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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용산 코다리맛집: 박명도 봉평 메밀막국수 코다리, 코다리찜 실물 영접기! 추위는 잠깐이지만, 코다리는 영원했다.

by 홍나와 떼굴이 202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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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눈이 “나 오늘 작품 하나 남길게” 하고는 밤새 하얀 도화지를 깔아놨더라고요. 덕분에 아침 길바닥은 스케이트장으로 승격… 미끄러움은 기본 옵션, 발끝엔 긴장감이 덤으로 따라오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원래 이런 날은 집밥으로 조용히 한 끼 때우는 게 정답인데, 사람 마음이 또 그렇잖아요. 집밥은 든든한데… 너무 든든해서 심심하고, 너무 익숙해서 무료하고. 결국 “추위야, 너 좀 참아봐” 하고 떼굴님과 함께 문을 박차고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용문재래시장 가는 길목. 거기엔 ‘박명도 봉평 메밀막국수 시래기 코다리찜 맛집’이 떡하니 자리를 지키고 있었거든요. 눈길을 뚫고 찾아간 이유요? 간단합니다. 이런 날엔 뜨끈한 국물보다 더 필요한 게 있어요. 바로 매콤달콤한 양념에 촉촉하게 졸아든 코다리, 그리고 그 옆을 묵묵히 지켜주는 시래기의 구수한 존재감!

 

오늘의 주인공은 시래기코다리정식 2인분. 젓가락 들기 전부터 “그래, 나오길 잘했다”라는 말이 입안에 먼저 맴도는 메뉴였어요. 미끄러운 길 위에서 쌓인 하루치 고생은, 이 한 상 앞에서 양념처럼 스르르 풀려버렸습니다. 자, 이제부터 눈 내린 토요일을 ‘맛있게’ 구해준 용문 쪽 시래기 코다리찜 정식 이야기, 제대로 풀어볼게요.

▲눈길 뚫고 온 보람이 딱 느껴지는 한 상 코다리는 양념 목욕 중이고, 시래기는 옆에서 “오늘 밥도둑은 나야”라고 당당히 선언하는 느낌!
▲코다리는 양념 풀장에서 매운 스파 중이고, 시래기는 그 옆에서 “오늘 밥은 내 편이야”라며 밥그릇을 접수하려는 한 판 승부 느낌!

 

1) 주소 / 위치

  •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새창로 131-3, 1층
  • 지번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2가 81-5, 1층
  • 주변 랜드마크: 용문시장(용문재래시장) 인근 골목/길목에 위치

2) 영업시간 / 라스트오더 / 휴무

  • 영업시간: 월–토 11:00 ~ 22:00
  • 라스트오더: 21:20 전후
  • 휴무일: 매주 일요일 휴무

3) 전화번호

  • 매장 전화: 02-6402-7722
  • (안내/예약용으로 함께 쓰이는 번호로) 0507-1441-7724도 확인됨

4) 주차

  • 매장 전용 주차: 주차 불가
  • 대안: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안내(예: 용산전자상가 4 공영주차장) 언급됨

5) 오시는 길 (대중교통)

  • 효창공원앞역(6호선/경의중앙선) 6번 출구 기준 도보 약 7분
  •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 3번 출구 기준 도보 약 11분
  • 길 찾기 팁: “용문시장 방향으로 이동 → 시장 인근 골목/길목에서 ‘코다리찜’ 간판”을 찾으면 빠릅니다.

▲메뉴&가격표
▲홀풍경
▲주방풍경
▲추운 날, 가장 먼저 건네는 인사는 역시…  맑은 국물 한 숟갈

 

 

1. 자리에 앉자마자 제일 먼저 등장한 건, 화려한 주인공이 아니라 조용히 분위기 잡는 오프닝 멤버였어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공기밥“오늘 네가 주연이야” 하고 의자를 빼주고, 옆의 맑고 따끈한 콩나물국은 투명한 얼굴로 슬쩍 다가와 “추위는 여기서 내려놓고 가요”라고 속삭이는 느낌.

 

국물 한 숟갈 뜨는 순간, 바깥의 찬바람은 갑자기 퇴장 처리되고요. 콩나물들은 아삭아삭, 마치 “곧 매운 코다리 오니까 일단 마음 단단히 잡아!” 하며 예열을 도와주는 입안의 워밍업 코치 같달까요.

그리고 공기밥… 얘는 참 웃겨요. 아무 말 없이 하얗게 앉아있는데 존재감이 엄청나요. “나 없으면 오늘 감동 반쪽”이라고, 조용히 협박(?)하는 듯한 든든함.

 

결국 이 상차림은 한마디로, 매운 코다리와 시래기가 등장하기 전 우리의 위장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서정적인 프롤로그’.
추운 날, 가장 먼저 건네는 인사는 역시… 맑은 국물 한 숟갈이더라고요.

▲기본찬 4가지: 혀끝에 불씨를 살짝 던져주는 '매운김치', 입안을 달래주는 평화주의자 '백김치', 국민 팀플러 '김', 입안의 청소 요정 '콩나물'

 

 

2. 콩나물국으로 마음을 한 번 데워놓고 있자니, 이번엔 기본찬 4총사가 “주인공 오기 전 무대 정리하러 왔습니다!” 하고 줄지어 등장합니다.

