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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떼굴이의 걷기운동

해파랑길 28코스를 걷다!

by 홍나와 떼굴이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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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중에 가장

의외의 노선을 꼽는다면,

바로 삼척이다.

예상치 못한 편안한 숲길이

연속해서 이어지는 삼척구간은

신라시대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의 설화가 깃든 

수로부인길을 지나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릉을 거친다.

 

길고 긴 백사장을

거느린 망양해변을 지나

에메랄드빛 오십천을 따라 걸으면,

화려한 기암절벽 위에

화룡점정 찍듯 우뚝한

관동팔경 죽서루가

감탄을 끌어낸다.

 

다시 오십천

물줄기를 따라 내려와

정라진항과 그 뒷골목의

정겨운 길을 지나면,

기묘한 바위들이 늘어선 

추암해변이다.

동해시로 행정구역이 바뀐 이곳부터

길은 잘 포장된 인도를 따른다.

 

동해 시내를 관통하는 탓에

팍팍하리라 여겼던 시내 구간은

자투리 숲길을 잘 엮어내

기분 좋은 걷기여행을 이끈다.

망상해변을 지난 길은

잠시 바다를 버리고

내륙의 숲길을 향하다

어느새 강릉으로

이름표를 바꾼다.

 

28코스는 동해 삼척 산불이

나기 2주전에 걸었던 코스다

산불 화마로 집을 잃고

재해를 입으신 주민들께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해파랑길 #28코스 12.4km
부구삼거리ㅡ고포항ㅡ갈령재(수로부인길)
ㅡ호산버스터미널
울진 부구삼거리ㅡ삼척 호산터미널

#고성통일전망대 305.3km
#부산오륙도해맞이공원 464km

 

코스개요

- 해파랑길의 28번째 코스로 삼척 동해 구간이며 울진군 북면에서 삼척시 원덕읍을 잇는 길
- 부구삼거리에서 출발해 도화동산과 갈령재를 지나 호산 버스터미널에 이르는 구간
- 해안보다 내륙 구간이 많은 코스이나 이 코스의 해안 풍경이 절경

 

 

 

 

 

 

관광포인트

- 조용한 어촌마을과 소규모 어항의 정경을 느낄 수 있는 나곡항
- 경북과 강원도의 경계에 위치한 고포마을. 특산품 미역으로 유명
- 삼척 유일의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호산해변
- 동해로 흐르는 가곡천 주변으로 조성된 월천유원지, 월천교

 

 

 

 

 

 

 

 

 

 

 

여행자 정보

- 부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이동(약700m)
- 갈령재- 가곡천 가는 코스는 해안 자전거 길을 따라가면 우회 가능
- 갈령재 구간은 가파른 도로변이며 삼척으로 넘어갈 때 잠시 임도를 지남
- 코스 내 매점이 없고 난이도를 요하는 구간므로 식음료를 미리 준비

* 해파랑길 스탬프함 위치
울진군 북면 울진북로 2070 부근(부구삼거리 '대가돌솥밥' 옆)

 

 

코스경로

부구삼거리 - (6.2km) - 도화동산 - (0.9km) - 갈령재(수로부인길) - (3.8km) - 호산버스터미널

 

 

 

화장실

호산해변

 

식수

식수 보급처가 없으므로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준비 필요

 

 

매점

원덕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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