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의 별명은 '민물고기계의 황태자'다. 조선 시대 임금에게 진상하던 귀한 식재료인 메기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육질에 비타민, 칼륨, 인, 철분 성분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매기는 영양적으로 저열량, 고단백 식품이다. 임산부와 고혈압 환자는 물론 성장기 소아, 청소년에게도 두루 이로워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추천할만하다.
개운한 국물맛의 끝 초봄 보양식 '메기 매운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소개해 본다.
▶주소: 경북 경주시 양정로 278번 길 11
▶지번: 동천동 987-53
▶영업시간: 21:00에 영업종료
매일 11:30 - 21:00
▶휴무일: 둘째,넷째 일요일
▶전화번호: 054-748-2225
1. 식사를 주문하면 곁들이찬으로 7가지(버섯볶음, 브로콜리, 해초무침, 참나물, 오이무침, 배추김치, 고추장멸치볶음)등 맛깔난 밑반찬들이 풍성하게 차려진다. 대표 메뉴는 진한 육수에 메기, 호박, 미나리, 팽이버섯, 콩나물, 채소를 넣어 시원한 맛을 낸 ‘메기 매운탕’. 갖은 재료들의 맛이 녹아든 국물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메기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3. 재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매운탕, 효능도 각양각색이다. 제격인 음식이 있고 제 철인 음식이 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초봄에 먹는 얼큰하고 따끈한 매운탕 한 그릇은 속을 든든하게 해 주며 마음마저 따뜻하게 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매운탕은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데 제격인 음식이자 쌀쌀한 초봄에 제 철인 음식이기도 하다.
민물고기와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민물 매운탕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닭고기, 조기, 버섯 등을 넣고 끓인 매운탕을 선보이는 곳이 등장하고 있다. 민물고기 중에서도 원기회복에 으뜸으로 꼽히는 메기는 출산 직후의 산모, 수술을 마친 환자 등 기력 회복이 필요한 이들이 섭취하면 좋다. 통통하게 차오른 고기와 얼큰한 육수가 한데 어우러져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만들어 낸다. 조리법은 비슷하지만 메인 재료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 덕성매운탕집은 직접 담근 고추장을 넣어 만든 천연 조미료 양념이 비법으로 비린내를 잡아주고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내게 해준다. 갓 잡은 물고기를 사용하니 고기는 푸석하지 않고 야들야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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