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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청도 운문사 맛집: 고향정 '능이백숙'

by 홍나와 떼굴이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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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는 숙회가 기본.

너무 강한 향(?)을 좀

중화시키는 의미도 있고,

선도가 떨어지는 능이는

날로 먹었을 때 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능이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리나 닭을 같이 삶아 

백숙으로 먹는 것인데,

 

청도 운문사로 향하는

솔바람길도 걷고,

운문사 경내를

잠시 돌아본 후 절을 나와

근처의 '고향정' 식당에서

함께 간 동료들과 '능이백숙'으로

점시 한 끼 했는데

소개해 본다.

★전화번호: 0507-1342-1150

★주소: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110-5

★영업시간: 영업중 09:00 -18:00

 

 

 

메뉴 & 가격표!!

 

능이백숙을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상차림

 

평소 '물에 빠진 닭은 별로'여서

백숙을 즐기지 않는다.

복날에도 삼계탕 대신

프랜차이즈 치킨을

시켜 먹곤 했다.

 

그런데 웬걸,

내가 알던 그 백숙이 아니었다.

한눈에 봐도 몸에 좋을 것 같은

능이버섯이 먹음직스러웠다.

공연협의차 동행한 동료

역시 '맛있다'를 연발했다.

본래 버섯류는

기름과 궁합이 좋고,

특히 능이는 예전부터

민간에서 고기 먹고 체했을 때 

소화제로 썼다는 전승이 있을 만큼

고기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실제로 단백질 분해 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송송썬 대파가 듬뿍 올리고

오랫동안 푸~~욱 고아 삶은

능이백숙을 쭉쭉 찢어

소금+후추+깨소금에

콕콕 찍어 먹는 맛이란?

말모:: 말모::

다시 일 마치고

경주로 내려가려니

심히 피곤하더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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