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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공연,전시,축제

[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대릉원 녹턴' 신라 고분 위 미디어아트에 관람객 탄성…여행자 유혹하는 형형색색 빛의 향연!

by 홍나와 떼굴이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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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잠이 들면 장난감이나

인형들이 살아나 움직인다.

혹은 신비로운 존재가 등장한다.

이 같은 형식의 영화나 이야기는

익숙하면서도 흥미로운 소재다.

지금 경주에는 저녁이 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곳이 있다.

대릉원에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하나 둘 불이 켜지고 

고분은 무대가 된다.

낮시간 박물관에서 보았던

유물들이 자신이

잠들어 있던 고분을 찾아

밤의 야상곡을 연주한다.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이해

준비된 미디어파사드로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 정도로 성황 중이다.

대형건물 한쪽 벽면에

연출되는 미디어파사드는

이미 국내에도 많이 소개되었으며

사람들에게도 익숙해졌다.

그러나 고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것은 국내 최초이다.

마치 접근 불가

신성구역의 경계가

열린 느낌이 들었다.

 

<글 출처: 경북매일신문&대구신문>

 

밤산책도 할 겸

떼굴님과 함께 다녀왔다

함께 보자

 

 

지난 27일, 주말을 맞은

밤시간대의 경주 대릉원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평소 조용하던 대릉원

밤 풍경과는 대조적이었다.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대릉원을 밝히는 화려한

미디어아트의 향연인

‘대릉원 녹턴 - 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나들이객들이었다.

신라 시대 때 조성된

거대한 무덤 위에서 펼쳐지는

미이어 아트 예술에

관람객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

(재)한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HAP(H ART PROJECT

대표 김호진) 기획하고,

㈜PK Art & Media

박소영 총감독을 맡아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2023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문화재청 사업에 선정되어

대릉원을 대표하는 천마총과

황남대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며 기획됐다.

미디어파사드와 영상,

레이저빔에 이르기까지

인공 빛으로 할 수 있는

예술의 진수들로 구성된 행사는

6월 4일까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목련이 피는 때가 되면

줄을 서서 촬영하는 포토존.

무덤 주인은 봄이 지나도

조용할 틈 없이 또 한 번

잠을 설치게 되었다.

이곳에선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설치 작가인 김희선 씨의 작품

‘환생(Rebirth)’이 보이고 있다.

순식간에 두 개의 고분이

두 개의 눈으로 변신한다.

커다란 두 눈이 깜빡거리는

신기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사진 촬영 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번 행사는

대릉원에서 출토된 유물의

고고학적,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현시점에서 재고하는 동시에

이를 ICT와 예술의 결합에 의한

새로운 시각적, 감각적 콘텐츠로

연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신개념 역사교육의 현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불국사에서 녹음한

법고 사운드가 현장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

내고 있다. 다음으로

 듀오 작가인

뮌(김민선, 최문선)의

‘도착하는 시간’에서는

색색의 둥근 공들이

능을 가득 채웠다.

단순한 형태의 이미지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어 소리나 내면 감정을

시각적으로 그려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석 작가의 작품

 ‘ENTER’가 등장한다.

 

무엇보다

대릉원 전체를

미디어아트 영역에서

연출하기 위해서 

인공적인 구조물을

추가하지 않고

대릉원 유적(고분군)의

구조적 특성을 있는 그대로

살리는 방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구성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매혹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경주 대릉원의 밤.

 

 

▲ 금관으로 선택해서 사진을 촬영했더니 저장된 이미지 위로 오버랩되는 번죽좋은 떼굴님 얼굴 ㅋㅋ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공지능센터

교수로 재직 중인

정성문 작가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사진을 촬영하면

저장된 이미지 위로 오버랩 된다.

금관과 신라인 면 구슬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사람들은 금관이나

구슬과 합성되어

벽 위로 흘러가는

자신들의 얼굴을 보고

꽤나 즐거워하며

실소를 터뜨렸다.

 

 

 

98호분인 황남대총과

155분인 천마총이 있으며,

미추왕릉을 비롯한

23개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는

경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분군인 대릉원에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해

무빙 라이팅 쇼,

키네틱 그림자 연극,

그리고 관객의 참여로

작품이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오디오-

비주얼 설치와 같은

뉴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아트들이,

예술성, 흥미,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스펙터클함으로

물들었다.

 

 

 

 

 

 

 

 

고분들 위로 하얀 선들이 겹쳐져

마치 다음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을 듯한

문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네 번째 ‘30번째 조우’는

전통회화나 고대 동양 신화에서

빌려온 이미지를 독특한

디지털 코드와 혼용해서

실재/가상이 혼재하는

특별한 시공간을 창출하는

이예승 작가의

작품이다.

 

 

 

 

 

 

 

디지털 아트 중

작가와 관람객의 참여로 

함께 작품을 만들어내는

인터랙티브 아트.

 

관람객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릉원 동문 쪽

외벽에 긴 줄을 서서

촬영 중인 관람객을 보니

충분히 성공한 듯하다.

 

 

 

 

 

왕릉을 무대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것은

경주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황남대총을 주 무대로

미디어 파사드 쇼,

대나무숲에서

소리와 빛을 이용한 쇼,

미추왕릉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행사 기간에는

대릉원 대표 고분인

천마총을 무료로

개방한다.

 

※참고 링크

■홍나와 떼굴이의 맛집기행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s-Yn6mAs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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