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나는 지역에서나 먹는 로컬 푸드였으며
전국적인 인기를 끈 건 삼겹살 때문이다.
저렴한 냉동 수입 삼겹살이 한창 들어올 때
썩 좋지 않은 품질의 고기를 강한 양념과
식감이 좋은 주꾸미와 조합한 쭈삼은
한때 큰 인기를 끌며 주꾸미의 인기를
올리는데 한 몫하였다.
내장과 먹통을 제거한 후 끊는 물에
살짝 데쳐 통째로 먹는다.
주꾸미 볶음, 주꾸미 샤브샤브 등의 요리가 있다.
문어나 오징어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도 한결 깊다.
다만 주꾸미의 머리, 정확하게는 복부를 씹을 때
뜨거운 국물이 입 안에서 확 터지면서
화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을 때
주의를 요하는 음식이다.
육수에 라면을 끓여먹는 것도 별미.
어제 경주에 내려가 시국이 시국인지라
뒤숭숭한 마음을 동료와 함께 달래러
경주역 성동시장내 정이품주꾸미 집에서
'주꾸미철판볶음' 먹음서 회포를 풀었다. 소개해본다.
▶대표전화번호: 054-771-9444
▶주소: 경북 경주시 원화로 273
▶지번: 성동동 50-1
▶매일영업시간: 11:00 - 22:00
메뉴 & 가격표!!
‘정이품쭈꾸미’(054-771-9444)는
주꾸미 철판볶음에 대패삼겹살을
추가하는 메뉴가 잘 나간다.
깻잎과 김에 주꾸미와 삼겹살을
싸먹는 맛이 독톡하다.
마요네즈에 땅콩버터를 섞은 소스가 별미
주꾸미 철판볶음 1인분 1만원
메인메뉴로 '주꾸미 철판볶음'을
주문하면 기본 상이 차려진다.
양파장아찌/콩나물/구이김
깻잎/잡채/무물김치
에 미역냉국까정
나오는 구성이다.
깻잎과 김에 매운주꾸미를
싸서 먹음 별미다.
메인메뉴인
주꾸미 철판볶음도 나왔다
철판위에 주꾸미볶음을 올리고
다시 그 위에 대패삼겹살을
올려 나와 비쥬얼이 예술이다.
주꾸미는
문어과의 연체동물 중 하나.
생김새는 낙지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아담하다.
셋째 다리가 시작되는 부분에
황금색의 고리가 있어
낙지와 쉽게 구분 가능하다.
다리는 8개, 참고로 낙지와 문어는 8개,
오징어랑 꼴뚜기는 10개다.
주꾸미에는 낙지나 꼴뚜기보다 많은,
100g 당 1305mg의 타우린이 포함되어 있다.
철판위에서 지글지글 익고 있는
주꾸미와 대패삼겹살
이름하여 '쭈삼'
이제 잘익었으니
깻잎과 김에 싸서
밑반찬과 함께 먹음 끝
찾아가는 길은
경주역에서 도보2분
경주역 성동시장 도보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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