 

먼저 매운 배추김치는 표정부터가 당당해요. “오늘 코다리랑 맞짱 뜰 준비 됐지?” 하고 혀끝에 불씨를 살짝 던져주는 열혈 조연. 반면 백김치는 완전 정반대죠. 맑고 하얀 얼굴로 “진정하세요, 인생은 균형입니다”라며 입안을 달래주는 평화주의자 느낌.

 

그리고 조용히 자리 잡은 은… 말이 필요 없어요. 밥을 만나면 갑자기 카리스마가 생기는 타입. “밥 한 입, 나 한 장. 우리 둘이서만도 한 끼 가능” 하는 국민 팀플러입니다.

 

마지막으로 콩나물은 아삭아삭 씹을수록 “난 오늘 네 입맛 리셋 버튼이야”라며, 매운맛 사이사이를 정리해주는 입안의 청소 요정 같고요.

 

결론은 하나. 이 기본찬들은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곧 몰려올 시래기 코다리찜의 파도를 대비해 입과 마음을 정비해주는 작은 오케스트라였어요. 매운맛과 순한맛이 번갈아 인사하고, 바삭함이 박자를 맞추는… 그런 서정적인 상차림 말이죠.

▲코다리정식 2인분 밥상의 완전체

 

 

3. 드디어 상이 “완전체”가 됐습니다. 이쯤 되면 밥상이 아니라 한 편의 드라마 세트장이에요. 가운데 시래기 코다리찜은 붉은 양념을 두르고 등장한 주연 배우처럼 존재감이 압도적이고, 길~쭉한 코다리들은 “우리 오늘 밥이랑 평생 친구할 거야” 하며 당당히 누워 있죠. 시래기는 그 옆에서 조용히 팔짱 끼고, “매운맛만으론 부족해. 깊이는 내가 담당”이라며 감칠맛 총괄을 선언합니다.

 

주변을 둘러싼 반찬들은 더 웃겨요. 매운 김치는 입맛에 불을 붙이는 불꽃 조명팀, 백김치 “진정해요, 아직 후반부 남았어요” 하는 힐러, 콩나물은 아삭아삭 씹히면서 입안 리셋 버튼을 눌러주고, 김은 밥 한 숟갈만 만나면 바로 밥도둑 공범으로 변신하는… 아주 조직적입니다.

 

그리고 잊으면 서운한 콩나물국! 이 친구는 매운 양념 사이에서 숨 고르게 해주는 따뜻한 인터미션이에요. 한 숟갈 뜨면 바깥의 추위도, 미끄러웠던 길도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조용히 물러나는 느낌.

결론은요—


이 코다리정식 2인분 상차림은 밥이 심심할 틈이 1초도 없는 완벽한 팀플입니다. 눈길 뚫고 나온 고생은 이 상 앞에서 자동 환불되고, 젓가락은 어느새 “오늘 야근 확정”을 받아들이게 되죠.


한마디로, 추운 날씨에 가장 따뜻한 건 난로가 아니라 이 밥상이었습니다.

 

4. 코다리찜과 시래기를 깔끔하게 다 먹어치운 이 접시는요, 한마디로 “폭설 뚫고 온 사람의 결심은 이렇게 무섭다”를 증명하는 현장입니다.


처음엔 붉은 양념이 바다처럼 출렁였는데, 지금은 양념만 남아 잔잔히 파도치는 흔적… 마치 코다리들이 “우린 밥이랑 같이 떠났어…” 하고 조용히 퇴장한 느낌이에요.

 

시래기는 또 어떻고요. 처음엔 듬직하게 자리를 지키더니, 어느 순간 입안으로 이사 완료. 남은 건 접시 가장자리에 남겨진 붉은 자국뿐인데, 그게 꼭 “오늘 맛있었지?” 하고 남긴 러브레터의 도장 같달까요.

 

그리고 사진 속 코다리 뼈들…
이건 잔해가 아니라 승리의 트로피예요.
배부름이 아니라, 성취감이 차오르는 한 끼.
한마디로, 이 접시는 이렇게 말합니다—
“추위는 잠깐이지만, 코다리는 영원했다.”

 

5. 처음 자리에 앉았을 땐 홀 안이 어찌나 썰렁하던지, “오늘은 우리만 아는 비밀 맛집인가?” 싶었는데요.
코다리 한 점, 시래기 한 젓가락… 그렇게 양념과 사랑에 빠져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홀은 만석! 빈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더라고요. 아, 이건 맛집 인증이 아니라 ‘맛집 확정’이었습니다. 

 

배도 든든해졌겠다, 소화도 시킬 겸 경의선 숲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에 와서 건강 앱을 보니 만보 돌파!
결론은 이거예요. 오늘 점심은 그냥 식사가 아니라 ‘코다리로 충전하고 만보로 정산한’ 완벽한 하루 패키지였다는 것.

 

매운 양념은 입안을 따뜻하게, 겨울바람은 볼을 차갑게, 그리고 발걸음은 생각보다 부지런하게 만들어준 토요일.
다음엔 홀 가득 차기 전에 살짝 들어가서, 또 한 번 “비밀 맛집 선점 성공” 해보려 합니다.
(코다리찜은 다이어트의 적이 아니라… 만보의 동기부여였다고 믿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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