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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경북/안동 현지인 추천 맛집]옛날이야기: 차가운 겨울바람을 녹여준 안동 한우국밥과 향긋한 커피 한 잔.

by 홍나와 떼굴이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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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겨울은  고요하면서도 깊은 정취가 있다. 외국에서 먼 길을 오신 손님과 함께 찾은 안동하회마을은 한겨울의 정취를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차가운 손발을 녹이려 현지인이 추천한 '옛날이야기'라는 한우국밥집에 들렀다.

 

큼지막한 솥에서 뭉근히 끓여낸 한우국밥 한 그릇과 고소한 두부, 시원한 물김치, 바삭하게 튀긴 고추튀김이 함께 차려졌을 때, 식탁 위로 훈훈한 온기가 번졌다.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이 따뜻하게 풀리며 손님도 미소를 지었다. 안동의 겨울, 그 따뜻한 한 끼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주소: 경북 안동시 석주로 424

▶지번: 성곡동 210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문의: 054-821-2225

▲삭당과 카페를 함께 운영한다: 식사를 한 손님은 영수증을 제시하면 커피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옛날이야기 입구에 들어서면 안동농협 백진주쌀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맛과 식감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백진주 쌀이라 밥맛 또한 기대되죠?

▲홀풍경: 황토 벽으로 이루어진 식당내부는 전통적인 한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방풍경

▲밑반찬들

 

고추튀김, 두부, 김치 등이 

밑반찬으로 제공된다.

▲상차림

 

메뉴는 '한우국밥' 단 하나!

 

매일 직접 담근다는 

배추김치가 아주 맛있었다.

▲고추튀김

 

반찬으로 제공되는

'고추튀김'은 추가주문

할 수 있다.

 

특히 '고추튀김'은 

바삭바삭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맛이 좋았다.

▲한우국밥

 

국밥은 무를 크게 잘라서 듬뿍 넣고

빨갛게 끓인 경상도식 국밥이다.

 

의 시원한 맛과

고춧가루의 얼큰한 맛이 

어우러져 맛이 일품.

 

한우를 넣고 뭉근해질 때까지

푹 끓여서인지 

고기가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럽다.

▲백진주쌀로 지은 밥과 국

 

기대만큼 밥맛도 좋았고,

국밥에 한 그릇 말아먹으니

든든한 한 끼로

충분했다.

 

안동을 방문하신다면

'옛날이야기'에서

맛있는 한우국밥을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동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식후 쾌적한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식사 후에도 여운은 계속되었다. 한우국밥의 뜨끈한 국물이 속을 달래주었듯, 카페에서 마신 커피 한 잔은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주었다. 영수증 하나로 누린 소소한 혜택이었지만, 그 따뜻한 커피 향과 나무 기둥 사이로 비치는 은은한 빛은 또 다른 행복을 선물해 주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깊어가는 안동의 겨울. 가만히 앉아 한 모금씩 커피를 음미하며,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순간을 맞이했다. 멀리서 찾아온 손님도 이 조용한 여유를 함께 즐기며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다.

 

한우국밥의 든든함과 커피 한 잔의 여유로 마무리한 오늘의 이야기는 이처럼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안동의 겨울은 이렇게 기억 속에 잔잔히 스며들어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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