 감싸는 크리스마스 시즌, 도심의 찬바람 속에서도 어느새 포근한 온기가 맴돈다. 긴 세월 역경을 딛고 홀로 서온 작은언니가 환하게 맞이할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의 따스한 기억과 감동 스토리를 품은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하고자 작은언니의 동네 맛집 파리바게뜨 빵집을 찾았다. 한 걸음씩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사한 진열장 안에는 달콤한 디저트들이 눈부신 춤을 추듯 이내 마음을 녹이는 파리바게뜨 생일케이크들이 가득 놓여 있었다. 삶의 무게를 견뎌온 작은언니의 미소를 닮은 부담 없으면서도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부드러운 크림과 과일의 조화, 한 번에 두 가지 맛(초코&딸기가 샌드 된 생크림)을 즐길 수 있는 달콤 상큼한 케이크인 초코반딸기반케이크를 사들고 언니집으로 가는 길에 행복한 가족이 함께.. 2024. 12. 16.
[서울 데이트 코스 추천]: 용산가족공원 완전정복: 자연, 예술, 그리고 힐링이 가득한 서울 산책로! 나이가 들수록 하루라도 걸음을 떼지 않으면 몸이 삐걱대듯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요즘 서울에 머무는 동안, 비록 별다른 행사가 없어도 부지런히 길 위를 나서게 된다. 사계절 언제나 즐겨 찾는 도시 한복판에서 만나는 ‘힐링코스’로 손꼽히는 곳, 바로 용산가족공원이다.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무 사이로 찬란한 햇살이 내려앉고 수양버들의 섬세한 가지가 겨울 호수 위로 다정히 고개를 드리우는 이곳.  모든 잎사귀를 떨군 앙상한 겨울나무는 오히려 선명한 실루엣을 뽐내며 국립중앙박물관을 낀 넉넉한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걷는 기쁨을 선물한다. 오늘은 서울산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도심 속 평온한 쉼터인 용산가족공원에서의 낭만적인 겨울 산책 기를 담아보려 합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한겨울, 바람.. 2024. 12.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