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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체코여행

[체코 프라하 맛집]레스토랑 믈리니체(Restaurace Mlejnice)프라하 믈리니체에서 흑맥주와 함께 즐기는 꼴레뇨 & 굴라쉬 꿀조합!

by 홍나와 떼굴이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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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낭만을 가득 품은 여행의 발걸음이 이제 체코 프라하에 닿았다. 1. 영국 런던에서의 2박 3일, 2.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의 3박 4일을 거쳐, 마침내 3.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도착해, 이곳의 매력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프라하에서의 첫 저녁을 특별하게 시작하기 위해 유명한 레스토랑 믈리니체(Restaurace mlejnice)로 향했다.

 

떼굴님은 깊고 풍부한 맛이 인상적인 체코의 코젤 흑맥주(Kozel black beer) 를, 저는 시원하고 깔끔한 라거맥주(lager beer)를 선택하며, 현지의 맛을 느껴보았다. 체코를 찾는 많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소문난 전통 요리, '꼴레뇨(Koláno) '굴라쉬(Goulash)'를 주문해, 이국적인 맛의 향연을 즐기며 프라하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프라하의 밤하늘 아래서 맛본 전통 요리와 맥주 한잔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하고,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이곳에서의 첫 순간을 기억하며, 이제 프라하의 더 깊은 매력 속으로 빠져들 준비가 되어 가고 있었다.

 

mlejnice 믈리니체

▶주소: 14, Kožná 488, Staré Město,

110 00 Praha 1, 체코

▶위치:  Arkada - Furs

: 프라하 천문시계 근처 구시가지

▶전화번호: +420 224 228 635

▶영업시간: 오전 11:00 -23:00

▲홀풍경: 농장 테마로 꾸민 시골풍의 체코및 동유럽 레스토랑 분위기!

▲메뉴&가격표!!

 

 

[TRAFT BEER: 생맥주]

★떼굴님이 마신 맥주: 코젤 흑맥주

: Velkopopovicky Kozel(black beer)

★홍여사가 마신 맥주: 라거 맥주

: Pilsner urquell(lager beer)

▲코젤흑맥주: Velkopopovicky Kozel(black beer) & 라거맥주 Pilsner urquell(lager beer)

 

1. 프라하의 첫 저녁, 체코 전통의 맛을 느끼기 위해 레스토랑 믈리니체(Restaurace Mlejnice)를 찾았다. 그곳에서 마주한 첫 번째 선택은 바로 체코의 자랑, 코젤 흑맥주와 라거맥주였다. 코젤 흑맥주(Kozel black beer)는 체코 전통의 깊이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진한 다크 초콜릿과 커피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첫 모금부터 감미로운 쓴맛이 혀끝을 감싸 안았다. 부드럽고도 묵직한 질감은 마치 오래된 체코의 성곽처럼 견고하게 입안을 채우고, 깊은 풍미가 마치 중세의 프라하 거리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라거맥주(lager beer)는 체코의 전통적인 맥주 문화를 가볍고 경쾌하게 표현한 듯했다. 황금빛 맥주잔에서 퍼지는 맑은 향기는 마치 블타바강의 물결처럼 상쾌하고, 첫 모금에서부터 느껴지는 청량함이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 주었다.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퍼지는 은은한 몰트의 맛은, 체코의 푸른 하늘 아래에서 즐기는 맥주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Meat is Meat: 굴라쉬]

★Beer goulash from beef

meat in loaf of bread

: 빵속을 파내고 각종 재료

(소고기, 양파, 마늘, 파프리카,

캐러웨이 씨앗)을 넣어

함께 오랫동안 푹 끓여낸

스튜형태의 요리

▲체코식 굴라쉬(Beer goulash from beef meat in loaf of bread): 빵속을 파내고 각종 재료를 넣어 함께 오랫동안 푹 끓여낸 스튜형태의 요리 .

 

2. 두 번째로 나온 굴라쉬(goulash) 체코의 역사가 담긴 한 그릇의 작품처럼 느껴졌다. 빵 속을 파내어 만든 그릇에 각종 재료를 넣어 함께 오랫동안 푹 끓여낸 스튜형태로 담긴 이 요리는, 마치 시간의 흐름을 담은 듯한 묵직한 무게감과 함께 우리 앞에 놓였다.

