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나의 맛집

김포 갈비탕 맛집 설반, 웨이팅 17번도 참게 만든 진짜 갈비 한 상.

by 홍나와 떼굴이 2026. 6. 2.
반응형

지난 주말, 영업차 김포에 갔다가 잠시 아들을 만나 점심을 함께 먹게 되었습니다. “김포에서 네가 꼭 소개하고 싶은 맛집으로 데려가 봐라” 했더니, 아들이 자신 있게 안내한 곳이 바로 김포 갈비탕·갈비찜 맛집 설반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살짝 당황했습니다.


주차장에는 이미 차들이 빼곡했고, 대기 순번은 무려 17번째. 이쯤 되면 “맛집 맞나?”가 아니라 “우리가 너무 늦게 왔나?”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래도 잔디밭 그네에 앉아 떼굴님, 아들과 함께 기다리다 보니 웨이팅도 나름 가족 나들이 코스처럼 느껴졌습니다. 갈비찜 먹기 전 애피타이저가 인내심이었던 셈입니다. 드디어 자리에 앉아 주문한 메뉴들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안 맵게 주문한 왕갈비찜 소자는 달큰짭짤한 양념과 큼직한 갈비가 제대로 어우러져 있었고, 함께 나온 갈비탕 국물은 팽이버섯과 당면까지 듬뿍 들어가 조연이라고 부르기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아들이 주문한 신메뉴 설반뚝배기도 고기와 김가루, 숙주가 어우러져 든든한 한 그릇의 존재감을 보여주더라고요.

 

기본찬도 깔끔했고, 매장은 넓었지만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 왜 김포 맛집으로 유명한지 바로 이해가 됐습니다. 특히 가족 외식,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김포 한식 맛집을 찾는 분들이라면 설반은 충분히 후보에 올려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왕갈비찜(소)안맵게: 매운맛은 빠지고 감칠맛은 꽉 찬 왕갈비찜, 밥도 마음도 순한맛으로 무장해제.
▲신갈탕과 갈비탕으로 이름난 설반, 입구에서부터 속이 뜨끈해질 준비 완료.

 

주소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4로369번길 83

전화번호
031-997-6592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9:30

브레이크타임
오후 3:30 ~ 오후 5:00

오시는 길
설반은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 김포한강4로 근처에 위치

주차공간
설반은 매장 앞과 전용 주차장이 넉넉한 편으로 소개되어 있어 차량 방문하기 좋은 김포 맛집입니다. 김포 맛집 탐방에서 주차가 편하다는 건 이미 절반은 성공한 셈이죠

※식당소개

정리하자면 김포 설반은 갈비탕, 신갈탕, 깐양탕, 냉면 등을 즐기기 좋은 김포 양촌읍 맛집입니다. 특히 얼큰하고 든든한 신갈탕을 찾는 분들, 부모님 모시고 갈 김포 한식 맛집을 찾는 분들, 주차 편한 김포 갈비탕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점심과 저녁 피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식사 시간보다 살짝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갈비탕 한 그릇을 향한 기다림도 이 정도면 야외 피크닉처럼 즐기는 설반 웨이팅 현장.
▲홀풍경: 빈자리 찾기가 숨은그림찾기 수준, 역시 김포 갈비맛집 설반의 점심 풍경답습니다.
▲메뉴&가격표! : 갈비탕이냐 갈비찜이냐, 메뉴판 앞에서 시작된 행복한 갈비 선택장애.
▲기본찬이라고 방심했더니, 하나하나 젓가락을 부르는 설반의 조용한 실력자들.
▲무, 김치, 나물, 장아찌까지 야무지게 깔린 설반 기본찬 한 상.

 

1. 설반의 기본찬 한 상은 메인이 나오기 전부터 입맛을 살살 깨워주는 예고편 같았습니다. 시원한 양파절임과 아삭한 물김치, 깔끔한 나물, 개운한 열무김치, 석박지김치, 달큰한 새알떡까지 종류도 야무지게 깔려서 “갈비찜 나오기 전에 젓가락 운동부터 하세요” 하는 느낌이었죠. 비주얼은 정갈하고 맛은 부담 없이 깔끔해서 진한 갈비찜이나 뜨끈한 갈비탕과 궁합이 좋았고, 채소 반찬들이 함께 나와서 고기 먹는 죄책감까지 살짝 덜어주는 건강한 조연들이었습니다.

▲왕갈비찜(소)안맵게: 소자라고 하기엔 존재감 대자급, 설반 왕갈비찜의 순한맛 카리스마.

