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새벽의 공기가 차가운 봄날, 강원도 정선의 동강 절벽 위로 피어오른 동강할미꽃이 보랏빛 물결을 선사합니다. 이른 아침 햇살에 살짝 몸을 드러낸 꽃송이들은 마치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어루만지듯, 포근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데요. 해마다 열리는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는 이 매혹적인 봄꽃과 함께 청정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정선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강원도 봄 축제 중 하나가 바로 이 동강할미꽃 축제입니다. 하얀 안개 사이로 드러나는 절경과 함께 걷는 노르딕 워킹 코스, 그리고 할미꽃 노래방부터 치유 밥상까지 이어지는 웰니스 체험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여행으로 손색이 없지요.
평생 기억에 남을 향긋한 봄내음과 더불어, 아리랑의 고장인 정선에서 느껴보는 감동은 또 다른 추억으로 새겨집니다. 봄바람에 실려온 동강할미꽃의 속삭임을 따라, 여러분도 정선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이곳에서 자연이 빚어낸 낭만을 마음껏 누려보세요.
※이 포스팅은
지난달 3/21~23일 사이에
정선군, 동강할미꽃축제에
다녀온 기록으로
게으른 탓에 이제서야
올려드림을 알립니다.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동강할미꽃의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가와 관광객 등이 국민고향정선을 방문했다.

정선군은 지난 21∼23일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 거리와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국민고향정선이 품은 동강에서 대한민국의 봄을 여는 동강할미꽃의 향연'을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

봄이 되면 자주색·분홍색·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난다.
축제는 개막일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할미데이 선포식, 버스킹, 동강할미꽃 체험 등이 진행됐다. 다양한 색상의 동강할미꽃 나무 화분 만들기 체험은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동강생태학습장 체험 부스와 상설무대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공기놀이, 도전 골든벨 퀴즈쇼가 펼쳐졌다.
치유 밥상 쿠킹클래스와 동강할미꽃 꽃핀 만들기 체험도 조기에 현장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어르신들이 모델로 참여한 시니어 패션쇼는 개성 있는 옷차림과 당당한 워킹으로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군은 지난해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매체를 통해 동강할미꽃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이번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철저한 시설점검과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축제 진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명희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위원장은 “국민고향정선에서 봄의 정취와 함께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선 동강할미꽃축제의 무료체험행사 중에서도 가장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순간은 바로 ‘달고나 만들기 체험’이 아닐까요? 졸졸 흐르는 봄바람을 맞으며 설탕이 보글보글 녹아가는 따뜻한 냄새는 어느새 어린 시절 추억 속으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가볍게 젓기만 해도 달콤한 향이 피어오르는 그 순간, 손끝에서 퍼지는 달고나의 황금빛은 봄 햇살과 어우러져 반짝이고, 입안을 가득 메우는 달콤함은 잠시 잊고 있던 동심을 되살려줍니다.

화분에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꽃을 심으며, 정선 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비로운 풍경은 더욱 낭만적으로 다가옵니다. 무료체험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할미꽃을 직접 가꾸는 기쁨과 정성 어린 보살핌의 시간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부드러운 봄바람을 따라 강원도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나무에 불로 무늬를 새기는 순간은 마치 자연과 하나 되어 예술을 완성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하죠. 책갈피 위에 그려지는 섬세한 문양은 정선 동강을 수놓은 할미꽃처럼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잘 말린 드라이플라워를 병 속에 살포시 담아 향유와 함께 조합하는 이 체험은, 마치 봄의 한 자락을 그대로 간직하는 듯한 기분을 안겨줍니다. 그윽한 봄 햇살이 반짝이면 투명한 병 안에 피어난 드라이플라워가 한층 더 아름답게 빛나는데요. 여기에 향기로운 디퓨저 오일을 더해주면, 정선 동강을 수놓은 할미꽃의 감동과 함께 꽃내음 가득한 ‘힐링여행’이 완성됩니다. 이처럼 강원도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봄꽃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할미꽃 화분 만들기 체험’과 나란히 진행되는 디퓨저 만들기 체험도 놓치지 마세요

두근대는 가슴으로 룰렛을 돌리고, 어느 칸에 멈출지 기다리는 사이 잔잔한 동강 물결과 싱그러운 바람이 이 순간을 더욱 낭만적이고 특별하게 채워주죠. 다음 해에 동강할미꽃축제를 보러 정선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흥미진진한 경품 이벤트가 열리는 이 무료체험행사까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유난히 시선을 끄는 프로그램이 바로 ‘동그란 공을 돌려 열어보니 파우치체험 키트’ 이벤트입니다. 캡슐을 돌리는 그 짧은 순간마저도, 싱그러운 봄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것처럼 설렘이 가득해지지요. 파우치체험 키트를 조심스레 꺼내 든 다음 내 취향대로 꾸미고 채워나가는 시간은 마치 정선 동강을 수놓은 할미꽃처럼 가슴속에 작은 행복을 피워냅니다.



