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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경주 맛집:삼손짜장

by 홍나와 떼굴이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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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짜장의 주인장은 단지

'다슬기를 짜장과 짬뽕에 넣으면 어떨까'

하는 의문 때문이었다.

쌉싸레한 다슬기의 향은

짜장면의 고소함을 더 짙게 하고,

얼큰한 짬뽕은 시원함까지

추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여기에 건강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

다슬기는 간과 위를 보호하고

주로 강원이나 충청,전라도의

큰 강줄기를 낀 지역에서 채취한다.

서식지가 넓은 만큼 이름도 여러가지다.

충청도는 올갱이(올뱅이), 전라도는 대수리,

강원도는 꼴부리, 경상도는 사고둥

 또는 고둥(고디)이 그것이다.

모양에 따라서도 염주알다슬기,

주름다슬기,곳체다슬기,

참다슬기 등으로 다양하다.

 

BUT 삼손짜장집이 아무리

다슬기짜장과 짬뽕의 명성이

자자하다해도 우리는 주머니가 가벼워

걍 조금 저렴한 '삼손짜장'으로 먹었다

ㅋ지난주 금욜 점심으로~~

 

▶전화번호: 054-749-9920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579

▶(지번) 경상북도 경주시 천군동 206-22

▶매장영업시간: 09:00 ~ 21:00 OPEN

▶영업시간: 09:00 ~ 21:00

▶휴무일: 연중무휴

▶오시는길: 보문 관광단지 내

세계 문화 엑스포공원 정문 맞은편,

천군휴게소 옆

 

 

 

중국집 기본찬 3총사

춘장/단무지/생양파

함께 짜장면이 나온다.

 

다슬기는

채취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손질이 만만치 않다.

다슬기의 제맛을 보려면

채취한 다음 맑은 물에 2~3일동안 

담가 잔모래를 빼야 한다.

깨끗하게 헹군 다슬기는 

끓는 물에 20~30분간 삶아 

일일이 살을 뺀다.

 

그 좁고 작은

껍데기에서 부드러운 살을

끊어지지 않게 빼내는 일은

시간뿐 아니라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보통 여름에는

국내산을 주로 쓰지만,

겨울철에는 중국산을

쓰기도 한다는것이

삼손짜장 이재택 사장의이야기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푸짐한 다슬기 양을 본다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편이다.

 

 

 

다슬기 짜장이 아니면 어쩌랴

코로나 경제 시국에 이거라도

한 그릇 먹을 수 있다는게감사할 뿐::

 

짜장면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사진찍는걸 깜빡하는 바람에

먹다가 황급히 한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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