 

갓 구운 빵의 고소한 향이 먼저 코끝을 간지럽히고, 그 속에 숨겨진 깊은 맛이 궁금해졌다. 숟가락으로 한입 떠보니, 진하게 우러난 육즙이 부드러운 빵과 어우러져 입안을 가득 채웠다. 고소하면서도 촉촉한 빵과 함께 끓여낸 비프스튜의 풍부한 맛은 한입 한입이 감동이었다. 육즙이 가득한 비프와 함께 담긴 각종 재료들은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맛을 충분히 나누어, 모든 재료가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었다.


3. 굴라쉬(Goulash)는 중부 유럽, 특히 헝가리와 체코에서 매우 인기 있는 전통 요리다. '굴라쉬'는 본래 헝가리에서 기원한 음식이지만, 체코에서도 독특한 스타일로 발전하여 널리 사랑받고 있다.

체코식 굴라쉬는 주로 소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하며, 양파, 마늘, 파프리카, 캐러웨이 씨앗 등 다양한 향신료와 함께 오랫동안 푹 끓여낸 스튜 형태의 요리다. 육즙이 풍부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며, 체코에서는 종종 현지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4. 굴라쉬(Goulash)는 보통 부드럽고 촉촉한 소고기 조각과 풍부한 소스가 어우러져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이 요리는 빵과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체코식 덤플링(Knedlíky)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덤플링은 빵 반죽을 쪄서 만든 체코의 전통적인 사이드 디쉬로, 굴라쉬의 진한 소스와 잘 어울린다.

 

체코식 굴라쉬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든든하게 채워주는 음식으로, 특히 추운 계절에 인기가 많다.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이 특징인 이 요리는 체코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전통 요리다.

 

 

 

[Meat is Meat: 꼴레뇨]

★I PC Pork Knee roasted on black beer

with horseradish and mustard

: 흑맥주에 구운 IPC 돼지 무릎
고추냉이(겨자소스)와

머스터드소스를

곁들여 먹는 요리

▲꼴레뇨( I PC Pork Knee roasted on black beer with horseradish and mustard): 흑맥주에 구운 IPC 돼지 무릎고추냉이(겨자소스)와 머스터드소스를 곁들여 먹는 요리

 

5. 흑맥주에 오랜 시간 구워져 윤기가 흐르는 돼지 무릎고기(I PC Pork Knee)는 체코 전통 요리의 상징과도 같았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부드러운 살코기와 함께 고추냉이와 머스터드소스가 곁들여져, 현지의 맛을 고스란히 전달하려는 듯했다.

 

하지만,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이 꼴레뇨는 생각만큼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 체코의 요리들이 그렇듯, 현지 사람들의 입맛에는 더할 나위 없이 맞을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입맛에는 그다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다. 무릎 부위의 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했지만, 그 맛은 비교적 밋밋하게 느껴졌고, 흑맥주의 깊은 풍미도 생각보다 두드러지지 않았다.

 

고추냉이와 머스터드 소스가 맛에 변화를 주려 애썼지만, 전체적인 맛의 조화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라하에서의 이 경험은 체코 전통 요리를 직접 맛보며 그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꼴레뇨'는 비록 우리의 입맛을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그저 맛을 넘어서 현지의 색깔을 느끼고 체코의 전통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떼굴님과 내가 주문해서 먹은 요리: 코젤흑맥주/라거맥주, 굴라쉬, 꼴레뇨 이렇게 3가지만 먹어봤다.

 

6. 체코 프라하 첫날, 현지의 맛을 느끼기 위해 선택한 저녁 메뉴는 '흑맥주와 라거맥주', 그리고 체코의 대표 전통 요리인 굴라쉬와 꼴레뇨였다. 깊은 풍미의 흑맥주와 시원한 라거는 하루의 여정을 부드럽게 달래주었고, 빵 속에 담긴 따뜻한 '굴라쉬'는 진한 스튜의 맛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꼴레뇨'는 고소한 향과 함께 우리의 식사를 마무리해 주었지만, 그 맛은 우리의 기대를 살짝 비껴갔다. 그래도 체코의 밤, 그 모든 순간이 특별했다.

▲농장 테마로 꾸민 시골풍의 체코및 동유럽 레스토랑 분위기의 체코 프라하 맛집: 레스토랑 믈리니체(Restaurace Mlejnice) 내부 풍경!!

 

 

7. 체코 프라하의 레스토랑 믈리니체(Restaurace Mlejnice)는 그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시골풍의 따뜻한 분위기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농장 테마로 꾸며진 이곳은 마치 우리나라 시골의 정겨운 농가를 떠올리게 하며, 식사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체코 여행의 첫날, 음식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이곳의 정서와 분위기가 우리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프라하에서의 이 작은 발견이 여행의 큰 기쁨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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