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고려대 앞 서점의 반을 얻어
직접 자재를 사서 자르고 칠하고,
중앙시장에서 중고그릇을 사다가
소독하고 씻고 했던 개업 시절,
고객들의 평가를 받는 첫 날
너무 긴장 돼서 안절부절 못하던
그 때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근처 떡집 아주머니께서 이런 떡으로
떡볶이를 해서 뭐가 남느냐고,
그런 어묵 500원에 팔아서
뭐가 남느냐고 했을때도,
떡볶이 집 튀김인데
오징어 껍질을 뭐하러
일일이 벗기느냐고 했을 때도,
떡볶이 집 음식은 길거리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걷어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절대로 재료만은 타협하지 않겠다."가
죠스의 첫 다짐이 되었다고 한다.
유명 먹방 유튜버들이
엽기떡볶이/신전떡볶이/국대떡볶이
청년다방떡볶이/응급실떡볶이 예찬론을
늘어 놓을 때도 나의 죠스 사랑은 변함이 없다.
항상 나의 최애 죠스의 떡볶이/순대/튀김/어묵은
Neverending story
몇일 전 비 내리던날 친구와 함께
저녁으로 먹은 메뉴다 함께 보자.
즐겁게 매운맛!
죠스떡볶이
한입에 쏙! 배려깊은 3,5cm의 떡
떡볶이가 맵다는 말도 있지만
가게에 따라서 어느 정도 차이는 있다.
기본적으로는 달달함 뒤에
강한 매운 맛이 오는 편이며
순한 맛 메뉴는 없다.
양념도 걸쭉한 편이라
시장 노점에서 구할 수 있는
떡볶이들은 물맛이 난다고
느낄 정도의 달고 매운맛을 자랑한다.
초기 가격은 2,500원이였으나
1000원을 인상하면서
메추리알, 공갈만두, 어묵등이
추가되었다.
특유의 매운맛을 커버하는
'로제크림떡볶이'와 '치즈떡볶이'도
신메뉴로 나와 있으니 취향대로 먹음 된다.
후끈한 시루속 감칠맛 나는 쫀득함
죠스찰순대
진짜 야채와 견과류를
다져 넣은 건강한 순대
순대 같은 경우 견과류가
많이 들어 있는 편이며
카레로 간이 되어 있는데
카레향이 강하게 나는 편은 아니고
잡냄새를 제거하는 정도의
향이 남아 있다.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은 아니며
순대는 부산물(허파,간 등)을
많이 주지는 않는 편이다.
난 원래 간만 먹는다.
따라올 수 없는 바삭함
수제튀김
현미유로 튀겨 건강하고 고소한 튀김맛!
튀김류는 튀김옷이 적당하게
덮여진 밸런스형 튀김.
프랜차이즈답게 튀김은
색깔이 밝고 튀김옷이 얇아
기름진 느낌이 덜하며 맛도
깔끔한 편이라서
부담이 없다.
튀김의 양도 평범한 정도.
어묵의 깊은 바다향과 기분좋은 식감
부산어묵/프리미엄어묵
높은 어육함량.
씹는 맛이 남다른 수제어묵!
어묵같은 경우는 평범한 편이나
국물이 아주 션하고
파가 듬뿍 들어가
파향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적화된 맛 ㅋ
떡볶이집들이 체인화되고,
재료의 물가도 상승한지라
양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팔도비빔면처럼 적긴 적은데
더 먹기는 애매한 수준의
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남성 기준 1인당 6000~8000원
정도를 쓰면 맛은 있는데
배부르진 않은 느낌으로
맛볼 수 있다.
셋이서 즐겁게 죠스3인세트
하지만 둘이서 3인세트를 먹었다는거~!
<죠스떡볶이+죠스찰순대+수제튀김(중)+부산어묵>
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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