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겨울도보여행1 [서울/용산 맛집]이여 곰탕 용산점: 경의선 숲길 따라 돌아온 길, 이여 곰탕 두 그릇으로 완성한 낭만 식탁 마치 겨울 풍경 속 한 장면처럼, 회색빛 하늘에서 부슬부슬 내리는 눈과 비를 머금은 지난 토요일의 아침이 시작되었다. 홍여사의 정성 가득한 아침을 집밥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시카고에서 온 친구와 함께 경의선 숲길을 따라 홍대 근처 연남센트럴파크까지 천천히 걸어보았다. 도심 한가운데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 길은 의외로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우리의 발걸음을 한없이 가볍게 해 주었다. 그렇게 몇 시간 동안 이어진 만 삼천여 보의 산책을 마치니, 몸도 마음도 허기져 ‘이제 어디서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날씨도 차고 을씨년스러운 날 따뜻한 국물이 제격이라는 듯, 우연히 마주한 곰탕집 간판이 눈에 띄었다. 별다른 고민 없이 문을 열고 들어선 그곳에서 마주한 .. 2024. 12.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