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세계적 산림치유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산림치유산업의 미래 제시를 위해 '숲, 치유를 선물하다'를 주제로 '2023 세계산림치유대회'를 30일까지 4일간 화순군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화순군이 주관하며 산림청과 ㈔한국산림치유포럼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19 이후 전 세계가 숲 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10개국 산림치유 전문가, 국내 산림치유지도사, 관련단체 등 30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대회 첫날인 27일 개회식에서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023 세계산림치유대회'는 산림치유에 대한 선진 정보와 흐름을 공유하고, 우리 산림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라며 "산림치유를 통해 건강한 삶의 발판을 마련하고, 산림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는데 더욱 정성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세계산림치유대회 개막식 현장과 이벤트 축하공연으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다양한 소리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셰프[CHEF:비밥의 새로운 이름]'의 무대 마법도 볼 겸 떼굴님과 함께 다녀왔다 소개해 본다.
이날 개회식 이후엔 '산림치유 산업의 활성화와 산림치유지도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 기운데 '산림치유 화순국제포럼'이 열렸다. 전문가들은 포럼에서 주제 발표 등을 통해 산림치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인과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각각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구분해 운영한다.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전문가 시연은 한천자연휴양림에서 주로 운영된다 전문가 시연에선 인도, 대만, 일본, 중국의 산림치유 전문가가 직접 나서 국외 사례를 공유한다. 국립 치유의 숲과 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의 산림치유 전문가들도 국내 사례를 소개한다.
일반인 참여는 셰프의 산림건강식 쿠킹쇼, 산림치유 음식 레시피 시연, 토크 콘서트, 목공.요가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화순 만연산 치유의 숲에서 운영하는 노르딕워킹과 트레킹 체험은 신청자가 많아 관심이 매우 높다. 행사장에선 해외 전문가 시연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제작해 참가자 모두가 함께 시청하며 산림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전남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앞으로 해외 영향력자(인플루언서)의 실시간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뮤지컬 셰프 [CHEF:비밥의 새로운 이름] 은 한국의 대표음식인 비빔밥의 특징인 ‘믹스 앤 하모니(Mix & Harmony)’를 콘셉트로 전 세계의 대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다양한 소리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
레스토랑을 무대로 펼치는 요리대결에서 '그린주방장'과 '레드주방장'이 초밥, 피자, 비빔밥 등 다양한 세계음식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나는 소리와 움직임을 비트박스, 비보잉, 아카펠라 등으로 표현해 낸다.
이와 함께 요리과정은 배꼽 잡는 코미디 상황극으로 풀어내고, 다양한 소리를 100% 라이브로 만들어내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심장박동 소리를 닮은 비트박스와 아카펠라의 조화, 환호성을 자아내는 비보잉과 마샬아츠 (태권도, 합기도, 유도 등 무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다.
온 가족이 함께, 외국인 친구와 함께, 모두가 즐긴다!
<셰프>는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기획되었다. 만국 공용어인 '음식'과 '음악' 그리고 언어의 장벽을 낮춘 장르인 '넌버벌 퍼포먼스'의 만남의 결과물인 <셰프>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이자 패밀리 콘텐츠인 것이다.
<셰프>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비빔밥과 일본의 초밥, 중국의 누들, 이탈리아의 피자를 소재로, 음식을 만들 때 날법한 소리를 현대적이고 세련된 ‘비트박스’와 ‘비보잉’으로 접목하였다.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의 만남, <셰프>는 국내 관객들에게는 친숙한 음식과 화려한 비트를, 해외 관객들에게는 비트박스, 아카펠라, 비보잉, 마샬아츠 등 여러 장르를 ‘비빔밥’처럼 맛있게 버무려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코믹한 드라마와 다양한 시각적 효과가 더해져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계인 모두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관객 취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관객 참여형 공연'의 정석
<셰프>는 공연 중에 관객이 직접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리와 춤으로 감상하며, 음식을 시식하는 재미있는 경험까지 덤으로 주어진다. 더불어 남성관객과 여성관객을 무대 위로 올려 소개팅 주선하기, 배우와 관객들의 서로 밀가루 반죽 던지기, 관객에게 무대 정리정돈을 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웃음을 유발한다. 이처럼 무대와 객석의 소통을 극대화하고 최대한 적극적인 리액션을 끌어내는 이유는 매회 관객의 취향에 따른 선택에 따라 <셰프>의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관객참여가 필수인 만큼 때로 돌발행동을 하는 관객들도 있는데 이에 대해 전준범 연출은 “돌발 행동 뒤에도 공연을 계속 이어가야 하기에 상당히 세밀한 계산이 필요하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여러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축적된 한국 제작진의 노하우라고 말한다.
세계산림치유대회의 아름다운 메시지와 뮤지컬 '셰프[CHEF:비밥의 새로운 이름]'의 놀라운 무대가 함께 어우러져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공유하며, 앞으로의 대회와 행사들이 얼마나 더 풍성하고 멋진 경험을 가져다 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유튜브 동영상 이어서 보기!!
'홍나의 공연,전시,축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에서 만난 황홀경: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의 감동! (39) | 2023.11.08 |
---|---|
전남 화순 여행: 화순 가을꽃축제 연장 소식! 11월 5일까지 더 아름다운 고인돌 가을꽃과 함께... (35) | 2023.11.02 |
순천 2023 국제농업박람회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생명농업의 비전과 세상을 바꾸는 농업의 힘. (38) | 2023.10.24 |
고창문화의전당 기획공연: 콘서트 가을산책의 여운'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공연 후기! (35) | 2023.10.17 |
경주 제50회 신라문화제 화백제전(和白祭田): 천 년의 역사를 담은 화려한 개막식! (39) | 2023.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