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맛집]친구네 집: 다슬기 맑은탕 & 다슬기 수제비 후기: 시원한 맛과 풍부한 영양, 그리고 따뜻한 정!
식량이 풍족하지 않았던 예전에는 쌀과 보리가 떨어졌을 때 밀가루, 감자, 옥수수, 메밀, 도토리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구황 음식으로 수제비를 끓여 먹었다. 지역마다 육수의 종류가 달라 고기, 미역, 닭, 멸치 등을 다양하게 이용하며 부르는 이름도 차이가 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군등집, 북쪽 지방에서는 수제비, 제주도에서는 메밀 저배 기라고 부른다. 화순군에서는 하천에 많이 서식하는 다슬기를 이용한 음식을 즐겨 먹었는데, 이 다슬기로 만든 육수에 수제비를 넣어서 먹기도 하였다. 잘 숙성한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뚝뚝 끊어서 펄펄 끓는 육수에 익혀내는 수제비. 부드러운 반죽과 쫀득한 식감, 감칠맛 넘치는 육수는 그릇 바닥을 볼 때까지 수저를 멈출 수 없게 만든다. 다슬기가 들어갔다면 더..
2024.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