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과 해송공원으로 유명한
울산 대왕암공원 내 출렁다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7월 15일 개통한 이후
매달 16만 명 이상이 찾아온 셈이다.
이달 들어서도 평일에 하루 1천2천명 내외,
주말, 휴일에는 하루 5천8백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출렁다리는 울산에선 이곳
하나밖에 없다.
규모는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 산책로
돌출지명인 '햇개비'에서 '수루방'사이를
연결해 길이 303m, 폭 1.5m정도이다.
중간 지지대가 없이 한 번에 연결되는
난간 일체형 보도 현수교 방식으로,
현재 전국 출렁다리 중에선 주탑 간 거리
(경간장)가 가장 긴 것이 특징이다.
바다 위로 이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바다위에 만들어졌는데,
바닥에 손날이 들어갈 정도 크기인
틈이 이어져 있어 내려다보면
스릴을 느낄 수 있는데다가,
고개를 들면 가까운 일산해수욕장부터
먼바다까지 탁 트인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 발길이 이어진다.
얼마전 울산 출장길에
잠시 짬을 내어 다녀왔다
소개해 본다.
또한 대왕암은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 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
대왕암은 ‘용추암’ 또는 ‘댕바위’라고도 불리며
육지에 있는 바위와 철교로 연결된다.
조형물 아래로 난 해변길은 대왕암을
다른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절벽마다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과 함께
금방 따온 싱싱한 전복, 성게 등의
해산물을 파는 해녀들도 만날 수 있다.
인근에는 깨끗한 백사장과 신라의 왕들이
즐겨 찾았다는 반달모양의
일산 해수욕장이 있다.
동해바다
기암괴석이 있는 작은섬까지
연결된 다리가 놓여서
사람들이 통행할 수 있다
인공적인 구조물이지만
잘 조화된 멋진 모습이다.
대왕암의 전설
신라 제30대 문무왕(재위 661-681)은
평소 지의법사에게 알리고
"나는 죽은 후에 호국대룡이 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수호하려고 한다"하였다.
재위 21년만에 승하하자 유언에 따라 동해구의
대왕석에 장사 지내니 용으로 승화하여
동해를 지키게 되었다.
이렇게 장사 지낸 문무왕의 해중릉을
대왕바위라하며, 경주시 양북면에 있다.
대왕승하 후 왕비도 세상을 떠난
뒤에 용이 되었다.
문무왕은 샌전에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였고
죽어서도 호국의 대룡이 되어 그의 넋을
쉬지 않고 바다를 지키거늘 왕비 또한
무심할 수 없었다.
왕비의 넋도 한 마리의 호국룡이 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해의 한 대암
밑으로 잠겨 용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뒤 사람들은 그 대암을 대왕바위(대왕암)
이라 하였으며, 용이 잠겼다는 바위 밑에는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대왕암공원은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이 있는 공원으로,
1984년에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옛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일컬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며,
조선시대에는 목장으로 쓰였다.
넓이는 약 93만㎡이다.
1906년에 설치된 울기등대가 있어
1962년 5월 14일부터
울기공원이라고 불리다가,
2004년 2월 24일 대왕암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울기등대와
대왕암, 용굴, 탕건암 등의 기암괴석,
수령 100년이 넘은 15,000그루의
아름드리 해송이 어우러져 울산을
상징하는 쉼터 구실을 하고 있다.
특히 용추암 또는 댕바위라고도 불리는
대왕암은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 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있고
육지에 있는 바위와 철교로 연결된다.
진입로부터 펼쳐진 해송림과
고래 턱뼈 조형물로 유명하며,
바닷가에는 대왕암 외에도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처녀봉, 용굴 등
기암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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