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하르트 톨레: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8장: 중독(poisoning)

 

오랫동안 지속되는

강박적인 행동 패턴을

중독이라 부를 수 있다.

중독은 하나의 실체에 준하는 존재,

하부적인 인격체, 주기적으로 당신을 

완전히 차지해 버리는 에너지 장으로서

당신 내부에서 살아간다.

 

심지어 당신의 마음과

머릿속 목소리도 점령해 버린다.

그러면 그것들은 중독의 목소리가 된다.

그 목소리는 이런식으로 말할 것이다.

" 넌 오늘 힘든 하루를 보냈어.

넌 좀 즐길 필요가 있어.

너의 삶에 남은 유일한 쾌락을

자제할 이유가 뭐야?"

그래서 만약 알아차림이 부족해 

이 내면의 목소리와 동일화되면,

어느 새 냉장고를 열고

진한 초콜릿 케이크에 손을 뻗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중독이

당신의 생각하는 마음을 앞질러서,

담배나 술병을 손에 들고 있는 자신을

어느 순간 발견할 것이다.

"어떻게 이것이 내 손에 들려 있지?"

담뱃갑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거나

술잔에 술을 붓는 행위들이 완전히

무의식속에서 일어난 것이다.

 

-에크하르트톨레

 

미국 테네시주  '루비폴즈'

 

 

당신에게 흡연, 과식, 음주,

과도한 텔레비전 시청,인터넷 중독

같은 강박적인 행동 패턴이 있다면

다음과 같이 해 볼 수 있다.

 

 

강박적인 욕구가

일어나는 것이 느껴지면

잠깐 멈추고 의식적으로 세 번 호흡한다.

그렇게 하면 알아차림이 일어난다.

이때 잠시 동안 그 강박적인

충동 자체를 내면의 하나의

에너지 장으로서 알아차린다.

 

 

어떤 물질을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섭취하고

싶고 소비하고 싶은 그 욕구, 

혹은 어떤 형태의 강박적인 행동을 

실행에 옮기고 싶은 그 욕망을

의식적으로 느낀다.

 

 

그런 다음 다시 몇 번의

의식적인 호흡을 한다.

그러고 나면 그 강박적인 충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비록 잠시 동안일지라도.

 

-에크하르트톨레

 

 

미국 테네시주 '루비폴즈'

 

 

 

아니면 그 충동이

여전히 당신을 압도하고 있어서

다시 그 행위에 탐닉하거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 경우에도 그것을 문제라고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 중독을 앞에서 설명한 방식대로

알아차림 수행의 일부로 만들라.

알아차림이 강해짐에 따라 

중독적인 행동 패턴은

약해질 것이고, 마침내는

소멸될 것이다.

 

 

그러나 때로

교묘한 논리로 중독적인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생각이 일어나면

곧바로 간파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물으라.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는 자가 누구인가?

그러면 그 중독성이 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이 그것을 알고 마음의 관찰자로서

현재의 순간에 존재하는 한,

그 중독성이 당신을 속여

원하는 것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에크하르트톨레

 

미국 테네시주 '루비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