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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

광양매화마을: 홍쌍리 청매실농원

by 홍나와 떼굴이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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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을 전하는 매화마을

청매실농원은 남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매화로 전하는 유명한 곳이다.

3월 초에 피기 시작해 중순이면 절정을 이루고

4월 초까지 청매화, 홍매화, 금매화가

번갈아 피어 섬진강변을

매화 세상으로 만든다.

 

농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800여 개의 항아리들로, 매실을 원료로 한

고추장과 장아찌들이 익어가는 항아리들이다.

잘 가꿔진 산책로를 따라 산비탈을 오르며

매화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1001곳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

광양매화마을에 지난 주말 다녀왔다

함께 보자.

1,800여 개의 항아리들로,

매실을 원료로 한 고추장과

장아찌들이 익어가는

항아리들이다.

▶위치: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414

▶문의 및 안내: 청매실농원 061 - 772 - 4066

▶분류: 전통, 체험마을

▶이용시간: 6월 수확시기

▶주차시설: 주차 가능

▶유모차 대여 여부: 불가

▶신용카드 가능 여부: 불가

▶애완동물 가능 여부: 불가

▶체험 가능 연령: 누구나

▶체험안내: 매실체험학습

시: ‘매화 송(梅花頌)’

 

매화꽃 다 진 밤에

호젓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 하나

영창에 비취나니.

 

아리따운 사람을

멀리 보내고

빈 방에 내 홀로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이

사늘한 바람결에

떠도는 맑은 향기

암암한 옛 양자라.

 

아리따운 사람이

다시 오는 듯

보내고 그리는 정도

싫지 않다 하더라.

 

-조지훈의 매화 송이란

시가 바위 위에 

새겨져 있어

가볍게 읊조려 보았다

섬진강을 바라보며 매화나무 아래 서면

하얗다 못해 눈부시기까지 한 매화가

꿈속에 와 있는 듯 아스라하다.

 

시아버지가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일본에서 들여와 심기 시작한 것을

며느리인 홍쌍리 씨가 

오늘날의 농원으로 가꾸었다.

 

매실을 이용한 전통 음식 개발로

정부지정 명인 제14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매화가 피는 봄을 지나

6월에는 매실 수확체험도

할 수 있다.

광양 매화마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행복아 니는 누하고 살고 싶냐?"

 

 

청매실농원은

해발 1,217,8m에 달하는

백운산 자락이 섬진강을

만나 허물어지는 능선에

자리 잡고 있다.

 

 

 

수십 년 묵은 매화나무 아래

청보리가 바람을 타는 농원

중턱에 서면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너마 하동 쪽 마을이

동양화처럼 내려다보인다.

 

백사장을 적시며 흐르는

섬진강이 한 굽이를 

크게 돌아 대숲 밑으로

숨어나가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165,290m²(5만 평)이

매화 세상이다. 

 

섬진강가의 산마다

매화나무가 많이 자라 저마다

꽃을 피워내지만 광양시

도사리 일대의 청매실농원만큼

풍성한 곳도 드물다.

"매화 박사"로 통하는

홍쌍리 씨가

본격적으로 매화밭을 조성해

오늘처럼 매화 명소로 

알려진 데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홍쌍리 씨의 시아버지

율산 김오천 선생이

산에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심어온 오랜 노력의 시간이

받쳐주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밤나무는

식량 대용으로, 매화나무는 약용을 

목적으로 들여온 김오천 선생은 

그 넓은 야산에 밭작물을 심지 않고

나무를 심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오천'이 아니라 '벌천'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거름을 하고,

나무를 가꿔 오늘의

청매실농원 기틀을 마련했다.

 김오천 선생이

수십만 평의 땅에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심어

매화 농장의 터를 잡자

며느리인 홍쌍리 씨는

매화나무를 늘리고

종자를 개량해 가면서

매화 박사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것이다.

홍쌍리 씨는 정부지정 명인 14호로

지정될 만큼 매화와 매실에 관해서는

일가를 이루고 있다.

청매실농원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매화꽃은 세 가지.

 

하얀 꽃에 푸른 기운이 섞인 청매화,

복숭아꽃처럼 붉은빛이 나는 홍매화,

그리고 눈이 부시게 하얀 백매 화이다.

 

열매는 꽃과는 달리 빛깔에 따라

청매, 금매, 황매로 나뉜다.

 

 

30년 동안 매화나무와 함께

살아온 홍쌍리 씨는

자연의학에 관심이 많아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자연 그대로 처리하고 있다.

 

그런 연구 중의 하나가

매화나무 밑에 보리를

심는 것이었다.

 

보리잎은 매화나무의 해충을

제거해주고 뿌리는 공기를 

원활하게 공급해주는 역할을

해줘서 매화나무를

보호해준다는 것이다.

30년 동안

50년 전에 만들어진

항아리만을 수집해 

매실과 된장 고추장 등

장 종류를 저장하는데

그 수가 1.800여 개에 달해

그것만으로도 장관을 이룬다.

최근 들어 청매실농원에서는

매실로 만든 다양한

제품이 생산된다.

 

 

 

 

홍매화와 항아리들...

6년째 되는 나무에 피는

매화꽃이 제일 이쁘다는

홍쌍리 씨는 시집와서

22년 만에 치마를 

입었을 만큼 청매실 농장에

정성을 다했다.

 

여기에 필요한

소금은 5년간 비료는

돼지거름, 소 거름, 보리를

뒤집어 썩힌 퇴비를 사용한다.

생산되는 제품은 매실을

고추장에 박아 만든 장아찌,

매실환, 매실원액, 매실정과,

매실차 등 10여 종류가 된다.

 

 

 

백운산 산등성이로

해가 뜨면 섬진강에서

풀어놓은

청매실농원의 매화꽃들은

움츠렸던 꽃봉오리들을

활짝 활짝 피워낸다.

이때쯤이면 물기 머금은

보리들도 몸을 세우고

강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탄다.

 

그런 모습을 

하동 쪽 섬진강가에서

보면 하얀 띠가 둘러쳐진

것처럼 보인다.

 

 

 

매화꽃은

3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에 절정을 이루고

4월 초까지 계속 

피고 진다.

 

 

 

하얀 꽃에 푸른 기운이 섞인 청매화,

복숭아꽃처럼 붉은빛이 나는 홍매화,

그리고 눈이 부시게 하얀 백매화

가 섞여서 피고 있다.

 

 

 

매년 봄마다 매화꽃이 피면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매화축제가 열린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농원을 찾아오며

특히 매화를 촬영하기 위해 

사진 촬영자들이 

모여들기도 한다.

 

섬진강과 광양 매화마을 전경

 

 

 

 

 

"매화가 팝콘 같다고?"

엉뚱한 상상력의 매화꽃길

 

백운산 산등성이로

해가 뜨면 섬진강에서

풀어놓은 강

그런 모습을 

하동 쪽 섬진강가에서

보면 하얀 띠가 둘러쳐진

것처럼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섬진강가에서 풀어놓은

하얀 띠의 강안 개가 장관이다

홍쌍리 청매실 농장은

일 년 내내 무료로 개방된다.

 

농장에서 생산되는 

매실 관련 식품은 1998년

가공식품 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08년 무역의 날

기념일에 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한다.

 

 

 

 

지금 아니면 언제 오겠나?

단디 단디 서둘러서들 오시오!!

 

 

환한 미소의 홍쌍리 여사님도

만나는 행운의 시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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