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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용인시 수지 맛집]: 고기리 '금잔디'에서의 점심: 집에서 먹는 백반을 넘어선 12첩의 향연

by 홍나와 떼굴이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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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차려 먹기 어려운 요즘,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배달 문화가 발달해 있지만

다 먹고 나면 어딘가 모르게

헛헛한 기분이 든다.

이런 순간이면

어머니가 차려주던

따스한 집밥을 향한

그리움이 피어난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에 자리한

'금잔디'라는 식당은 갓 지은 쌀밥과

정성스레 만든 12첩 반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집밥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고급 레스토랑 음식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백반만의

소박한 매력이 있다.

오랜 내공으로 다져진 사장님의

손맛이 담긴 백반에 푸근한 인심이

더해진다면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지는 기분이다.

정겨운 집밥 감성이 담긴 백반 맛집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고기리 금잔디'라는

식당을 소개한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553-17

▶지번: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78-9

▶영업시간: 매일 11:30 ~ 20:00 close

▶전화번호: 031-261-4449

 

 

딸이 한국집에서의 여름휴가를

끝내고 미국집으로 돌아가기 전 

한국적인 도자기 그릇을 구입해서

미국에 가져가 생활식기로

사용하고 싶다고 해서 

용인 외곽에 소문 자자한

도자기 그릇 집에 찾아갔다가

그곳 사장님의 식당 소개로

점심때쯤에 '금잔디'에 도착하니

웨이팅줄이 길어 일단

홀입구에 걸려있는

화이트보드에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고 가게밖

간이의자에서

기다렸다 먹었다.

우리 가족은 4번에

대기자 명단을 올리고

20여분 기다림

 

 

기다리는 동안

가게밖 간이 가판대에

가지, 애호박, 풋고추,

감자, 상추, 방울토마토등

음식점 사장님이

텃밭농사를 지어 수확해 놓은

노지야채와 과일 등의 농산물을 

무인판매대에 돈을 넣고

구입하면 된다. 

나는 떼굴님이 좋아하는

가지와 오이

딸이 좋아하는

방울토마토

그리고 된장찌개에 넣을

애호박등을 구입했다.

무조건 1 봉지에 1,000

집에 가지고 와서 가지나물을

무쳐보니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자란 노지야채여서인지

아주 짱짱하고 싱싱했다.

 

▶음식점 앞마당 텃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노지 야채들: 토마토/가지/상추 등등

 

 

< 주방풍경 >

반찬들이 쟁반 위에 차려져

홀에서 기다리고 있는

방문객들에게

나가고 있는 중

 

< 홀풍경 >

▶상차림

 

그릇 가득 꾹꾹 눌러 담은 밥과

넉넉하게 담겨 나오는 반찬이

무료로 리필이 가등하다는 점에서

사장님의 푸근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 상다리 휘어지는 12첩 반상, 고기리 '금잔디'

 

'순두부찌개'

'된장찌개를' 메인으로

불고기, 더덕구이, 오이김치,

건취나물, 두부조림, 동태 전,

멸치볶음, 감자조림, 호박나물

풋고추(쌈장), 가지나물, 젓갈 

12가지 반찬들로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다.

반찬들 모두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어서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고, 다양한 반찬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부모님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

 

 

▶메인메뉴 : 된장찌개(떼굴님이 선택한 메뉴)

 

떼굴님이 메인메뉴로

주문한 '된장찌개'는

된장찌개에 함께 들어가는 채소들이

고기리 토양에서 직접 자란 것으로,

그 신선함이 된장찌개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메인메뉴: 순두부찌개(딸&내가 초이스한 메뉴)

 

딸과 내가 함께 먹을 

메인메뉴로 주문한 

'순두부찌개'는

입 안을 감싸는

부드러운 순두부의 질감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깊고 진한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순두부 자체도

신선하고 부드럽지만,

특히, 순두부찌개 안에는

고기리에서 재배한

야채가 들어가 있어,

그 맛은 마치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최상급 재료로 만든 듯한

찐한 느낌을 주었다.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를 국자로 퍼서

각자의 접시에 담아~~

 

맛있게도 냠냠 잘 먹었다.

 

 

 

여기에 방문하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식당 앞 가판대에 진열된

싱싱한 야채들이죠.

이 야채들은 '금잔디'에서

직접 노지에서 재배한 것들로,

고객들은 무인판매대를 통해

이 야채들을 구입할 수 있다.

식탁에서 느껴지는

집밥의 정성과 품격,

그리고 직접 재배한

야채의 신선함까지.

'금잔디'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식문화와 농업의 가치를 동시에

체험하게 만드는 곳이다.

이러한 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건강과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방문 전 꼭 알아두면 좋은 팁:

가판대 야채는 빠르게 팔리니,

방문 시 조금 이른 시간대에

찾아오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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