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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경주여행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아름다운 탈출! 자연이 주는 달달한 휴식.

by 홍나와 떼굴이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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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번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숙박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넓은 숲과 맑은 공기, 새의 지저귐이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물한다. 그래서 결정했다. 바로 이곳에서 이틀밤을 보내기로 한 것이다. 소나무 등 침엽수림 외에 다양한 활엽수와 수목이 둘러싸인  화랑관의 소박하면서도 아늑한 숙소를 선택했다. 숲 속의 조용한 휴식처에서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경험, 이것이 바로 토함산 자연휴양림 숙박 체험의 시작이었다. 밤이 되면 숙소 주변은 고요함이 둘러싸이고, 어두웠던 숲이 별빛으로 서서히 밝아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보는 별은 그 어떤 곳에서 본 별보다 더욱 밝고 선명했다. 그리고 그 밑에서 잠들었을 때 모든 스트레스와 걱정이 별빛 아래에서 사라지는 것 같았다. 아침이 오면, 새들의 노랫소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고, 아침 일찍 일어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숲을 걷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즐기면서 토함산 전망대와 풍력발전소가 있는 곳까지 다다르니 자연이 펼쳐주는 판타지아를 맛보는 경험은 모두가 특별한 순간이었다. 딸을 다시 이역만리 미국으로 떠나보내고 허전한 마음도 달랠 겸 토함산에 들렀다가 머물게 된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숙박은 끝이 났지만 이는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 그리고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의 주변 시설, 풍경, 그리고 떼굴님과 내가 함께 숙박했던 화랑관의 17호 원술랑의 요모조모 소개해 본다.

▲토함산자연휴양림 화랑관; [吐含山自然休養林] 전경

1997년 7월 12일에 개장했고,

전체 면적은  123만㎡,

수용인원은 300명이다.

2000년부터 민간이 

임대하여 관리한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화랑관입구는 북쪽이고, 숙소에 들어가는 입구는 남쪽으로 문이 나있다.

 

경주 3대 성산의 하나인 토함산

남쪽 기슭 깊은 계곡에 있으며

소나무 등 침엽수림 외에

다양한 활엽수와 수목이

자생하고 있다.

 

천연원시림 안에서 산림욕과

보건 휴양을 할 수 있으며,

특히 활엽수 산림욕이

유명하다.

 

▲어린이 물놀이장

휴양림에는

5.18㎞의 등산로를 비롯하여

숲속의 완만한

경사면에 야영장이 있고,

숲 속의 집, 삼림욕장, 전망대,

체력단련시설, 배드민턴장, 물놀이장,

활터, 씨름터, 산림욕장, 어린이놀이터,

캠프파이어장을 갖추었고,

임산물판매장, 민속놀이마당

등이 있다.

 

근처에는 신라 경덕왕 때

김대성이 창건한 사찰인

불국사(사적 및 명승 1)와

석굴암(국보 24),

문무대왕릉(사적 158),

감은사지, 보문관광단지

많은 문화유적과

관광지가 있다.

 

▲화랑관 앞마당에 있는 하트뿅뿅

 

 

▲2층 숙소의 이름들

 

모든 숙소의 이름은

신라시대 화랑들의

이름을 따서 지어

독특하고 특이하며

개성도 있어

좋았다.

 

 

▲떼굴님과 내가 묵었던 숙소의 이름은 1층 17호 원술랑

 

숙소 현관문 위에

화랑의 이름을 본뜬

'원술랑'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 현관입구 >

▲방충망, 음식물쓰레기분리수거통, 휴대용조명등, 소화기, 비상연락망, 피난안내도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

입구 길목에서 열쇠를 받고

화랑관 1층 17호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깊은 산속 기승을 부리는

해충예방을 위한 '방충망'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기' 

어두운 밤 손쉬운 이동을 위한

'휴대용 조명등'

화재발생 시 대피방법을 적어놓은

'피난안내도'

'비상연락망'까지

정말 촘촘하고

디테일하게 모든 게

구비가 잘 되어 있어

깜놀:::

 

< 주방 >

현관입구에서

왼쪽을 보면

주방이 자리하고 있는데

주방도구들로는

대형밥솥, 전기레인지,

냉장고, 전기포트, 등과

식탁은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고

냉장고 옆 구석에 

4인 밥상(좌식)

꽂혀 있다.

