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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배달음식

[배달음식후기]홍마반점0410:탕수육,짜장밥,짬뽕

by 홍나와 떼굴이 2019.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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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오니 밥하기가 싫다

님들도 내나이 되보면 이해할듯 ㅋㅋ

 

집밥을 먹으려면 기본적으로

쌀도 한 30분 불렸다 지어야 하고,

간단히 국이나 찌개라도 한가지 끓여야 한다

밖에서 녹초가 되어서 들어온날은 더 꾀가 난다.

 

배달의 민족 앱으로 손가락만 몇번 까딱까딱하면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다 가져다주는

배달음식 먹는 재미도 들렸겠다

중복날 먹은 '한방삼계탕'의 퀄리티가 좋아 

아직 그 여운이 남아있는데다

아뭏튼 비가 내려 끈적끈적 우중충한 날들의 연속

이럴때 메뉴 선택은 당근 중화요리 아니겠는가?

 

여보? 저녁으로 뭐 먹을까? 남편 왈::

당신이 알아서 줘! 난 아무거나 다 좋아!

그런데 그 아무거나가 문제다

 

집에는 아무거나가 항상 준비되어 있는게 아니다

젊은 사람 식단이야 밑반찬 몇가지면 먹지만

나이가 좀 들면 국이나 찌개등 국물요리가

한가지라도 없음 밥이 잘 안넘어간다

 

에라! 모르겠다 오늘도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배민어플을 키고 비교적 인지도가 있는

집밥백선생네 프랜차이즈 '홍마반점0410' 에서

내가 먹을 '짬뽕'과 남편이 먹을 '짜장밥'

그리고 함께먹을 탕수육(중)을 시켜서 저녁 한 끼 때웠다 

 

집밥은 먹고 나면 한끼 잘 먹었다 소리가 나오는데

배달음식은 먹고 나면 한 끼 잘

때웠다라는 소리를 하는건 왜일까?

짬뽕(보통)+1=> 5,500, 짜장밥+1=> 6,500,

탕수육(중)+1=>13,000, 배달팁=>2,000 Total 27,000

배달봉지 맨 위에는 빨간 탕수육 담긴 종이 박스가 올려져 있고

각종 소스와 면,국물등이 밑으로 야무지게 포장되서 온다

오늘도 후손들에게 많은 죄를 짓는구나! 몇백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는다는

1회용포장박스들은 어이할꼬!!

탕수육은...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만인의 음식. 

돼지고기의 등심부위를 기름이 튀겨 그 뽀송뽀송하고 노릇노릇한 고기 위에 각종 야채가 들어간 만큼

새콤 달콤한 홍콩반점0410의 비법 소스를 곁들인 음식으로 인절미 같은 쫄깃한 식감으로 인해

일반 탕수육과는 차별화된 최고의 인기메뉴이다.

홍마반점0410의 탕수육 가격은? 小 ₩11,000 / 中 ₩13,000 / 大 ₩16,000

 

홍마반점만의 탕수육 비법소스가 따로 오는데 탕수육(중)을 시키면 비법소스가 2개 온다

새콤달콤한 전분속에 각종야채(당근,양파,양배추,완두콩,목이버섯)등이 들어간 비법소스를

뿌려 부먹으로 먹으면 인절미 같은 쫄깃한 식감이 장난이 아니다

부먹? 찍먹? 님들의 선택은...

'부먹찍먹'이라는 말은 '부어먹기 찍어먹기'를 줄여 이르는 말로,

탕수육과 같이 소스가 따로 나오는 음식에 소스를 부어 먹을 것인지? 찍어 먹을 것인지?를 선택하는일!

남편은 '찍먹' 사수자!, 나는 영원한 '부먹' 고수자!

그런데 어젯밤엔 사단이 나고 말았다. 남편이 '찍먹' 고수자라는 걸 깜빡 잊고 '부먹'을 해버렸기 때문..

탕수육을 맛본 뒤 남편 왈 "튀김이 젖어서 버섯탕 느낌이 난다'라고 이야기한다

'찍먹파'라던 남편도 탕수육에 한번 손을 대자 잘만 먹는다

'부먹파'던 '찍먹파'던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탕수육 있으면 안 먹고 견딜 수 있겠나?라며 한바탕 웃었다.

