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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해성보리밥/혜성보리밥집

by 홍나와 떼굴이 2019.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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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은..

백미(쌀)에 보리쌀을 혼합하거나

보리쌀로만 지어낸 밥의 일종.

보리의 식감이 상당히 거칠고 알도 굵기 때문에

그냥 쌀밥 짓던 방식으로 지으면 보리밥집에서 먹는

그 식감이 잘 나오지 않고,

물에도 좀 불리는 등의 추가 수고를 해야 먹을 만하다. 

순전히 보리만으로 지은 밥을 꽁보리밥이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보리에서 나온 보리쌀로 만든 밥이며

해당품종은 할맥(割麥)과 압맥(壓麥,납작보리)이 있다.

할맥종은 가공 도중에 2등분한 보리 품종으로

작지만 빚깔이 희게 보이는 편. 
백미와는 달리 보리가 첨가되었기 때문에

비타민B1, 2가 많고 섬유질, 탄수화물, 단백질이 많은 편이다.
현재는 보리밥 전문점 및 전문식당이 존재해있는 편이며

식당에 따라 정식 형태로 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빔밥형태로 먹는 경우가 많은 편.

또한 된장, 청국장찌개나 열무김치를 곁들여 먹어도 별미다.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

근처 게스트하우스서 1박하고

아침산책을 나왔다가 아침밥 먹을곳을 찾아

두리번 두리번~ 기웃 기웃~ 거리다가

찾은 해성보리밥 or 혜성보리밥집.

가격도 저렴하고 아침 한 끼 먹기엔

아주 안성맞춤인 밥집이다.

각종 포털에 별로 알려지지않은

소박한 밥집으로 아름아름

아느 사람만 찾아오는 편이라고 한다.

◀주소: 부산 중구 자갈치로

47번길 1 (우)48983

◀지번: 남포동5가 80-3

◀지하철: 자갈치역 10번 출구 도보3분

/남포역 2번 출구 도보6분

재래시장에 가면

먹을 수 있는 보리밥은

온갖 채소 반찬들을 한데 비벼 먹는

서민들의 웰빙식이다.

요즘의 보리밥은 예전처럼

100% 꽁보리밥이 아니라

쌀과 1 대 1의 비율로 섞는

'50% 보리밥'이다.

두 번 삶는다고 끝이 아니다.

다 삶은 보리밥을 다시

찜솥에 넣고 쪄야 한다.

그래야 보리가 사람의 속에

순응할 정도로 순해진다.

그냥 솥인 줄 알았는데 주걱으로

아래쪽을 파 보니 찜솥 장치가 돼 있었다.

 

 

 

보리밥의 맛을

내는 핵심이 된장국이다.

대부분의 한국 음식들이 다 그렇다.

구수한 이름 '된장'으로 인해

보리밥은 제 맛을 낸다.

혜성보리밥의 홍씨할머니는

"우리집 된장은 정통 된장"이라고 자랑했다.

"물에 그냥 풀어서 먹어도 입맛을 당겨줘요.

한번 먹어봐요. 확실히 다르지요."

보리밥도 구수하고, 된장도 구수하고,

푸성귀들은 시원하고….

그것이 보리밥의 매력이다.

 

보리밥은 온갖 채소들을 넣고 비벼 먹는다.

이 다른 종류의 푸성귀들을 보리밥과 하나로

어울리게 만드는 깊은 맛이 된장국이다.

된장국이 간간하니 구수했다.

중독성이 충분하다.

고추 유부 대파 따위가 들어간 된장국이

부글부글 소리를 내며 입맛 감돌게끔

유혹적으로 끓고 있었다.

보리밥을

비벼 먹는 데 고추장도 빠질 수 없다.

고추장을 한 젓가락 찍어 맛을

보니 맵지는 않고 달보드레하다.

색은 붉으나 맛은 보드랍다.

보리비빔밥의 뻘건색이 식감을 자극한다.

 

70세가 넘은 할머니의 손맛으로 꾸려가는 

보리밥맛집으로 메뉴는 딱 2가지

보리밥과 제첩국

어제 저녁 둘러본

부산 자갈치시장의 밤풍경

 

자갈치 전망대 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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