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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사람들이
겨울 별미로 손꼽는 음식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아귀'(토속말로 '아구')이다.
그래서 맛을 자랑하는
아귀 요리 집도 여러 집이 있는데
요리 방법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삼천포에서 지역 사람들이
원조로 꼽아 주는
선구동에 위치한
'평화 아구찜' 집을 찾았다.
주말을 맞아 해파랑길 남은
코스를 마저 걸을 계획이었는데
산불이 났다고 해서
지리산 둘레길로
발길을 옮겨
산청 덕산ㅡ하동 위태
코스를 걷고 삼천포로
내려와 저녁을 먹었던
맛집인데 소개해 본다.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 인증!!!!!
메뉴 & 가격표!!
이 집 주 메뉴인
아귀(아구)탕이 나왔다
아귀탕을 보는 순간
깜놀할 것이다.
아귀가 가득 담긴
탕이 나오기 때문.
마치 뼈다귀가 가득 담긴
감자탕을 보는듯해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탕 안을 살펴보니
아귀 살점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창도, 고니도 푸짐하게
들어있다.
이렇게 많은 아귀 대창을
탕에 넣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서민들의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얼큰한 탕 맛에
배가 부른데도
모두 다 먹게 된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경제도 얼어붙었고
사람들의 마음도 스산하다.
이럴 때는 좋은 사람들과
맛난 음식으로 몸을 녹이여
마음까지 달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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