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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신안 퍼플섬 근처 맛집 추천, 한상가득 백반&보리밥 한상백반 보리밥정식 후기

by 홍나와 떼굴이 202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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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도와 반월도를 잇는 '퍼플섬'을 한 바퀴 걷고 나니 제일 먼저 반겨준 건 바다도 아니고 보라색도 아니고, 밥 생각이었습니다. 그럴 때 들르기 좋았던 곳이 바로 전남 신안 퍼플섬 근처 맛집, 한상가득 백반&보리밥이었는데요. 이름처럼 상이 정말 한가득 차려져서, 여행으로 살짝 지친 몸이 숟가락 드는 순간부터 다시 기분 좋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화려하게 꾸민 맛집이라기보다, 든든하고 편안하게 한 끼 챙겨 먹기 좋은 곳이라 더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퍼플섬 여행 코스 전후로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안좌도 현지 식당을 찾는다면, 이런 집이야말로 은근히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여행 끝 허기 앞에서는 메뉴 고민도 사치, 이런 밥상이면 바로 항복이다. 이 정도면 백반이 아니라 밥도둑들의 단체 회식 현장이다.
▲퍼플섬 걷기 전이든 걷고 난 뒤든, 안좌도에서 배도 마음도 든든하게 채우기 좋은 백반집 한 곳.

 

▶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중부로 808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 찾아오시는 길: 퍼플섬·퍼플교 인근에서 차로 약 5~8분 정도 거리로  퍼플섬 일정 전후로 들르기 좋은 식당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다.

▶식당소개: 

 

▲주방풍경

 

▲홀풍경
▲메뉴&가격표!!
▲기본상차림: 여행 끝 허기 앞에서는 메뉴 고민도 사치, 이런 밥상이면 바로 항복이다. 이 정도면 백반이 아니라 밥도둑들의 단체 회식 현장이다.

 

1. 떼굴님&홍여사 모두 보리밥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와, 이 정도가 기본상차림이라니 밥 먹으러 들어왔다가 상다리의 기세에 먼저 압도당했습니다. 전남 신안 안좌도 한상가득 백반&보리밥집의 밥상은 한마디로 “기본”이라는 단어에 정정 요청을 넣고 싶어지는 구성인데요. 보리밥 한 그릇 앞에 김치, 나물, 장아찌, 생채, 버섯, 생선, 찌개, 제육,부침까지 줄줄이 깔리니 숟가락은 하나인데 마음은 열두 군데로 바빠집니다.


비주얼은 남도답게 화려하지만 맛은 과하게 튀지 않고, 집밥처럼 편안하면서도 손맛은 또 야무져서 젓가락이 쉬지를 않더라고요. 반찬 가짓수만 많은 상이 아니라 하나하나 밥도둑 역할을 정확히 맡고 있는 밥상이라, 괜히 남도인심 남도인심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결국 이 집의 기본상은 식사의 시작이 아니라, “오늘 한 끼 제대로 만났다”는 작은 사건에 더 가까웠습니다.

▲보리밥 한 그릇에 나물 총출동, 숟가락은 오늘도 과로 예정입니다. 고추장 한 숟갈, 참기름 한 바퀴, 입맛은 이미 박수 치는 중.

 

2. 쌀밥, 보리밥, 반반보리밥 중에서 저희 부부의 선택은 망설임 없이 보리밥이었습니다. 그릇 하나 놓고 각종 나물을 총출동시킨 뒤, 고추장 한 숟갈 톡 올리고 참기름을 한 바퀴 두르면 그 순간부터는 이미 맛이 절반은 완성된 셈이더라고요. 쓱쓱 비벼낸 보리밥은 보기에는 소박한데, 한입 먹는 순간 입안에서는 전혀 소박하지 않은 남도식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아삭한 나물 식감, 구수한 보리밥의 고소함, 고추장의 감칠맛이 한데 어우러지니 숟가락이 쉴 틈이 없었고, 괜히 건강까지 챙긴 기분이라 더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반찬 가짓수 넉넉한 상 위에서 직접 취향대로 완성해 먹는 재미가 있어, 이 한 그릇은 그냥 식사가 아니라 작은 이벤트에 가까웠습니다.


신안 안좌도 퍼플섬 근처 맛집에서 든든한 한 끼를 찾는다면, 이 보리밥 한 그릇은 배도 채우고 기분도 채워주는 꽤 훌륭한 정답이 되어줍니다.

▲반찬 가짓수 세다가 배고픈 줄도 잠시 잊었던 한상 보리밥 정식. 숟가락 들기 전부터 이미 만족도 만점, 남도 밥상의 클래스. 이 정도 상차림이면 밥 먹으러 왔다가 잔칫집 다녀가는 기분입니다.

3. 상 위에 차려진 반찬을 하나둘 세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도 숫자는 늘어나고 침은 더 고이더라고요. 한상 백반 보리밥정식이라는 이름은 담백한데, 실제 비주얼은 거의 “소박한 척하는 잔칫상”에 가깝습니다. 보리밥 한 그릇 앞에 나물, 김치, 조림, 무침, 찌개, 고기반찬까지 빼곡하게 올라앉은 풍경을 보고 있자니, 남도 밥상은 역시 말보다 상차림으로 먼저 인사하는구나 싶었어요. 맛도 그랬습니다. 자극적으로 한 방 치고 끝나는 맛이 아니라, 한입 먹고 “어, 이 집 진짜네?”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정직한 맛이었거든요.


가짓수 많은 반찬들이 괜히 많은 게 아니라 하나하나 제 역할을 다하고 있어서, 숟가락은 바빴고 입은 조용할 틈이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밥상은 한 끼라기보다 한 장면에 가까웠어요. 배를 채우러 들어갔다가, 남도 인심이라는 단어를 눈으로 먼저 먹고 나온 기분이었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와 챙긴 건 명함 한 장, 마음속에 챙긴 건 “여긴 다시 와야지”라는 결심 한 장.
▲한상가득의 맛은 식탁에서 끝나지 않았다. 명함은 연락처였고, 영수증은 재방문 예약서였다.

 

4. 퍼플섬 산책으로 눈이 먼저 행복해졌다면, 안좌도 맛집 한상가득 백반&보리밥에서는 배가 제대로 마침표를 찍어줬습니다. 푸짐한 한상백반 보리밥정식 앞에서는 괜히 말수가 줄어드는데, 그건 감동이라기보다 입이 바빠질 준비를 하는 과정에 가깝더라고요.신안 안좌도 퍼플섬 근처에서 한 끼를 고민한다면, 남도 밥상의 넉넉함과 손맛을 기분 좋게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기억해둘 만합니다.


보리밥 한 그릇에 나물 쓱쓱 비벼 먹고, 반찬 하나하나에 숟가락을 바쁘게 놀리다 보니 여행의 피로도 슬쩍 밥상 아래로 사라졌고요. 퍼플섬 여행이 눈을 위한 코스였다면, 이 집은 분명 배를 위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덕분에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발걸음까지 든든했고, 여행 끝맛도 아주 맛있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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