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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경주여행

경주 불국사 방문기: 역사 속에서 솟아나는 세계문화유산의 아름다움

by 홍나와 떼굴이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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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오래된 건물들이 풍기는

역사의 향기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느끼게 해주는

보물상자 같은 곳이다.

불국사의 고요한 분위기는

마음을 정화시키고,

잠시나마 일상의 소란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는 장소인

불국사에서의 경험과 감동을

블로그에 담아 보았으니

여러분들도 함께

불국사의 장엄함을 느껴보고,

이곳에서의 순간을

공유해 주세요

시작해 봅시다!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745m)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은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신라 법흥왕 15년에

그 어머니 뜻에 따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으며,

그 후 신라 경덕왕 10년(751) 때

재상 김대성이 다시 지어

절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건물은 물론

값진 보물들이 거의

불에 타거나

약탈되었다.

 

1920년 이전에는

일부 건물과 탑만이

퇴락한 채 남아 있었으나,

지속적인 원형복구 및

보수로 국보 7점을 간직한

오늘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불국사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약 3km (포장도로 석굴로는 9km)

정도 올라가면

동양 제일의 걸작으로 알려진

여래좌상의 본존불이

동해를 마주 바라보고 있는

유명한 석굴암이 있다.

불국사. 석굴암은

1995년 12월 6일

해인사 장경판전과 종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어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 불국사 일주문

 

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의 발원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가 사는 정토(淨土),

즉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했던

신라인들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

『삼국유사』에는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

석굴암을,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가 목숨을 다할 때까지

짓지 못하여 그 후 나라에서 완성하여

나라의 복을 비는 절로 삼게 되었다.

 

일주문을 지나 걷다 보면

왼쪽으로 연못도 있고

수백 년 수령의 관음송

도 있으니 찬찬히

보면서 입장하자.

 

◈ 불국사 천왕문

 

일주문을 지나면 

다음에 보이는 것이

천왕문이다.

이 문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들이 모셔져 있다.

부릅뜬 눈과 크게 벌린 입,

발 밑에 마귀가

신음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두렵게 만든다.

◈경주 불국사  사천왕문 안에 있는 사천왕상 중 남방 증장천왕과 서방 광목천왕상.

 

이와 같이 신성한 사찰에

무시무시한 사천왕을 모신 것은

악귀의 범접을 막기 위해서이다.

또한 절을 찾아온 중생들의

마음속에 있는 잡념을

없애주는 역할도 한다.

사천왕은 동서남북을

지키는 방위신으로

남방 증장천왕

서방 광목천왕상.

 

◈ 청운교와 백운교

 

동쪽 자하문 앞 계단이

청운교와 백운교(국보)

수학여행 때 단체 사진을 찍던

청운교와 백운교는 지금도

불국사 인증 사진 명소다.

◈ 자하문앞 계단이 청운교와 백운교

 

 

 

 

 

 

 

◈ 10원짜리 동전에 나오는 다보탑

 

다보탑과 석가탑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국보)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석탑으로,

높이도 10.29m, 10.75m로 비슷하다.

저네의 대웅전과 자하문 사이의

뜰 동서 쪽에 마주 보고 서 있는데

동쪽탑이 다보탑이다.

다보탑은 특수형 탑을,

석가탑은 우리나라 일반형 석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두 탑을 같은 위치에 세운 이유는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

『법화경』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탑으로

구현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석가탑을 보면

2단의 기단(基壇) 위에 세운

3층탑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다보탑은 그 층수를

헤아리기가 어렵다.

십(十) 자 모양 평면의 기단에는

사방에 돌계단을 마련하고,

8 각형의 탑신과 그 주위로는

네모난 난간을 돌렸다.

 

탑이 건립된 시기는

불국사가 창건된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으로 추측된다.

