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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

남해 독일마을 전경

by 홍나와 떼굴이 2019.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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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가면

아름다운 바다와

주황색 지붕이 인상적인

작고 예쁜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이 마을의 이름은 '남해 독일마을'이다.

1960년대 간호사나 광부 등으로

독일에 파견됐던 교포들이 한국에 돌아와

고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 마을이다.

독일에서 직접 건축 재료를 수입해 전통 독일식

주택들을 짓고 독일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했다.

 

오랜 기간 독일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은 힘을 모았다.

잘 다듬어진 정원과 깨끗한 마을 풍경이

그간의 노력을 말해 준다.

 

남해 독일 마을 주변에는

특별한 문화 공간들도 많이 있다.

예술 정원을 비롯해 해오름 예술촌, 나비 생태관,

바람 흔적 미술관 등이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독일인이 직접 만든 독일식 소시지와

각종 전통요리도 맛볼 수 있다.

독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남해 독일 마을로 떠나 보자.

 

남해독일마을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1074-2

http://남해독일마을.com/

 

1960년대에는 돈을 벌기 위해

독일로 떠나는 간호사와

광부들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 그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우리나라를

떠나 살았기 때문에 보금자리가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남해군의 도움을 받아

집을 짓고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다.

독일 마을의 탄생

 

독일 전통 가옥을 짓고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어

독일의 작은 시골 마을이 완성되었다.

 

그들은 독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예술촌과 박물관, 생태공원도 만들었다.

 

매년 9월이 되면 남해 독일 마을에서는

독일 전통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열린다.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춤도 추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즐거운 행사가 마련된다.

 

※옥토버페스트는 어떤 축제인가요?

1810년 빌헬름 1세의 결혼에 맞추어

5일간 축제를 열며 시작되었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정오부터

10월 첫째주 일요일까지 16일간 열린다.

브라질의 리우 축제,

일본의 삿포로 눈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이다.

 독일의 의식주

 

※독일의 의상: 독일은 그 나라만의

독특한 의식주가 발달했다.

 

독일의 여성 전통 의상을

'드린딜'이라고 한다.

옷감의 무늬와 색상이 다양하고

앞치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더호젠'은 독일 남성의 전통 의상이다.

무릎을 덮는 길이의 바지로 질긴

가죽 장화와 함께 입는다.

 

독일의 전통 가옥

 

: 독일의 전통 가옥은 불규칙한 

나무 뼈대가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 멋스럽다.

 

나무로 골조를 만든 다음,

진흙에 나무와 볏단을 잘게 썰어 섞어서

나무 사이에 바르거나 채워 넣어서

벽을 만드는 형태로 집을 짓는다.

독일의 음식

 

독일은 소시지가 유명하다.

구운 브라트부르스트와

삶은 소시지인 보크부르스트,

그리고 카레 가루를 뿌린

카레부르스트 등

 

소시지의 종류만 해도

200~300가지나 된다.

뮌헨 지방의 돼지 족발 요리와

다양한 햄과 수프도 유명하다.

※독일 소시지는 왜 유명할까요?

독일 사람들은 농사를 짓기 힘든

자연환경 때문에 예로부터 가축을

키우며 생활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축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하였고

돼지의 내장으로 만든 소시지가

유명해지게 되었다.

 

독일의 소시지는 독일 각 지방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새로 개장한 독일광장에는

독일식 식당 겸 독일맥주집

독일공방이 있어서 제대로

구색을 갖추게 되었다.

 

독일마을 주민들의 

'독일마을 행복공동체 영농조합'이

독일문화체험을 펼칠 수 있는 무대도

이 독일광장.도이쳐플라츠이다.

 

독일마을 정상에 위치한

독일광장(도이처플라츠)

한켠에 위치한 도이쳐 임비스는

독일어로 독일 포장마차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푸드트럭이나 포장마차 형태의

간이 음식점을 의미한다.

 

 독일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기업을 만들어서 함께 운영하는곳으로

국제시장의 철수와 영희의 모델이 되었던

파독 간호사들을 만날 수 있다.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89-7

▶담당자 전화: 055-860-3540, 055-860-8611

▶이용요금 : 무료, 파독전시관 관람료 별도

▶이용시간 : 파독전시관 09:00~18:00

▶주차정보 : 독일마을 주차장

 

파독전시관

가난했던 시절 독일에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의 역사와 애환

 

남해 파독전시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파독'을 주제로 건립된

유일한 전시관으로

2014년 6월 28일 개관하였다.