 

 

2. 떼굴님과 홍여사가 함께 먹은 설반의 왕갈비찜 (소)자 안 매운맛이 등장하는 순간, 테이블 위 분위기가 갑자기 잔칫상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큼직한 갈비가 갈색 양념을 제대로 머금고 있고, 버섯과 은행, 대추까지 함께 올라가 있으니 비주얼부터 “나 오늘 대충 나온 음식 아닙니다” 하는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맛은 맵지 않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먹기 좋고, 달큰짭짤한 양념이 고기에 쏙 배어 밥을 부르는 힘이 아주 강했습니다. 갈비의 단백질에 버섯, 은행, 대추, 밤까지 더해지니 영양도 제법 든든해서, 맛있게 먹고 나서도 괜히 몸보신한 척하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한마디로 설반 왕갈비찜은 갈비찜이라는 이름을 빌린 부드러운 행복 한 냄비였습니다.

▲갈비찜 옆에 따라온 갈비탕 국물, 조연인 줄 알았는데 속 풀어주는 실력은 주연급.
▲주연 '왕갈비찜'&조연 '갈비탕국물': 왕갈비찜은 묵직하게, 갈비탕 국물은 따뜻하게, 설반 밥상은 역할 분담이 완벽했습니다.

 

2. 설반 밥상에서는 왕갈비찜이 확실한 주연이었습니다. 큼직한 갈비에 달큰짭짤한 양념이 윤기 있게 배어 있고, 버섯과 은행, 대추까지 함께 들어가 비주얼부터 “나 오늘 제대로 몸보신 메뉴야” 하고 등장하더라고요. 안 맵게 주문해서 자극은 덜했지만, 고기의 부드러움과 양념의 깊은 맛은 전혀 순하지 않았습니다.

 

옆에 함께 나온 갈비탕 국물은 조연이라고 하기엔 존재감이 너무 컸습니다. 팽이버섯과 당면이 듬뿍 들어간 뜨끈한 국물은 왕갈비찜의 진한 양념 사이에서 입안을 부드럽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고요. 갈비의 단백질, 버섯의 담백함, 대추와 은행의 고급스러운 포인트, 그리고 따뜻한 국물까지 더해지니 맛도 든든함도 거의 시상식 대상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주연도 잘하고 조연도 잘하는, 설반표 갈비 한 상의 완벽한 팀플레이였습니다.

▲신메뉴로 출시한 '설반뚝배기': 고기 듬뿍, 김가루 듬뿍, 고소함까지 듬뿍 담긴 설반의 신입 에이스.

 

 

3. 신메뉴로 나왔다는 설반뚝배기는 아들이 주문한 메뉴였는데, 등장부터 꽤 듬직했습니다. 뜨끈한 뚝배기 안에 고기와 콩나물, 김가루, 깨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 비주얼만 보면 “나 신메뉴지만 기세는 대표메뉴급입니다” 하는 느낌이었죠.

 

맛은 고기의 고소함과 양념의 감칠맛, 숙주의 아삭함이 잘 어우러져서 한 숟가락 먹을 때마다 밥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김가루와 깨가 더해져 고소한 향도 살아 있었고, 뚝배기 특유의 따뜻함 덕분에 마지막까지 든든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고기로 단백질을 채우고, 숙주와 채소로 식감과 영양을 더한 구성이라 “신메뉴라 궁금해서 시켰는데 몸보신 메뉴처럼 먹었다”는 말이 딱 어울렸습니다. 한마디로 설반뚝배기는 신입인데 일 잘하는 메뉴, 앞으로 설반에서 존재감 꽤 키울 것 같은 든든한 한 그릇이었습니다.

▲웨이팅 17번도 모자(홍여사&아들) 사이를 막을 순 없죠, 갈비탕 기다리다 가족사진까지 한 컷 득템했습니다.

 

4. 결론적으로 이날 설반 방문은 성공이었습니다. 영업하러 갔다가 배까지 영업당하고 온 날이랄까요. 아들이 안내한 맛집이라 더 반가웠고, 웨이팅 끝에 먹어서 그런지 갈비찜 한 점 한 점이 더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김포에서 갈비탕 맛집, 왕갈비찜 맛집, 신갈탕 맛집, 가족 외식하기 좋은 맛집을 찾고 있다면 설반은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다만 유명 맛집답게 웨이팅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기다림 끝에 만나는 갈비 한 상이라면, 이 정도 줄은 맛있는 예고편이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