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굴님 고향 중학교 동창이
일찌감치 일본 도쿄에 건너와
금은세공업으로 성공해서
일가를 이루고 산다는건
알았기에 도쿄 초청공연
을 하러간김에 공연당일
동창부부를 초청해서
공연을 보여주었다.
오랫만의 해후도 반가웠지만
공연을 공짜로 보여주었다고
보답으로 도쿄맛집으로가서
한 끼 식사대접을 하겠다고
부득불 우기기에 반갑기도해서
못이기는척하고 다녀왔다.
수십년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내외와
함께 먹은 식사메뉴
소개해 본다.
야수비라는 식당 입구!!
회가 먼저 나오고~~
꼬치요리 한 접시는
소스가 뿌려져 나왔고
다른 접시는 걍 나왔다.
수십년만에
일본 도쿄에서
해후한 중학교 동창은
손만 등장 ㅋㅋ
옆에는 동창의 옆지기
닭튀김과
레몬 한 조각
난 요리보다
패턴접시들이
탐이 나더라는 ㅋㅋ
과일, 채소, 해조류와
해물까지 모듬으로 나오는
샐러드쯤 되겠다.
정신없이 지나간 이야기들
나누느라 음식맛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고
이야기 삼매경에
푸~~욱!!
김밥도
밥알이 꼬들꼬들
아주 맛나더라
각각 정갈스런 소반에
밥/돈가스와
양배추채/미소된장국과
싱싱한 회 한 접시
밑반찬 우엉조림이 담겨
차려져 나와
대접받는 느낌으로
먹었다.
일본은 원래
음식양이 적다고
들었는데 이 집은
밥을 산처럼
높이 담아 주어
깜~~놀
이날의 화룡점정은
요 뚝배기에 담겨 나온
션한 바지락탕을
꼽을 수 있겠다.
십수십년만에 일본 도쿄에서
떼굴님 중학교동창을 만나서
회포를 풀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친구는 금은세공업으로
떼굴님은 공연기획으로
평생 밥먹고 살고
일가를 이루었으니
우리들 모두 서로에게
참
열심히 살았다고
쓰담쓰담 해주고
싶었던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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