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맛집: 진미식당 '냉콩국수'

아들과 함께  식당으로

냉콩국수를 먹으러 다녀왔다.

녀석은 끝까지 콩국수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면서

안먹겠단다.

 

나만 먹었다.

아들은 청국장으로...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90길 46

◀오시는길: 삼각지역9번 출구에서421m

 

메뉴 & 가격표!!

 

40년 한자리를 지켜온

전통 식당이었었네요

 

기본찬 5가지

 

콩나물무침

배추김치

도토리묵무침

오이무침

물미역/초고추장

 

모두 맛있어요

아들녀석과 집에서 나설때는

'냉콩국수' 먹으러 가자고

의기투합하고 왔는데

아들의 순간 변심으로

콩국수는 홍여사만

먹었쎄요 ㅋㅋ

 

콩물은 신선했고

국수는 그닥!!

그래도 홍여사는

바닥까지 싹싹 쓱쓱

긁어 먹었다능

 

아들녀석은

'고등어조림'을 먹을까?

'제육볶음'을 먹을까?

'오징어볶음'을 먹을까?

고민고민하다 결국

'청국장찌개'로 초이스!!

 

먹는 내내 궁시렁 궁시렁

청국장은 엄마가 해준게

훨 맛있는데 외식메뉴가

청국장이 되다니 후회 ㅋㅋ

뚝배기 반은 남겼다능

 

그러게

엄마가 '제육볶음'이나

'고등어조림'먹으랬자나

엄마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단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밑반찬 5가지는

모두 맛있었어요

 

장마비가 내리기 직전

습습하고 후텁지근한 날

제철음식메뉴인

'냉콩국수' 한 대접 휘리릭

먹고나니 힘이 불끈::

여세를 몰아 소화도 시킬겸

동네 10바퀴 걸었더니

10755걸음

 

아들녀석은 메뉴선택 실패했담서

툴툴:: 궁시렁 궁시렁::

삶이란 원래 실패의 연속이란다 

하지만 실패는 스승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