< 욕실 >

 

오른쪽에는 욕실이 있는데(?!)

※여기서 잠깐!!!

토함산 휴양림 화랑관에 올 때

반드시 준비해와야 할

물품들 목록 중에는

수건 x

치약, 칫솔 x

비누 x

헤어드라이 x

고대기 x

등이 없으니 꼭 가져올것!

 

욕조 x

샤워부스 x

(샤워기는 있음)

화장실 창문 x

(습기 참)

달랑 샴푸인지?

목욕비누인지?

한 가지 놓여 있다.

이런 점들은

조금 아쉽다.

< 방 >

왼쪽 주방

오른쪽 욕실을 거쳐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방이 나온다.

방의 시설을 살펴보면

벽걸이 에어컨

벽걸이 TV 

냉, 온 정수기 

벽장에는

옷걸이, 이브자리

등이 구비되어 있다.

 

냉, 온 정수기 위에

종량제 봉투 10리터짜리 1개

모기퇴치용 에프킬라

방향제 등도 있다.

방창문엔 커튼이 아닌

블라인드가 달려 있고,

청소도구

(빗자루&쓰레받기)

는 냉, 온 정수기 뒤

빈 공간에

놓여 있다.

 

※여기서 잠깐

: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산 중턱의 깊은 산속이고

1층 숙소의 경우는

 바닥이 눅눅하고 습한데 비해

이브자리(특히 '요')

너무 얇아 아쉬웠음

방의 벽에는 

"화재 시 대응 매뉴얼"

이 걸려 있었고,

"이용객 준수사항"도 

걸어 두었다.

 

요즘에는

산불이 자주 발생하니

이런 대응매뉴얼을

미리 걸어 두어

숙박객들이 읽어보며

숙지하게 해 둔 것은

 칭찬박수

짝짝짝!!

 

 

각 층 복도 입구에는

쓰레기 분리수거통 3개가 놓여 있어

캔류, 병류, 플라스틱류

구분해서 버릴 수 있다.

< 물놀이장 >

 

 

토함산 자연휴양림에 위치한

화랑관 숙소 앞에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이 있다.

청량한 물줄기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이곳을 더욱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 준다.

무더운 여름 날씨를 잊게 해주는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이어지는 물놀이장에서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가족들의 환한 웃음까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자신만의 모험을 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며

어른들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전망대 가는 길 >

 

토함산 자연휴양림의 매력은

그저 숲 속의 휴식처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숲을 빠져나와

숲 속에서의 휴식을 지킴 하며

오르는 길목마다 만나게 되는

전망들이 그 진정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는 길은

약간 가파르지만,

높이 올라가며 느낄 수 있는

바람의 신선함,

눈앞에 펼쳐지는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토함산 자연휴양림의

평온함까지.

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며

전망대에서의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시야를 넓혀가며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긴 풍경들이

마치 시간을 잊게

만들어준다.

자연의 소리만이 가득한 곳에서,

찰나지만 나는 나 자신과의

대화를 즐길 수 있었다.

자연에 감사하고,

그리고 이곳에 올 수 있는

마음을 준 우리 딸에게도

감사했다.

 

▲토함산 전망대서 바라본 토함산 정상의 풍력발전기

 

고된 등반을 뒤로하고 

눈앞에 펼쳐진 풍력발전기는

자연의 힘을 이용하여 

우리의 삶을 지원하며,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여러분도 경주에 오신다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자연과 기술, 그리고

우리 인간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 

올라 숙박체험도 해 보시고

전망대도 찾아보세요

아름다운 풍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숙박은 단순히 여행의 경험이 아닌, 내면의 평온함과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 동안,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얻었다. 숲의 고요함, 새의 소리, 그리고 산봉우리를 스치는 바람이 전하는 평화로운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또한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숙박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잠시 힐링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여기에 머무는 동안 자연과 함께 숨 쉬며, 조용히 찬란한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꼈다. 이 경험을 마무리하며,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다. 그것은 바로, 여행이 단순히 새로운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만이 아니라, 때로는 조용히 앉아서 주변의 세상을 관찰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다시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이 특별한 숙박 경험을 통해, 그 가치를 깨달았다. 이제는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경주 토함산에서 여러분만의 시간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과 감동을 저와 같이 나누는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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