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치는
몸과 마음에 힘을 주는,
그 이름하야 '삼계탕'
이미 지난 초복날
서울 용산의 숨겨진 맛집에서
특별히 들깨삼계탕을
미국딸(이미 미국감)과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들깨의 고소함이
푸짐한 삼계탕과 어우러져,
진정한 여름 별미를
만들어내 주었다.
한 해 중 가장 뜨거운 이 시기,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우리를 위해 준비된
맛있는 보양식,
바로 '들깨 삼계탕'이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특별한 맛,
함께 탐험해볼까요?
(★초복날 아들+딸 데리고
다녀왔던 삼계탕집을
'말복'날 소개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위치: 딱 신용산역 삼각지역 중간
▶영업시간: 평일 11:00~22:00
주말 11:00~21:00
초복날을 맞아
분주했던 주방풍경
메뉴 & 가격표!!
들깨 삼계탕 3개를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들
깍두기와 김치
모두 맛있다.
초복날이어선지 가게 안은
이미 대기 손님으로 꽉 찼다.
들깨 삼계탕과 일반 삼계탕이
대표적인 메뉴지만 대부분
손님의 선택은 들깨다.
자리에 앉자마자
당연하듯이 하는 말은
'들깨 3개 주세요'다.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미국딸을
먹이려고 갔기에 우리가족도
'들깨 삼계탕'으로
주문했다.
푹 끓여 나온 삼계탕은
들깨와 한약재의 조합으로
비린 맛은 찾아볼 수 없다.
초복날 기념서비스로
인삼주가 나왔지만
나는 술을 한 방울도
못마시는데다
딸도, 아들도
마시지 않았다.
들깨 특유의 고소함으로
삼계탕의 느끼함도 사라졌다.
닭 다리 살은 부드럽게
입안으로 넘어가 사라지고,
약간은 팍팍한 닭가슴살마저도
쫄깃한 식감을 보여준다.
갓 담근 김치와 함께
먹다 보면 어느새 송골송골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뚝배기 속 국물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젓가락질은 멈추지
않는다.
삼계탕은 여름철
야외활동이 잦아질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다.
다른 몸보신 음식들이 많지만,
닭고기를 좋아하는 탓에
기운이 떨어질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러 곳을 찾아 공연을 하러
다니다 보면 체력의
떨어짐이 느껴진다.
이럴 때는 삼계탕
한 그릇을 먹는다.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삼계탕을 먹으며
땀을 흘리고 나면
그간의 피로는 사라지고
다시 몸에 활기가 돋는다.
삼계탕과 함께 들어가는
들깨 또한 건강식으로 알려져
몸 관리에 금상첨화다.
이번 여름은 그간의 기록을 깨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는 기운도 없고,
입맛도 떨어진다.
푹 삶은 닭고기와
고소한 국물이 함께 있는
삼계탕 한 그릇이 유난히 힘든
이번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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