 

지난 1960년대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76달러로

세계 최빈국이었으며 실업률이

30%에 달하는 실정이었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20kg가방 하나들고

이역만리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

그들은 낯선 땅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기고

받은 월금의 80%이상을

고국의 가족들에게 송금하였으며.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런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주고,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 조성한 곳이다.

 

경상남도 남해군은 사업비 약30억 원을 들여

40여 동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독일교포들에게 분양하고,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마련해주었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동천리,

봉화리 일대 약 100,000m2의 

부지에 걸쳐 조성되어 있으며

주택들이 모여 있는 독일교포 정착마을은

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동천리 문화예술촌 안에 있다.

 

독일 교포들이 직접 독일에서

건축부재를 수입하여 전통적인

독일 양식 주택을 건립하였는데

2008년 현재 29동의 주택이 완공되었다.

 

이 주택들은 독일교포들의 주거지로

또는 휴양지로 이용되며,

관광객을 위한 민박으로도

운영된다.

독일마을에는

2015년 현재 39집이

완공되어 귀국한

독일교포들이생활하고 있으며

가끔 파란눈의 독일 남자들도

만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20여 집 정도가 

부업으로 민박을 한다.

 

독일마을의 민박은

좋은 시설 때문에

펜션이라고 부르지만 불과

방 1~3개의 소규모로 운영하니

직업적인 대형 펜션과는

성격이 다르고 다분히 가족적이다.

 

현지 독일에서도

경제력이 되는 사람들은

은퇴 후 경치가 좋은 곳에

별장을 마련,부업 겸 말동무 삼을 겸

소규모 민박을 운영하며 

노후를 지낸다고 한다.

 

독일마을에서 주민들이 할 수 있는

부업은 민박밖에 없다. 술집도

커피점도 없기 때문에

조용하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이는 남해군청이

땅을 분양할때부터

내건 입주조건중의 하나다.

 

전깃줄을 지하로 매설하여

아름다운 바다전경을 살리는 등

마을을 철저하게 독일식으로 꾸미고

난개발을 억제하여 '한국 속의 작은 독일'

로 특화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치밀한 계획들이

독일마을을 남해군 관광홍보에

일등 가는 효자로 만들고

가장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듯하다.

독일사람들은

근검절약하기가 세계에서

첫째가는 사람들이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 같은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그속에서 함께 살던

사람들의 마을이니

당연히 독일마을은 깨긋하고

조용하며 또 정원들은 예쁘게 

잘 가꿔져 있다.

 

독일마을 속의 펜션에서

숙박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정원이 예쁘고

가구나 이부자리도 항상

깨끗하고 뽀송뽀송하다고

칭찬들을 한다.

 

남해독일마을 즐기기 5가지 TIP

 

A. 독일전통 소시지와 맥주 맛보기

:대한민국 유일!!

독일마을에서만 맛 볼수 있는 먹거리

 

B.독일마을 추억만들기

: 독일전통의상 포토존,

맥주등이 가득한 마차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C. 파독전시관 관람

: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들의 생생한 체험

 

D.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체험

: 2년 연속 경상남도 대표축제

1위 달성(매년 10월 초 개최)

 

E. 한국속의 독일 투어

: 40여채의 독일식 집과 정원 둘러보기!

 

독일마을

행복공동체 영농조합은

독일마을운영회 산하의 법인으로

마을 영리사업에 필요한 출자와

사업 관리경영을 목적으로 조직되었으며

독일의 유명한 소세지와 맥주를

남해지역특산물인 유자, 흑마늘,멸치

등과 결합하여 특색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직접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독일동화체험사업과

파독광부 간호사 추모공원을 조성하여

독일문화체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독일마을을 찾는 분들에게는

독일식 맥주와 소시지를 

맛보여 드린다고하니

꼭 챙겨보자.

 원예 예술촌

 

독일 마을에서 만든

아름다운 정원이다.

오솔길, 연못, 팔각정, 분수,

꽃, 울타리, 유리 온실 등이

남해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온실은 어떤 곳인가요?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햇빛, 온도, 습도를 기계에 의해

알맞게 조절할 수 있게 만든

구조물이다. 특히 더운 지방에

살아가는 식물들을

주로 이곳에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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