짜장밥은..

돼지고기, 야채 등의 재료들을 춘장에 볶아내어, 밥위에 얹고 그위에 다진 야채를 넣고

큼지막하게 부쳐낸 계란이 얹어져서 나오는 푸짐한 식사메뉴이다

큼지막하게 부쳐낸 계란에는 적어도 계란이 약 3개정도의 양이 될정도로 크고 뚜껍다

남편은 양이 넘.. 많아 배부르다고 남겼다

짜장법의 가격은? ₩6,500

빡빡한 짜장밥을 비벼 먹다가 목막힐 때 함께 먹으라고

얼큰하고 칼칼한 '짬뽕국물'도 준다

 

짬뽕은..

채소와 돼지고기, 해물 등을 기름에 볶아 닭이나 돼지뼈로 만든 육수를 넣고 끓인 국물에 삶은 국수를 말아서 먹는 중국음식

짬뽕에 들어가는 국수는 대개 굵은 밀국수이고, 탕의 재료는 돼지고기와 해삼.소라.오징어.새우 등 해산물과

양파.당근.배추.청경채.죽순.호박.대파.부추.고추.표고버섯.목이버섯 등이 쓰인다

중국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와 마른 고추.대파.생강.마늘.고춧가루를 넣고 볶다가 와 해물을 넣어 더 볶은 후에

물이나 육수를 붓고 국물이 맛이 들 때까지 끓이고, 굴소스.소금.참기름.고추기름 등으로 간을 맞추어 삶은 국수에 부어 말아서

먹는다 짬뽕의 종류는 보통 짬뽕, 굴짬뽕, 삼선짬뽕 등이 있다.

 

홍마반점0410의 짬뽕은 홍합이 6~7개 정도 들어가 있고 

야채로는 양파, 당근, 배추,양배추가  듬뿍 들어가 짬뽕을 다 먹을때까지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야채가 나올정도.

돼지고기와 새우 오징어등의 해산물도 충분한 양이 발견? 되고 일반 중식점의 짬뽕보다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라기보다는

담백하고 짜지않으며 자극적이지 않아 노약자나 어린이 입맛에는 딱이다

국물건더기와 따로 오는 짬뽕면은 발이 굵은 밀국수 타입이다

 

홍마반점0410의 짬뽕은..

볶을 때 배어나는 중식 화력 특유의 은은하고 구수한 불 내음이 특징이며,

매운맛의 원천인 사천고추로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낸다

기타 다른 중식 짬뽕처럼 기름지거나 느끼하지 않으며,

그 담백한 맛이 한번 맛을 보면 다른 짬뽕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즐기실 수 있는 대표 메뉴이다.

짬뽕의 가격은? ₩5,500 (곱빼기 \6,500) / 짬뽕밥 ₩6,000 이다.

따로따로오는 굵은 면발의 짬뽕면과 국물과 건더기를 합체해서 면기에 담아 먹었다

탕수육(함께먹은거)과 짬뽕(내거), 짜장밥(남편거)등 3가지 메뉴를 시키니

이렇게 여러가지 소스, 면, 단무지,국물,간장등 무려 8가지나 배달되었다

탕수육 (중)을 시키니 소스가 2개나 왔다.

탕수육 포장박스는 요렇게 온다

박스 위에 공기가 통하도록 펀칭이 되어 구멍이 송송 뚫린채로

아마도 탕수육이 배달되는 과정에서 눅눅해 지지 말라는 아이디어 같다

맨위에 탕수육 포장박스를 옮기고 나면

탕수육 비법소스+2개,

단무지+2개(짬뽕, 짜장밥에 딸려오는..),

짬뽕국물(짜장밥과 함께 먹으라는..)

짬뽕면(굵은 면발의 국수:짬뽕국물에 입수해 먹는...),

짜장밥케이스, 짬뽕국물케이스, 탕수육담긴박스

이런 구성과 조합으로 온다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다 배부르니 만사형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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