목조건축의 복잡한 구조를

참신한 발상을 통해 산만하지 않게

표현한 뛰어난 작품으로,

4각, 8각, 원을 한 탑에서

짜임새 있게 구성한 점,

각 부분의 길이·너비·두께를

일정하게 통일시킨 점 등은

8세기 통일신라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안타깝게도 다보탑에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설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1925년경에 일본인들이

탑을 완전히 해체, 보수하였는데,

이에 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또한 탑 속에 두었을

사리와 사리장치,

그 밖의 유물들이 

이 과정에서 모두 사라져 버려

그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기단의

돌계단 위에 놓여있던

네 마리의 돌사자 가운데

3마리가 일제에 의해 약탈되어,

이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아직까지

그 행방을 알 수가 없으며,

현재 1마리의 돌사자가

남아있다.

 

◈ 불국사 대웅전

 

불국사 대웅전은

창건당시 기단과 석등 등의

석조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창건 당시의 유구 위에

영조 41년(1765)에 중창된 건물로

중창기록과 단청에 대한

기록이 함께 보존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건축물이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의 다포계 건물로

기둥을 생략한 내부 공간 구성 및

살미첨차의 초화문양(草花文樣)과

봉황(鳳凰) 머리 조각,

평방에서 돌출된 용머리 조각 등

내·외부를 매우 화려하게 장식한

우수한 불전으로

그 가치가 크다.

◈ 불국사 대웅전내 불상

경주 불국사 대웅전 내의 불상.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하고

좌우협시로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이 있으며,

삼존불 좌우로 가섭과

두 제자의 상이 있다.

◈ 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으로, 석가탑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과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은

절의 대웅전 앞 뜰

동서 쪽에 각각 세워져 있는데,

서쪽탑이 삼층석탑이다.

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

(釋迦如來常住設法塔)’으로,

‘석가탑’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탑은 불국사가 창건된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 때

조성된 것으로 추측되며,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석탑으로,

경주 감은사지 동ㆍ서 삼층석탑(국보)과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의

양식을 이어받은

8세기 통일신라시대의

훌륭한 작품이다.

 

탑 전체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2층의 기단이 튼실하게 짜여 있으며,

목조건축을 본떠서 위, 아래층

기단의 모서리마다 돌을 깎아

기둥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탑신에도 그러한 기둥을 새겼으며,

지붕들의 모서리들은

모두 추켜올려져 있어서

탑 전체에 경쾌하게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더한다.

 

1966년 9월에는

안타깝게도 도굴꾼들에 의해

탑이 손상되는 일이 있었으며,

그해 12월 탑을 수리하면서

2층 탑신의 몸돌 앞면에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던

사각형의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다.

여기서 여러 가지

사리용기들과 유물을 찾아냈는데,

그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

(無垢淨光大陀羅尼經)』

(국보)이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닥나무 종이로 만들어졌다.

탑의 머리장식(상륜부)은

16세기 이전에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1973년 남원 실상사 동. 서 삼층석탑(보물)의

머리장식을 본떠서 복원하였다.

탑 주위로 둘러놓은 주춧돌 모양의

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이를 부처님의 사리를 두는

깨끗한 곳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 탑은 ‘무영탑(無影塔: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

이라고도 불리는데,

여기에는 석가탑을 지은

백제의 석공(石工) 아사달을 찾아

신라의 서울 서라벌에 온 아사녀가

남편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연못에 몸을 던져야 했던

슬픈 전설이 서려 있다.

◈ 석가모니 부처님과 제자인 16명의 나한을 모신 전각

 

경주 불국사 경내에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제자인 16명의 

나한을 모신 전각이다.

앞면, 옆면 각 3칸 규모의

맞배지붕건물이다.

무설전 뒤로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관음전이 나온다.

 

 

 

 

불국사 경내를

한 바퀴 다 돌아본 후

불국사 경내 찻집인

'불국다원'에 앉아

딸은 '냉오미자차'

나는 '쌍화차'

떼굴님은 '매실차'

마셨다.

 

불국사는 우리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소중한 유산이다.

이곳에서 느낀

영감과 인사이트는

우리의 삶에 창조성과

희망을 안겨준다.

그 흔들림 없는

조용한 분위기와 풍경은

우리에게 진정한 안정과

평온함을 선사해 준다.

이제 우리는 불국사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마음에

간직하며 떠나왔지만

그 떠남은 우리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열망과 에너지를 안겨준다.

불국사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가치는

우리의 마음속에 

계속해서 깊이 남아

우리의 인생을 빛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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