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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생활정보

단감처럼 달콤한 작은시누이님의 조카 사랑 이야기!!

by 홍나와 떼굴이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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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리 가족은 익산의 시댁친척집에 온 가족이 함께 3박 4일간 조문을 다녀왔다. 조문을 위해 내려온 홍나&떼굴이의 아들(조카)을 보며 작은 시누이님(아이들의 작은고모님)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가득했다. 조문을 마치고 익산 근교에 살고 계신 작은 시누이님과 고모부를 모셔다 드리니, 바쁜 일상 속 조문차 내려온 조카가 기특해서 주신다는 덕담과 함께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 익산평야에서 수확하신 신동진햅쌀, 텃밭에서 뽑은 대파, 앞마당 감나무에서 딴 단감, 지붕 위에서 말린 태양초 고춧가루 등 풍성한 농산물을 차 트렁크에 가득 실어주셨다. 시골의 따뜻한 인심과 조카를 향한 작은 시누이님의 깊은 사랑이 마음을 울렸다.

 

이렇게 가족의 사랑과 시골의 정겨운 풍경 속에서 우리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잊지 않고 찾아와 주는 가족의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리고 그 사랑을 표현하는 작은 정성이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 깨달은 시간이었다.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되었다. 저는 이 훈훈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면서,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따뜻한 마음과 건강을 기원하는 깊은 뜻을 담고 있는 '김장김치 10kg'

 

우리 가족이 조문을 마치고 작은 시누이님 댁을 방문한 그날, 작은 시누이님의 따뜻한 인심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귀한 선물을 받았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용인 수지에서 내려온 큰딸과 함께 작은 시누이님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한 상자를 저희 차 트렁크로 옮겨 주셨다. 그 속에는 시골의 정을 담은 따스한 마음과 가족의 사랑이 깊이 배어 있었다.

 

김장은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운 습관으로, 가족들이 모여 한 해 동안의 수고를 함께 나누며 준비하는 겨울철음식이다. 이날 받은 김장김치는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식탁을 함께할 수 있는, 그야말로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이었다. 갓 담근 김치의 향긋한 냄새가 풍기는 가운데, 그 맛에는 작은 시누이님의 손길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찾아온 이 소박하지만 깊은 의미를 지닌 선물 단감 한 박스!!

 

작은 시누이님 댁 앞마당에 열린 감을 직접 따서 저희에게 건네주신 이 단감은,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들판에서 고운 햇살을 머금은 채 익어 가는 자연의 선물이었다.

 

단감 하나하나가 품고 있는 이야기는 단순히 과일 그 이상이다. 마치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키운 작은 생명체들처럼, 각각의 단감은 작은 시누이님의 애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러한 단감을 받는 것은 우리 가족에게 큰 기쁨이며, 매 끼니마다 그 달콤함을 나눌 때마다 작은 시누이님과의 연결고리를 느낄 수 있다.

 

▲정미소에서 바로 도정한 신동진쌀 20kg

 

갓 도정된 쌀은 그 향기만으로도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며, 매 끼니마다 가족의 사랑과 정을 느끼게 해 준다. 이 햅쌀 한 자루는 단순한 식량이 아니라, 풍년을 기원하며 곡식을 가꾸는 농부의 희망과 기대를 담은 삶의 애환을 상징한다.

 

또한, 이 쌀을 통해 우리 가족은 익산의 들판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볕을 집안으로 들여올 수 있게 되었다. 신동진쌀로 지은 밥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우리 가족에게 영양과 기쁨을 선사한다.

 

▲요렇게 보관해두고 먹을때마다 쌀이 지닌 특별한 의미와 그로 인해 우리 가족이 얻게 되는 정서적 풍요에 대해 두고두고 감사하며 밥을 지을 것이다.

 

▲텃밭에서 바로 뽑은 대파 한 다발

 

 

이른 아침, 살짝 서리가 내린 흙에서 정성껏 뽑아 올린 그 대파들은 마치 고향의 정감과 따스함을 그대로 담아낸 듯하다. 바로 그 순간의 신선함을 간직한 채로 종이 포대에 담겨 우리 집으로 옮겨진 대파는, 갓 수확한 그 맛과 향이 일품이다.

 

푸르고 싱싱한 대파 한 단은 단순한 요리 재료를 넘어서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매개체가 된다. 대파는 각종 요리에 깊은 맛을 더할 뿐만 아니라, 우리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렇게 전해진 대파는 작은 시누이님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직접 농사 지으셔서 수확한 고춧가루와 토종참깨

 

지난 추석 무렵 시부모님 성묘 갔을 때도 받았던 선물을 잊지 않고 이번에도 같은 정성으로 준비해 주신 작은 시누이님의 마음이 담긴 태양초 고춧가루와 토종 참깨는 우리 가족에게 전해진 또 다른 사랑의 메시지다. 이 고춧가루와 참깨는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우리 가족의 식탁에 풍미와 건강을 더해주는 소중한 선물이며, 고향의 따스함과 정성이 깃든 음식 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태양초 고춧가루는 직접 말려 방앗간에서 빻은 것으로, 그 향기와 맛은 매운맛의 깊이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는 추억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선사했다. 토종 참깨 역시 그 고소한 맛이 요리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매 끼니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매개체이자 우리 가족만의 이야기를 품은 존재인 태양초 고춧가루&토종 참깨는 요렇게 보관해두고 먹을 예정이다.

 

▲작은고모집 곳간에서 나온 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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