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는 골목마다 허름하지만
내공 있는 밥집을 만날 수 있는 곳,
가격이 저렴한 만큼 대부분이
주문전에 선불로 돈을 받거나
현금만 받는다.
낙원상가 뒤쪽에 있는 '소문난집국밥'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는 방송인
송해씨가 한 달에 서너 번씩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70년 됐다는 이곳 식당에서
파는 음식은 2000원짜리
우거지얼큰탕 하나뿐.
어제 종로3가에서
미팅 마치고 지인들과
함깨 점심먹은 장소다.
★전화번호: 02-742-1633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표로 131
■지번: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 241-12
▲▼오시는 길: 낙원상가 맞은편
◐TODAY: 매장 영업시간04:00 ~ 22:00 OPEN
♠영업시간: 매일04:00 ~ 22:00
메뉴는 우거지얼큰탕
딱 한가지뿐::
가격 실화냐??
낙원동 악기상가 다리 밑에
자리잡고 있고
예전엔 추어탕도 판매했으나
지금은 우거지얼큰탕만...
오전 4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가게 앞 가마솥에서
우거지탕을 펄펄 끓인다.
"하나요!"라고 외치면
시어머니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아
49년째 일하고 있다는
권영희씨가 그릇에 우거지탕
한 국자를 가득 뜨고 후춧가루
반 숟가락을 툭 뿌려서 내준다.
상이 차려진다
소금, 고추가루, 깍두기가
나오는데 깍두기와
우거지얼큰탕맛이
기가 막힌다.
좀 더 얼큰하게 먹고 싶음
투박한 뚝배기에 나오는
우거지탕에 고추가루를 풀고
밥을 말아 후루룩후루룩
깍두기를 얹어 먹음
천상의 맛!!!!!!
말모 말모
소 잡뼈를 고아 국물을 냈고
된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등
양념을 풀어 맛을 냈다.
건더기는 우거지와 두부밖에 없지만
잡내 없이 개운하다.
몇년 전 한 그릇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고,
지금까지 같은 가격이다.
"많이 파는 걸로 버틴다.
하루 400~500그릇 정도 판다"
가격의 비결을 묻는 말에
권씨가 무심히 설명했다.
캬~~~아 이게 진정
질박한 한국인의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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