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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

충북 영동 한천팔경 월류봉_달도 머물다가는 봉우리!

by 홍나와 떼굴이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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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은 양산팔경과

한천팔경을 품고 있는 고장이다.

황간면은 한천팔경의 고장으로

월류봉, 화헌악, 용연동, 산양벽,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을

한천팔경이라 부른다.

그중 월류봉이 한천팔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월류봉은 백화산 자락에서 발원한

석천과 민주지산 물한계곡을 이루는

초강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깎아지른 듯한

암봉이 차례로 이어지고,

초강천으로 급하게

내리 꽂힌 산줄기 위에

월류정이 앉아 있다.

달이 머물다 갈 정도로

아름다운 정자라 하는데,

과연 산세와 유려한 물굽이,

차가운 겨울날의 무채색이

아름답게 어울린다.

눈발이 휘몰아치니

운치 있었지만

날은 이내 어두워진다.

 

백화산 반야사에 이어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도 다녀왔다

소개해 본다.

 

 

 

 

 

월류봉 주변에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흔적인

한천정사와 송시열

유허비가 남아 있다.

한천정사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은거할 당시 학문을 닦고

후학을 길렀던 곳이다.

 

이러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 바로 송시열 유허비다.

월류봉을 위시한 한천팔경도

한천정사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월류봉 표지석 앞,

송시열 유허비 앞,

한천정사 앞에서 바라보는

월류봉의 풍경이

모두 제각각이다.

 

 

 

송시열 유허비 인근에서 본 월류정

 

 

 

높이는 400.7m이다.

이름은 이 산에 떠오르는 달의 모양이

아름다워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한천정사 쪽에서 보면 떠오른 달이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며

계속 봉우리 주변에 머무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음력 보름을 전후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

 

 

 

산 아래로는 금강 상류의 

한 줄기인 초강이 흐르고

깨끗한 백사장과 강변에 비친

달빛이 아름답다.

이 산의 여덟 경승지를 꼽아

한천 8 경이라 부르는데,

봄꽃과 가을 단풍으로

수놓아진 모습을

화헌악(제2경)이라 하고,

산 아래의 깊은 연못을

용연동(제3경), 깍아지른 절벽을

산양벽(제8경)이라 부른다.

 

이밖에 한천 8경에는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

등이 있다. 이 한천8경은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즐겨 찾던 명승지로도

유명하다.

 

 

 

월류봉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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