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광명갈빗집1 [광명시 맛집]: '소들녘'양념 왕갈비정식으로 추억을 되새긴 특별한 저녁 한국인이 가장 반기는 외식 메뉴는? 단연 갈비다. 그것도 소갈비. 가족 외식이든 직장 회식이든 '소갈비'란 통보엔 모두 환호성을 지른다. 소갈비는 의논해서 결정하는 메뉴가 아니다. 음식값을 지불할 결정권자의 일방적인 통보다. 그만큼 금전적 부담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소갈비는 '부'의 상징이었다. 돼지갈비는 일상이지만 소갈비는 별난 일이다. 가족 외식 메뉴가 소갈비면 아버지가 특별보너스를 받았든지 어머니가 곗돈을 탄 게 틀임 없었다. 직장 회식 메뉴가 소갈비일 때는 격려와 우려가 교차하는 씁쓸함이 담겨있다. 그전에 죽도록 고생한 대가(代價)든지, 아니면 그것을 예고하는 신호였다. 어쨌든 양손에 갈빗대를 잡고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는 행위는 고생 뒤에 낙(樂)이든 아니든 행복한 일이었다. 지난 주말 광명시.. 2023. 1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