강원도의 맑은 봄바람을 느끼며 전시관에 들어서는 순간, 섬세하게 가꾸어진 분재들이 마치 동강 유역을 축소해 옮겨놓은 듯한 미니어처 풍경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진 분재 숲을 바라보고 있으면, 대자연의 숨결을 품은 강원도 봄 축제의 낭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지요.











체험전시관에서 동강할미꽃 분재전시를 관람한 뒤, 유유히 흐르는 동강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바위틈 사이로 고고하게 피어난 동강할미꽃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봄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피어오른 이 꽃은, 험준한 절벽과 바위틈에서도 당당히 그 자태를 뽐내며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의 절정미를 선사하지요.
무료체험을 모두 마치고 자연 속으로 걸어 나서는 길, 바위틈 사이에 숨은 보석처럼 피어난 동강할미꽃을 발견했을 때의 경이로움은 그 어떤 웰니스 체험이나 노르딕 워킹, 치유밥상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강원도 정선의 숨결이 서린 동강 주변은 그 자체로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데, 고즈넉한 물길과 어우러진 꽃의 아름다움은 봄날의 낭만을 배가시키지요.
험한 바위틈에서도 생명을 피워내는 동강할미꽃은 봄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전해주며, 우리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을 일깨워줍니다. 신록이 더해지는 계절이면 더더욱 찬란하게 피어오를 이 꽃은, 강원도의 봄 풍경을 기억 속 깊은 곳에 선명하게 새겨놓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정선 여행에서는 동강할미꽃 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무료체험, 체험전시관 관람, 그리고 강변에서 만끽하는 잊지 못할 봄날의 감동까지 놓치지 않고 누려 보았어요.



정선 동강할미꽃축제 현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진짜 하이라이트라면 바로 먹거리장터가 아닐까요? 이곳에서 만나는 식사로는 ‘배추전’과 음료로는 ‘고로쇠수액 & 고로쇠커피’는 강원도 봄 축제의 정취와 함께 가장 따뜻한 추억을 선물해 줍니다. 시골 장터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바삭하게 구워낸 배추 전은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입 안 가득 번져요. 노릇하게 익은 전 위로 스치는 봄바람이 어쩐지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주지요.
또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로쇠수액과 고로쇠커피는, 봄철 정선 여행의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합니다. 달큰한 향을 머금은 고로쇠수액을 마시는 순간, 얼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을 느끼게 되고, 고로쇠커피는 독특한 풍미와 함께 묘한 힐링 에너지를 전해줍니다. 무료체험행사를 모두 즐긴 뒤, 노곤해진 몸을 맛깔스러운 먹거리로 채워보는 것도 아주 근사하지요.
험준한 동강 바위틈에서도 고고하게 피어나는 동강할미꽃만큼이나, 이 작은 먹거리 한 접시에도 정선의 봄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치유 밥상처럼 건강함이 가득한 음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해 보세요. 정선 동강할미꽃축제가 선물하는 이 낭만적이고도 소소한 행복이야말로, 강원도의 봄을 가슴 깊이 새기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봄꽃과 전, 그리고 고로쇠의 달콤한 향기로 가득한 축제 현장에서, 여러분도 강원도 가볼 만한 곳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험준한 바위틈 사이로 고고하게 피어난 동강할미꽃부터, 무료체험행사로 가득했던 체험전시관 그리고 달고나 만들기나 할미꽃 화분만들기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봄의 향연을 즐겼지요. 고로쇠수액으로 달콤하게 충전하고, 배추전 한 입 베어 물며 느낀 봄바람의 포근함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매년 봄, 잔잔한 물결을 따라 노르딕 워킹을 즐기고, 웰니스 체험과 치유 밥상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정선여행은 강원도에서 꼭 가볼만한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축제의 여운을 가슴 가득 안고, 다음 해에도 더 아름답고 깊어진 동강할미꽃과 함께 다시 이곳을 찾게 되겠지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정선의 봄은, 언제나 우리를 낭만과 설렘으로 물들게 합니다. 이제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동강에 남은 봄의 속삭임은 여전히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채, 또 다른 계절에 다시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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