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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영동 올갱이해장국 맛집:사랑채 숙취해소와 간기능회복에 탁월한 '올갱이 해장국'

by 홍나와 떼굴이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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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는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지만

표준어인 다슬기의

충북사투리다.

충북 옥천, 영동지역에선

올갱이 해장국 간판을

많이 볼 수 있다.

올갱이는

생태환경의 기초이며

세상에서 가장 느린 수서생물로

물속의 웅담이라고 

일컫는 건강식품이다.

충북영동 방문때

올갱이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해장국 안에는 

올갱이가 제법 들어있어

입안에 씹히는 감촉이 푸짐하다.

비취색의 새파란 올갱이 속살이

신선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시원한 국물을 떠먹으면 

가슴까지 시원하다.

올갱이는 쌉싸름한

민물향이 아릿하다.

된장과 어우러져 

달차근한 쫄깃함으로

입안을 즐겁게 한다.

 

 

 

▶도로명: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중앙로2길 6-7

▶지번: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689-18

▶전화번호: 043-745-6004

▶영업시간: 21:00에 영업 종료

 

 

 

 

메뉴&가격표!!

 

상차림
기본찬 7가지

 

 

밑반찬 역시 

변하지 않는 맛으로

7가지가 정갈하게 나온다.

열무김치, 두부조림,느타리버섯나물

콩나물,마늘장아찌,구이김등

올갱이해장국과 조화를 이뤄

입맛을 돋아준다.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옛날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약간 씁쓰레한

맛이 나면서도

씹으면 씹을수록 

달착지근한 깊은 맛이

솔솔 배어난다.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

국물을 한 숟갈 뜨자

구수한 맛이 순식간에

입천장에 퍼진다.

영동 산 올갱이만

사용하며 변하지 않는

한결 같은 맛으로

주변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기본찬7가지에 돈까스 3쪽과 계란후라이 3개로 보너스도...

 

 

파릇파릇한 나물이 싱그럽다.

 

 

디저트로 오렌지도 나온다

 

 

충북 영동에서

공무원 은퇴 후

식당을 운영하시는

사랑채식당 쥔장님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

찐팬이셔서 식당벽에

온통 임영웅 사진으로

도배를 해 놓으셨다능

ㅎㅎ

 


올갱이 숙취해소와 

간 기능 회복에 탁월

올갱이는

식약동원(食藥同源)의 대명사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올갱이는 숙취해소에 좋고

당뇨예방과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또 껍질 속 알맹이는 작지만

아미노산 덩어리로 예로부터

간염이나 간경화를 고치는

약으로 흔히 써왔다.

특히 올갱이를 끓이면 우러나는

파란 물이 올갱이 피의 푸른색소인데

이 청색소가 사람의 간 색소와 닮아

간 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 옛날 어려웠던 시절

온 식구가 둘러앉아 바늘로

다슬기 알맹이를 빼먹고

국물을 후룩후룩 들이마시며

허기를 달랬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그런 추억을 뒤로하고

웰빙 시대에 숙취, 해독, 간, 위를

보하는 건강보양식을 먹으러

영동올갱이해장국을 찾아보자. 

전국의 미식가들이

찾는 곳이다.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음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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