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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공항(ATL) - 인천공항(ICN) 델타항공 기내식

by 홍나와 떼굴이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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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모든 항공사에서는

1등석의 승객들에게

풀코스로 서비스를 하고

그 밖의 승객에게는

쟁반에 미리 준비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보통이다.

 

특수한 경우로서,

인종, 종교적 이유 때문에

특별식을 요구하는 승객에게는

탑승 예약을 할 때 

미리 주문을 받아 별도의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같은 특별식으로는 

유대인을 위한 쿄셔식,

힌두교도를 위한 쇠고기를 뺀 음식,

회교도를 위한 돼지고기를 뺀 음식,

채식주의자를 위한 채소요리 및

유아에게 제공되는 유아식,

환자의 주문에 따른 환자식

등이 있다. 

대게 기내식에는 

술과 비알코올성 음료가

따르는 것이 상례이다.

 

딸이 사는 미국방문은

해마다 이맘때면 치르는

연례행사다

 

한국에서 딸이 사는 미국에 갈때는

12시간 아니라 하루가 꼬박 걸려도

딸을 볼 수 있다는 설레임에

전혀 힘들지 않고 지루하지 않다.

 

하지만 딸을 미국땅에 두고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몸도 마음도 천근만근

이런게 인지상정 아닐까?

 

23일간의 미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올때는

딸의 배려로 엄마, 아빠가

조금이라도 발 쭈욱 뻗고

편안하게 오시라고

이코노미 프리미엄석을

예약해 주어 비교적 

편안하게 왔다지만

기내식 퀄리티는

이코노미 좌석이나

이코노미 프리미엄이나

별반 다를것이 없었다.

소개해 본다.

 

애틀란타공항에선

오전 10:10분경 비행기 탑승

역시 이런저런 입국절차를

밟노라니 뱅기타고

안전벨트매고,

기내방송 멘트 듣고,

하츠필드 잭슨공항을

이륙하자마자

깊은잠에 빠져

역쉬 늘어지게 한숨 자고 나니

이번엔 첫 번째 식사로

중식이 나왔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시간 오전 10시 비행기를

탓으니 중식이랄수밖에...

 

 

 

 

 

< 첫 번째 식사(중식)메뉴>

미국입국시와 달리

한국입국때는 

치킨/비프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겠느냐고

스튜어디스가 질문을 한다.

 

떼굴님은 치킨을...

나는 비프(불고기백반)을..

달라해서 먹었다

 

메뉴 구성은?

주메뉴로

<라이스/불고기+양배추 삶은것>

서브 메뉴로

<방울토마토+오이깍둑썬것>

이 들어간 새콤한 야채샐러드

에 디저트로는

촉촉한 '초코칩쿠키'

가 나왔다.

 

불고기의 고기육질은

조금 질긴편이었지만

소화에 좋은 양배추가

함께여서 소화는

잘 되더라 ㅋㅋ

 

 

 

 

< 간식 메뉴>

중식먹고 영화 한 편 감상하다

화장실 다녀온 후 

늘어지게 한 숨

땡기고 나니

밖이 컴컴해지는

어둠이 찾아오면

이번엔 

간식

 

미국입국때는

이코노미를...

한국입국때는

딸의 배려(이번 미국행

뱅기티켓은 딸이 보내줌)로

이코노미 프리미엄을

탓지만 3끼 기내식엔

별반 다를것없이

대동소이한 메뉴

간식 역시

 치즈+허브와 함께 구운

조개모양의 긴빵과

내가 주문해 먹은 커피

 

 

 

< 두 번째 식사(조식) 메뉴>

미국에 딸을 두고 오는

애절한 어미마음 때문인지

자는건지, 깨어있는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날이 밝으니 아침 조식이

빵으로 나왔다.

 

미국입국때랑 같은 메뉴였지만

요플레는 한국산이 아닌 미국산

이 다르다면 다를까?

이번엔 블루베리맛 대신 

딸기맛 요플레 ㅋㅋ

조각낸 과일샐러드는

조금 작은 그릇에

적은 양이 나온다.

 

빵은 갈때 올때 똑같다.

얇게 부친 달걀후라이에

치즈올려 녹이고

앞뒤로 빵을 올린 모닝빵

 

갓 구워서 나오면

그런대로 맛있다.

딸과의 이별은 늘 아퍼서

돌아올때 먹는음식들은

돌을 씹는 기분?

그래도 뱅기값 아까워

꾸역구역 먹어 두었다 

항공사의 기내식은

단연코 대한항공이 최고다.

기내서비스도 그렇고

알흠다운 언냐들의

친절한 미소 역시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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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아올 때 만났던

미국항공사인 델타항공의

60세가 넘어 보이는

백인 스튜어디스의 느린느릿한

기내 서비스와

관록있는 노장 한국인 스튜어디스의

편안한 통역 서비스가

더 매력있다.

그래서

내년에 딸을 만나러갈때도

나는 또 델타항공을

이용할 것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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