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자신이 영혼을 지닌 존재라는 믿음인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생각이다.
출생증명서에 적혀 있는 것이
곧 자신이라고 믿는 생각보다는
진실에 조금 더 가깝긴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하나의
생각임에는 변함이 없다.
영적인 깨달음은
내가 지각하고,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궁극적으로 내가 아니라는 것을,
끊임없이 지나가 버리는
그 모든 것들 속에서는
나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는 것이다.
이것을 분명하게 본 최초의 인간은
아마도 붓다일 것이다. 그러므로
붓다 가르침의 핵심 중 하나는
아나타(무아)였다.
-에크하르트톨레
또한 예수가
"너 자신을 부정하라"라고
말한 것은 자신이라는
환상을 부정하고, 그럼으로써
해체하라는 의미였다.
만약 그 자신, 즉
에고가 진정한 나라면
그것을 '부정하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이 '환상의 나'를 버렸을 때
남는 것은 그 안에서 지각과
경험과 생각과 감정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의식의 빛이다.
그것이 바로
더 깊은 곳에 있는 나,
진정한 나, '순수한 있음'이다.
나 자신이 그것임을 알 때,
내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더 이상 절대적이지 않고.
단지 상대적인 중요성만을
지니게 된다.
-에크하르트톨레
그 일을
존중하기는 해도
절대적인 심각성과
중압감은 사라져 버린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오직 이것이다.
내 삶의 배후에
항상 있는 나의 본질적인
'순수 존재 (Being)',
그 '나의 있음(I am)'을
감지할 수 있는가?
더 정확히 말하면,
지금 이 순간
'나는 나의 있음이다
(I am that I am)'을
감지할 수 있는가?
의식 그 자체로서의
나의 진정한 정체성을
감지할 수 있는가?
혹은, 일어나는 일들에
자신을 빼앗기고
마음속에, 세상 속에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는가?
-에크하르트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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