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별난 물회를 만났다.
이름바 '한우물회'다.
생김새부터 희한하다.
고추장 양념 국물에
갖은 채소와 횟감을 올린다.
여기까진 속초식
물회와 닮았다.
하나 생선 대신 육회처럼
잘게 썬 한우를 올린다.
육회와 물회가 만난 셈이다.
경주시엔 보문관광단지와
시내 쪽으로
한우물회를 내는 식당이
어림잡아 열 곳이 넘는단다.
횟감도 아니고 왜 한우일까.
경주는 알아주는 한우의 고장이다.
경북 상주, 전북 정읍과 함께
전국 3대 한우 생산지로 꼽힌다.
약 3000개 농가에서
6만3000두가 넘는
한우를 사육한다.
정육점은 530곳에 이른다.
경주시 곳곳에 고깃집이 있는데,
특히 산내면과 천북면 화산리는
역사 깊은 한우 마을이다.
고깃집 사이에선
손님을 붙잡기 위한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한우물회가 탄생하고
또 뿌리내린 배경이겠다.
<출처: 중앙일보>
육회도 아닌것이
물회도 아닌것이
SNS에서 핫하다는
경주 한우물회 먹으러
다녀왔다. 한우물회
맛있게 먹는 순서도
배워보자.
■전화번호: 054-775-7188
■영업시간: 15:00에 브레이크타임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숲머리길 168
■지번: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동 33-81
우마왕에서 사용하는
모든 한우요리는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대한민국 1%
미경산한우만을
사용한다고
하네여
메뉴&가격표!!
기본찬과 서브메뉴
한우물회를 맛보러
'우마왕 본점'을 찾았다.
근방에서 국물 맛이 탁월하다고
소문이 난 집이다.
사골원액에 배즙과 고춧가루
양념을 섞어 육수를
만든다고 한다
한우는 기름기가 적은
꾸리살(앞다리 부위)과
우둔살(엉덩이 부위)만
사용한다.
육회에 주로 이용하는
부위다.
육수만 완성되면, 조리법은 간단하다.
살얼음이 낀 시뻘건 육수 위에
오이와 배를 가지런히 깔고,
잘고 길쭉하게 썬 한우를 올린다.
참깨를 듬뿍 뿌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고기의 누린내는 잡고,
고소함은 올리는 비책이다.
상에는 소면과 공깃밥이
함께 올라온다.
※한우물회를 맛있게 먹는 순서는 이렇다.
“일단 한우부터 공략한 다음,
소면을 풀어 건져 먹고,
끝으로 식힌 밥을 말아 먹는다.”
사실 한우물회는
경주사람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한우는 구워 먹어야 제맛"
이라고 여기는 이들은
“물회로? 굳이?”라는 반응부터 보인다.
“관광객이나 먹지 경주사람은 안 찾는 음식”
이라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반기는 쪽 입장도 확고하다.
“물회나 냉면보다 푸짐하고
감칠맛이 대단하다”
“구이가 아니라 물회 먹으러
고깃집 간다”는 식이다.
먹어본 소감을 요약하자면,
‘일단 먹어보시라’다.
물회 애호가는 물론이고,
해산물 비린내 때문에
물회를 꺼리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쫄깃쫄깃한 식감의 꾸리살과
우둔살은 차가운 얼음 육수와도,
소면이나 밥과도 제법 잘 어울렸다.
칼칼한 국물도 계속 입맛을 당겼다.
고기 누린내는 나지 않았다.
초여름의 점심이었기 때문일까.
살얼음 낀 육수를 그릇째
싹 비우고 가게를 나왔다.
많은 분들이 자리를
꽉 메우고 계셨다.
한우물회의 인기탓?
이날은 특히 단체로
예약해서 회식을
하시는 분들로
식당안이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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