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20세기 후반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한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영국 어느 지방의 한 극장.
16년 동안 '선생님'의 드레서로,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선생님과 함께해 온 '노먼'.
227번째 <리어 왕>공연을 준비하던 중
공연의 막이 오르기 직전,
선생님이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인생 막바지에 다다른
노배우 '선생님'과
그와 오랫동안 함께한
의상 담당자 '노먼'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주에 자그마치
공연 4편을 관람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유불급이라했던가
당분간은 조용히
지내야겠다
ㅋㅋㅋ
대학로 코믹연극 '졸탄쇼'
창작뮤지컬 '아이캔플라이'
넌버멀퍼포먼스 익스트림 '플라잉'
그리고 국립정동극장에서
연극 '더 드레서'까지....
★개요: 연극드라마극 100분
시간: 화 ~ 금 19:30
공식: 홈페이지
국립정동극장이 매년 한 명의 배우를
주목해 연극을 제작하는
'명배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배우 송승환을 내세워
무대를 꾸몄다.
송승환은
"제 나이에 맞는 작품을 찾다가
오랜 기억 속에서 이 작품이 깨어났다.
배경이 지금의 코로나 상황과 굉장히 흡사하고,
무대와 배우, 스태프에 대한 이야기가
저와 딱 맞아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온라인으로 많이 소개하는데,
연극은 아무리 봐도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면서 해야 한다.
그래서 극장이 빨리 열리고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기를 기대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상에 쫒기다 보면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가 없는데,
이 작품은 '내가 제대로 살고 있나'
'내 인생이 잘 가고 있나'
되돌아볼 기회를 준다.
이것이 바로 연극의 역할"
이라고 했다.
노면 역의 오만석은
" 전쟁이라는 작품의 내용과 배경이
최근의 코로나 상황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지만,
코로나를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우리가 지켜야 할 자리는 지켜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라고 말했다.
노면 역으로 새로 합류한 김다현도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버티고,
누군가가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노먼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저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연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고 했다.
작품은 디테일을 살리면서
완성도가 더 견고해졌다.
기존 1막과 2막 사이
인터미션을 없애 극의 밀도를
높인 것도 달라진 점이다.
장유정 연출은
"처음의 굵은 선은 지키면서
디테일한 것들을 살리고자 했다"며
"전쟁에서의 폭격 상황을
천장에서 떨어지는 시멘트나
조명을 이용한 시각적 표현들로
묘사했다.
또 극중극 장면으로
무대 뒤편의 재미있는 상황을
코믹하게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극은 인생을
약간 떨어져서 보게 한다.
인생을 가까이에서 보면
너무 뜨겁고 혹은 너무 차가운데
조금 떨어뜨려 보면
여유를 갖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연극은
참 좋은 온도를 가진
예술이다"라고 했다
공연은 내년 1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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