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청도운문사#운문사#운문사솔바람길#청도운문사솔바람길#청도여행#청도가볼만한곳#경북가볼만한곳#운문사솔밭#솔바람길1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을 걷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청정한 솔바람 소리에 실려 오는 낮은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법열에 든 스님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낀다. 냇물 소리든, 풀벌레 소리든, 바람 소리든, 운문사 비구니의 염불 소리든 굵은 줄기마다 붉은빛 머금은 소나무들은 하늘로 치솟고 소리는 낮게 가라앉아 반겨준다. 쭉쭉 뻗은 금강송도 좋지만 아무래도 소나무는 굽고 틀어진 것이 제격이기 쉽다. 게다가 그리 무거울 것도 없는 가지가 하늘을 우러르지 않고 땅으로 향하는 모습은 자못 경건함마저 들게 한다. 호거산 자락 청정도량 운문사가 있는 '솔바람길'을 따라 걸어 운문사 만세루 마루에 앉아 처진 소나무을 보면서 잠시 쉬었다.. 2021. 12.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