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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생활정보

햇살 가득 담은 정성, 시누이표 고춧가루와 토종참깨 선물!

by 홍나와 떼굴이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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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의 정취가 가득한 익산의 깊은 산골에서 보내온 따뜻한 마음이 다시금 가슴을 울린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익산의 시댁 어른들( 84세이신 큰 시누이님, 76세 작은 시누이님, 70세 시아주버님)께 선물을 전해드리고, 선산에 계신 시부모님께 성묘도 미리 다녀오며 작은 시누이님 댁에서 하룻밤을 보낸 지난주 군산 출장길. 평소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힘들게 농사지으신  두 분의 정성 어린 농산물을 받아 들고 돌아오는 길은 따뜻함으로 가득했다.

 

집에 도착해 봉지를 열어보니, 올해도 어김없이 손수 농사지으신 고춧가루와 깨가 담겨 있었다. 매년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 이 넉넉한 마음에(큰 시누이님은 아예 해마다 김장김치를 담가 택배로 보내주심)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고향의 향기가 담긴 이 소중한 선물을 블로그에 담아봅니다.

▲76세 작은 시누이님이 직접 농사 지으신 태양초 고춧가루&국산 토종 참깨

 

▲고춧가루는 슬라브집 옥상에 직접 말려 빻아 오셨고, 토종참깨 역시 텃밭에 심은 깨를 직접 수확하셨다고 함

 

▲올해로 76세신데 익산시 북부노인 종합복지관을 다니시며 공부도 열심히해서 '요양보호사'자격증을 최근 따셨단다. 똑소리나는 미국딸은 작은고모를 정말 많이 닮았음, 농사만 지으셔서 4남매를 모두 훌륭하게 잘 키우신것만 봐도 장한어머니이시고, 본받을점이 정말 많으시다.(참고로 시댁형제 4남매는 우애도 남다르심)미국딸은 완전 친가 유전자를 닮아 지오빠와도 우애가 남다름 ㅋㅋ

 

▲작은 시누이님이 뙤약볕에 나가 힘들게 수확하신 태양초고춧가루&토종참깨는 밀폐용기에 담아 두고두고 먹을 예정이다.
▲양념 보관하는 벽장에 잘 킵해둠

 

▲잘 볶아서->절구에 빻아->깨소금으로 만들어 잘 먹을께요!! 토종참깨는 그 맛과 향이 중국산 참깨와 비교불가!!!!!!!!

 

 

올해처럼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허리도 아프실 텐데, 뙤약볕 아래에서 정성스럽게 수확한 농산물을 서울에 사는 우리에게 주시려는 그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매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챙겨주시는 고춧가루와 참깨,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겠습니다.

 

이 고마운 정성과 함께 전해주신 건강한 기운 덕분에, 저희도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언제나 고향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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